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금리 하락기 앞둔 채권 투자… 절세·시세차익 ‘일석이조’[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채권은 주식과 더불어 가장 전통적인 금융투자 상품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낯선 편입니다. 주식과 달리 채권시장은 오랫동안 기관투자자 위주로 거래되면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게 주된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 20여년간 점진적인 금리 하락기를 겪으면서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에 채권은 재미없다는 인식도 강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초저금리와 급격한 금리 상승을 연이어 겪으면서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채권을 직접 매수하거나 채권형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채권을 직접 매수할 경우 절세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세법에서는 채권의 이자소득에는 이자소득세를 부과하고 만기상환차익 또는 매매차익에는 과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초저금리 시대에 발행된 채권을 금리가 높아져서 할인된 가격에 사고, 싸게 산 차익만큼은 만기에 비과세로 상환받는 절세채권 투자전략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향후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장기국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장기국채의 가격이
  • 가상자산 시세조종 최대 무기징역 ‘엄벌’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소가 거래 중지 등 이용자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거래소가 금융당국에 통보하고 당국의 조사와 수사기관의 수사로 이어지는 체계가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한 이상거래 감시, 조사, 조처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세조종과 불공정거래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이나 부당이득의 2배에 달하는 금액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업무 규정은 거래소가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이상거래 발생 시 금융당국의 조사와 수사기관의 수사, 형사처벌 등 후속 조치까지 세부적인 절차를 명시했다. 이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 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 조회 또는 결과 공시 ▲주문의 수량 및 횟수 제한 ▲거래 중지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주식시장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어 이상거래 감시
  • 은행권, 홍콩 ELS 자율배상… 이르면 다음주 배상 절차 돌입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판매 은행들이 이번 주 안에 자율배상에 관한 논의를 모두 마무리짓고 다음달 배상 절차에 돌입한다. 관건은 은행들이 제시한 배상비율을 개별 가입자가 얼마나 받아들일지다.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이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신속히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하고, 배상비율을 결정할 위원회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금융 및 파생상품 관련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의 홍콩 ELS 판매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 300억원가량으로,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금액의 손실액은 7500억원 수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속히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해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면서 “손해배상 처리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법조계와 소비자보호 쪽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판매액이 400억원대로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지난 22일 선제적으로 배상안을 결정지었으며,
  • 은행권 또 6000억원 ‘상생 보따리’ … ‘생색금융’에 볼멘소리도

    은행권 또 6000억원 ‘상생 보따리’ … ‘생색금융’에 볼멘소리도

    자체 재원 1조 5000억원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이자 캐시백’에 나선 은행권이 다시 한번 6000억원 규모의 ‘상생 보따리’를 풀었다. 소상공인의 공공요금이나 청년의 학자금대출 상환, 고령자의 대중교통비 등 다양한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다만 금융당국의 압박에 은행권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돈보따리를 내놓는 ‘생색내기’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자영업자 공공요금·청년 창업지원 등에 6000억원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597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다음달 본격 시행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이자 캐시백에 이어, 개별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항목의 금융지원에 나서는 방식이다. 5대은행을 포함한 12개 은행이 참여하며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2372억원을 투입한다. 또 개별 대상에 대한 직접 지원은 ▲소상공인·소기업 1919억원 ▲청년 660억원 ▲금융취약계층 879억원 ▲고령자·전세사기 피해자 등 기타 141억원으로 나뉜다. 소상공인과 소기업 42만명을 대상으로는 보증료 지원과 전기요금난방비 등 경비 지원, 이자 경감, 경영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신한은행은 사업장에 주
  • 금·원유·구리 가격 뛰었는데… 지금이라도 투자해 볼까

    금·원유·구리 가격 뛰었는데… 지금이라도 투자해 볼까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원유와 구리, 은 등 원자재는 물론 농산물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도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지만, 원자재 가격을 좌우하는 여러 요인을 면밀하게 살피며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제유가 상승에 베팅한 상장지수증권(ETN)이 많게는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상장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수로 추종하는 ‘QV 블룸버그 2X WTI원유선물 ETN’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28.43%의 수익률을 거뒀다.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28.20%),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27.91%) 등 총 10개 상품의 수익률이 20%를 돌파하며 올해 ETN 시장에서 수익률 상위 30위권 내에 올랐다. 최근 한 달간은 귀금속 관련 ETN이 강세였다. 은 선물 가격을 2배로 따르는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18.60%)을 비롯해 은과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N 상품 12개가 10%대 수익률을 기록
  • ‘회계기준의 마법’ 보험사 역대 최대 실적 … 재무 건전성은 ‘노란불’

    ‘회계기준의 마법’ 보험사 역대 최대 실적 … 재무 건전성은 ‘노란불’

    지난해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50%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쏘아올렸지만 지난해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의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이어 실적을 높이기 위한 과당경쟁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훈풍에도 재무 건전성에는 노란불이 켜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2개사와 손해보험사 3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3조 357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4조 1783억원(45.5%)나 급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 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3915억원(37.6%) 늘었으며 손보사는 8조 2626억원으로 2조 7868억원(50.9%) 늘었다. 보험사의 매출인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5조 1832억원(6.0%) 줄었지만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인 ‘IFRS17’ 효과라는 게 중론이다. 금융당국 역시 보장성 보험 및 장기보험 판매가 늘며 실적이 개선된 점을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지난해 IFRS9·IFRS17 등 새 회계기준이 도입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도입된 IFRS17에 따라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 즉 보
  • 저축은행 막히고 카드론 고금리에 갈 곳 잃은 중·저신용자

