부동산
  • 공공기관·명문고 이전해 발전 앞당겨

    공공기관·명문고 이전해 발전 앞당겨

    1966년 영동 개발 등으로 ‘강남 시대’ 열어 現 강남·서초구 60만명 거주 신도시 건설 본격 개발 20년 만에 강남·북 불균형 심화 “강남 개발 제한보다 강북 인프라 투자를” 1963년 서울시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서울이 된 강남은 당시만 해도 ‘영동’이라고 불렸다. 1953년 약 100만명이었던 서울 인구가 1960년 245만명으로 늘어나자 서울시는 1965년 시정 10년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1966년 영동개발과 한남대교 착공 등을 담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강남 개발 시대가 열린 것이다. 개발독재 시대였던 만큼 강남의 개발 속도는 빨랐다. 1967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시작됐고 한남대교가 놓였다. 정부는 현재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59㎢ 면적에 영동 제1·2지구를 개발해 6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개발에 나섰지만 당시 사람들의 인식에 ‘영동’은 농사나 짓던 ‘촌’(村)이었다. 1970년 서울 인구는 543만명 중 76%가 강북에 거주했고, 한강 이남 거주 인구 24%의 대부분도 영등포 일대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강남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방법을 택하기로 한다. 바로
  • 교통 SOC 예비타당성조사 어떻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가 도입된 1999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예타 대상이 된 387건의 철도·도로 사업 리스트와 자료를 확보했다. 예타 대상으로 중복 선정되거나 예타 통과에도 보류된 사업 등 17건을 제외한 370건의 사업 자료를 분석해 사업 구간에 따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연결되는 서울·경기·인천 교통망 건설사업 ▲강남3구와 연결되지 않는 서울·경기·인천 교통망 건설사업 ▲비수도권 교통망 건설사업 등 3가지로 분류했다. 또 이미 경제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강남3구에 교통인프라 추가 건설이 기업 유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2002년과 2017년(통계로 나온 가장 최신 자료)의 서울 자치구별 기업체와 근무 인원의 변화를 서울시 통계데이터와 매출 500대 기업 본사 분포를 통해 조사했다.
  • 서울 일자리 30%·회사 20% ‘사통팔달’ 강남3구에 있다

    서울 일자리 30%·회사 20% ‘사통팔달’ 강남3구에 있다

    정부 교통망 확충 힘입어 기업 집중 포진 2017년 기준 근로자 수 2002년 比 42%↑ 사업체 수는 15년 새 31% 늘어 16만여개 中企도 몰려 강남구 6만여개 서울 ‘최다’ 2016년 1인당 총생산은 비강남권의 2.4배 서울 일자리 10개 중 3개, 회사 10곳 중 2곳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교통망 확충이 강남3구에 몰리면서 기업들이 강남3구에 집중 포진했기 때문이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 기업이 모두 모이면서 강남3구 집값은 이제 3.3㎡당 1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가 강남3구 집값을 잡겠다며 종합부동산세와 대출 규제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생활환경과 경제력의 강남·북 불균형을 잡지 않는 한 ‘강남 불패’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강남3구 집 값 3.3㎡당 1억원대 고공행진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강남3구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144만 5257명으로 2002년(101만 3767명)보다 43만 1490명(42.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종사자는 380만 5462명에서 511만 9913명으로, 비강남권은 279만 1695명
  • “재무 효율성 중심 예비타당성조사 개선… 교통SOC, 국민 기본권 차원서 접근해야”

    “재무 효율성 중심 예비타당성조사 개선… 교통SOC, 국민 기본권 차원서 접근해야”

    서울, 특히 강남에 경제력이 집중되고, 이를 근거로 다시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서울과 강남에 쏠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서울,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현재 재무 효율을 중심으로 설계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방식을 개선하고, 교통 SOC를 국민의 기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9일 서울신문이 1999년부터 2020년 1월 현재까지 진행된 철도·도로 예타 370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 3구를 통과하는 교통망의 예타 통과율은 90.5%인 반면 강남권을 지나지 않는 교통망의 예타 통과율은 65.8%에 그쳤다. 특히 지방사업의 예타 통과율은 60.9%에 그쳤다. 이는 예타가 시작된 1999년에 이미 서울 강남으로 경제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재무 효율성 중심으로 예타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정재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박사는 “1997년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서울 강남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됐다”면서 “운동장이 이미 기울어진 상황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예타가 운영되면서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 강남의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지방과 수도권, 경기·인천과 서울, 강북과
  • [단독] 도로·철도 사업비 20% 강남3구에… SOC예산 먹고 큰 강남
    단독

    도로·철도 사업비 20% 강남3구에… SOC예산 먹고 큰 강남

    20년간 강남 3구 19개 사업비 26조 육박 사업당 평균 강남권 1.3조 vs 지방 4244억 신분당선·SRT 등 교통인프라 쏠림 가속 광역교통망, 대부분 강남 중심으로 설계 GTX는 ‘강남 불패’ 굳히는 기폭제 될 듯 지난 20년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전국 도로·철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130조 1244억원)의 20%가량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연결 사업의 90.5%가 예타를 통과하고 수조원대의 굵직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된 결과다. 예타 제도가 지역 균형 발전보다 수익성과 유동 인구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통인프라의 강남 쏠림 현상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9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실을 통해 1999~2020년 도로·철도 예타 현황 자료 370건을 분석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된 사업 235개 중 서울 강남 3구와 연계된 19개 사업의 총비용은 25조 8308억원(예타 당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비강남권과 연계된 수도권 사업(48개)은 32조 9989억원, 지방 사업(168개)은 71조 2947억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사업비(25조 8308억원)는 전체 사업
  • 서울 상승세 둔화… 5대 광역시 들썩

    서울 상승세 둔화… 5대 광역시 들썩

    정부의 12·16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4주 연속 축소됐다. 강남 4구 전체 상승 폭도 0.04%에서 0.01%로 줄었다. 단 양천구는 목동6단지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상승 폭이 0.07%로 전주보다 커졌다. 경기 수원 팔달구도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 소식에 전주보다 1.02% 높아졌다. 서울과 달리 5대 광역시도 상승 폭이 다소 컸다. 대전 유성구는 송강동 등 저평가된 옛날 아파트 위주로 뛰며 전주보다 0.53%나 상승했다. 학군 수요로 고공행진하던 서울 전셋값은 0.15%에서 0.11%로 상승 폭이 둔화되며 조금 진정되는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세종(0.48%), 대전(0.20%), 울산(0.20%) 등의 전셋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김진호 두산건설 신임 사장 선임 두산건설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진호 새서울철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은 경북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1996년 두산건설에 입사해 도시정비사업 분양담당 전무, 경영지원부문장, 건축BG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신분당선 사업을 하는 두산건설 자회사 새서울철도의 사장을 역임했다.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H 클린알파 플러스’ 현대건설이 자사가 시공하는 아파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털 솔루션 ‘H 클린알파 플러스(Clean α+)’를 완성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H 클린알파 플러스는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제균 기능을 포함해 세계 최초로 세대 환기용으로 개발된 독자 특허기술이다. 헤파필터를 포함해 일반적인 필터로는 제거할 수 없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부유 세균인 박테리아·곰팡이균, 부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이산화탄소와 각종 유해물질을 자동으로 관리해 실내 공기 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교역 푸
  • ‘따로 또 같이’ 그 집에 살면 에피소드 있네

    ‘따로 또 같이’ 그 집에 살면 에피소드 있네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있는 ‘에피소드 성수 101’. 대기업 계열사인 SK디앤디가 ‘혼자 있고 싶지만 같이도 있고 싶어 하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만든 신(新)공유주택을 찾았다. 89가구와 다양한 ‘에피소드’가 일어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합쳐 숫자 ‘101’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 여러 형태의 공유주택이나 주거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이 새로운 공유주택의 특징은 개인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되, 다채로운 공용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가장 먼저 바(BAR)식으로 꾸며진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안쪽으로 향하니 소규모 음악공연이나 강연을 할 수 있는 ‘뮤직 스테이션’이 마련돼 있다. 지난 10일에도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클래식 공연이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고 한다. ‘에피소드 성수 101’ 관리자들은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입주민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예약 후 무료나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또 다음달부터는 ‘테드 써클즈’(TED Circles)와 함께 격월
  • 배후수요 확실한 더블역세권 상가 ‘포레나 루원시티’

    배후수요 확실한 더블역세권 상가 ‘포레나 루원시티’

    상가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수도권 지역에 신규 공급되는 상업시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규상가 분양의 경우 권리금 없이 진입이 가능하며 상권 형성 후 프리미엄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근래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신규 상권 선점을 중시하면서 임대에 대한 걱정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역세권 상가는 상가분양시장에서도 ‘태풍의 핵’으로 일컬어지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루원시티다. 인근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와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이는 루원시티 상권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루원시티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아우르는 더블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수도권 역세권 상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인천 루원시티에서 분양중인 한화건설의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업시설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상가는 차별화된 입지를 비롯해 풍부한 배후수요, 체계적인 MD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원과 청라, 루원과 서울을 잇는 루원시티의 관문 맨 앞자리인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동 2BL에 들어서는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는 더블역세권과
  • 단독주택 전성기 맞을까... 파주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게이티드 커뮤니티 적용

    단독주택 전성기 맞을까... 파주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게이티드 커뮤니티 적용

    최근 힐링, 워라밸, 소확행 등 여유로운 삶에서 느끼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적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산 증식, 자본 확장과 같은 투자성이 짙었던 과거를 지나 가족과 함께 하는 소중한 안식처, 컨디션 회복의 공간 등 ‘생활하는 주거지’에 대한 역할이 커진 것이다. 최근 선보이는 단독주택의 상품성 진화도 눈길을 끈다. 기존 단독주택의 취약점을 개선한 단지형 단독주택이 대표적이다. 단지형 단독주택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다양한 공간 설계는 물론 여러 주택이 단지를 이뤄 공동체 생활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도시나 도심 내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풍부한 생활 인프라, 직주근접성 등 정주 여건도 완화됐다. 이 가운데 GTX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파주 운정신도시에 프리미엄 단지형 단독주택,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이 분양해 주목받고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그 주인공으로 파주시 동패동, 목동동 일대에 4개 단지, 총 402가구 규모다. ▲1단지(동패동 1797, 1797-1번지) 134가구 ▲2단지(목동동 1092번지) 118가구 ▲3단지(목동동 1093번지) 104가구 ▲4단지(목동동 1082
  • 강남4구 거래, 한 달 새 87% 급감… “1억~2억 뛰어” 전셋값은 고공행진

    강남4구 거래, 한 달 새 87% 급감… “1억~2억 뛰어” 전셋값은 고공행진

    서초·송파·강동·강남 계약 230건 불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인천 등 비규제지역 ‘투기성 청약’도 ‘강남권 거래위축’,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전셋값 고공행진.’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로 불리는 ‘12·16 부동산 대책’이 한 달을 맞으며 나타난 현상들이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12·16대책 발표 당일부터 1월 14일까지 30일간 서울 강남 4구(강남 55건, 강동 87건, 서초 47건, 송파 41건) 아파트의 실거래가 계약 건수는 230건이다. 이는 대책 발표 직전 30일(지난해 11월 16일∼12월 15일)간의 거래건수 1722건(강남 379건, 강동 512건, 서초 299건, 송파 532건)에 비해 86.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서울 아파트 전체 실거래 건수가 78.7%(9008건→1922건) 줄어든 것보다 감소폭이 더 가파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는 지난해 말보다 1억원 안팎이 떨어진 19억 8000만∼20억 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 역시 대책 발표 후 집을 사겠다는 매수 문
  • “집값 원상회복될 때까지 강력한 대책 끝없이 내놓겠다”

    “집값 원상회복될 때까지 강력한 대책 끝없이 내놓겠다”

    文대통령 “투기 잡고 가격 안정 의지 확고 급등 지역 안정시키는 것으로 만족 안해” 강남 3구·마용성 등 맞춤형 규제 가능성 9억 이하 주택까지 추가 대출 막을 수도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고강도 추가 규제를 예고했다. 또 주택가격 급등 지역에 대해선 “원상회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초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대한 맞춤형 규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일단 부동산 투기를 잡고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서울 특정 지역에 일부 고가 주택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주택 가격은 국민에게 상실감을 준다. 너무 이례적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이나 아파트에 대해서는 가격을 안정시키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주택가격이 ‘원상회복돼야 한다’는 뜻을 명확하게 하면서 2017년 1월 이후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등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적지
  • 김현미 장관 일산 지역구 행사서 항의 받자…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

    김현미 장관 일산 지역구 행사서 항의 받자…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던 김현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자 “동네 물이 나빠졌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유튜브 등을 통해 전파된 영상에 따르면 김 장관은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때 한 참가자가 “고양시가 망쳐졌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김 장관에게 항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아니에요”라며 몇 차례 응수하다가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며 비꼬았다. 김 장관이 지역 행사에서 시민에게 항의를 받은 것은 2018년 ‘9·13 부동산 종합 대책’으로 고양시 덕양구 창릉에 3기 신도시를 설계한 것이 직접 원인이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국회의원과 시장을 비롯한 현 여권 출신의 고양시 정치인들이 지역 발전에 관심이 없다는 불신이 뿌리 깊게 박혔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2000년 정부의 ‘수도권 관광숙박단지 조성계획지’로 선정된 고양시 일산 서구의 킨텍스 주변은 당초 관광산업과 방송영상산업, MICE산업 등을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 건물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 52%나 급증

    건물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 52%나 급증

    열 살이 채 되지 않았는데 부모로부터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받은 어린이가 468명이며 어린 자녀에게 건물을 증여하는 사례는 1년 새 5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들이 집값 상승에 따른 양도·보유세 부담을 피해 증여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국세청의 ‘2019년도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납부세액이 결정된 증여는 모두 16만 421건, 증여된 재산의 가치는 28조 6100억원으로 집계됐다. 1건당 평균 1억 7834만원어치의 재산이 증여된 셈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건수와 증여재산가액이 각각 9.6%, 16.7% 늘었고 건당 평균 증여재산가액도 6.4% 증가했다. 2018년 재산을 증여받은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총 3924명이며 이들은 모두 5238억 5600만원어치의 재산을 받았다. 어린이 1명당 증여받은 재산은 평균 1억 3350만원이다. 재산을 증여받은 어린이는 1년 새 21%, 재산가액은 26.04% 증가했다. 재산 종류별로 보면 2018년 건물을 증여받은 10세 미만 어린이는 468명이고 증여 재산가액은 819억 2200만원이었다. 이는 2017년(308명·448억 1500만원)과 비교해 각각 52.0%,
  • ‘강남권 쾌속이동’…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리슈빌DS’

    ‘강남권 쾌속이동’…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리슈빌DS’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은 업무∙의료∙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집결돼 있는데다 하루에만 100만 명 이상이 오가는 등 넓은 수요층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수원역세권 입지로 우수한 강남 접근성을 갖춘 오피스텔 ‘수원역 리슈빌DS’가 주목받고 있다. 동성건설이 시공하는 ‘수원역 리슈빌DS’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하며, 이스턴-웨스턴의 2개동으로 조성된다. 이스턴은 전용 23㎡~60㎡ 오피스텔 179실, 상가 19실 규모다. 웨스턴은 전용 24㎡~37㎡ 오피스텔 240실, 상가 24실로 구성된다. 수원역 인근 수원역세권1지구에 자리하는 ‘수원역 리슈빌DS’의 가장 큰 강점은 높은 강남 접근성이다. 우선 수원역 1호선 및 분당선과 가깝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강남∙종로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수인선(2020년), 수원발 KTX(2021년), GTX-C(2027년) 등의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통 편의성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 노선이 완공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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