    저축은행 막히고 카드론 고금리에 갈 곳 잃은 중·저신용자

    저축은행에서 대출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몰리는 모습이지만, 카드론 역시 15%대에 이르는 높은 금리가 요지부동인 탓에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통로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15%대로 나타났다. 롯데카드가 15.6%로 가장 높고, 우리카드가 14.9%, 하나카드가 14.7%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낮은 현대카드도 13%였다. 카드사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3년물 여전채의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 카드론 금리 역시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가 높게 형성된 것은 저축은행이 대출을 줄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사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6.55%(잠정)까지 크게 오르면서 저축은행들은 부실 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중금리 신용대출은 지난해 53만 7858건으로 1년 전 68만 9748건에 비해 취급 건수가 22% 감소했다. 대출 금액은 11조 4406억여원에서 7조 3717억여
  • 새마을금고중앙회, 청소년 자립 돕는 ‘MG드림하우스’ 기부금 4억원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 청소년 자립 돕는 ‘MG드림하우스’ 기부금 4억원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드림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MG드림하우스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주시설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그룹홈’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 자립을 돕는다. 올해엔 12개 그룹홈과 50명의 자립 준비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의 새마을금고도 MG드림하우스 사업에 힘을 보탠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그룹홈 주거시설을 개선하면 인근 지역 새마을금고가 후속지원에 나서는 방식이다. 그룹홈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드림하우스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나눔과 상생을 통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5개월만의 최고치를 찍은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원유 재고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둔화하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2월 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유 및 정제 제품의 재고가 이전 10년 동안의 평균치에 비해 7500만 배럴(약 3%) 적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유 소비가 장기적인 추세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2분기 이후에도 감산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세계의 원유 재고의 감소가 이어진다면 향후 1년 동안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 조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3월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OPEC+의 감산 연장을 반영해 2분기 평균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7.97
  • IP 금융 10조원 돌파 ‘초읽기’, 혁신기업 자금 ‘공급원’ 역할

    IP 금융 10조원 돌파 ‘초읽기’, 혁신기업 자금 ‘공급원’ 역할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국내 IP 금융 규모가 올해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IP 금융 규모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잔액이 9조 6100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신규 공급액은 3조 2406억원에 달했다. 최근 3년간(2021~23년) 연평균 26.5% 증가하는 등 IP 금융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은행이 IP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IP 담보 대출이 2조 3226억원,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IP 투자 3조 1943억원, 보증기관이 IP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대출해주는 IP 보증 4조 931억원 등이다. 지난해 신규 공급된 IP 금융은 IP 담보 대출 9119억원, IP 투자 1조 3365억원, IP 보증 9922억원 등 총 3조 2406억원이다. 담보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전년(9156억원) 대비 소폭(37억원) 감소했지만 신용 등급이 높지 않은 비우량 기업(BB+등급 이하) 비중이 84.2%에 달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저 신용기업에게 중요한 자금 공급원이 되고 있다. 이차전지 및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A사는 이차전지 관련 특허 7건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 국민은행, 홍콩 ELS 손실 충당금 1조 될 듯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자율배상안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상액을 1분기 충당금으로 처리할 경우 ‘단일 분기 적자’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분기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9219억원이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오는 29일까지 임시 이사회를 열고 H지수 ELS 손실 자율배상안 확정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27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28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내부 검토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이사회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 등 6개 시중은행의 배상액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7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ELS 투자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손실률 50%와 배상 비율 40%를 적용해 추산한 결과다. 지난 22일까지 만기가 돌아온 ELS 상품의 평균 손실률은 51.2%였다. 관심은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의 배상안에 집중되고
  • “우승하면 4% 이자” 야구팬 위한 예적금 쏟아진다

    “우승하면 4% 이자” 야구팬 위한 예적금 쏟아진다

    프로야구 개막으로 우승을 향한 10개 팀의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은행들도 야구팬을 위한 특별 예·적금 상품을 앞세워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다. 지방은행들은 각 지역 연고팀의 성적과 연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프로야구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응원팀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적금상품으로 전국 야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지역 야구팬들의 두터운 팬심을 자랑하는 지방은행들은 각각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 기아타이거즈의 시즌 성적과 연계한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롯데자이언츠의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부산 야구팬들의 염원을 담아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기본이율 연 3.2%에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포인트,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이율 4.0%의 적금상품도 출시했는데,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리그 MVP 배출 등 결과에 따라 최대 5.0%까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구은행 역시 지역연고팀인 삼성라이온즈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판DGB홈런예·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기본이율은 예
  • 엘리엇부터 헤르메스까지, 해외 큰손들 내일 한국 찾는다...벨류업에 보따리 풀까

    엘리엇부터 헤르메스까지, 해외 큰손들 내일 한국 찾는다...벨류업에 보따리 풀까

    정부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외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들과 주요 투자자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대표부와 엘리엇·APG·골드만삭스·JP모건 등 해외 투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방문 첫날 참가자들은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ACGA는 1999년 아시아 지역의 기업지배구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 18개 시장의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101개 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1997~1998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인사 중에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주요 펀드와 연기금의 고위 관리자들이 포함돼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한 바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영국계 팰리서 캐피털과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홍콩계 행동주의펀드 오아시스, 노르웨이연기금,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글로벌 IB 골드만삭스·JP모건 등이 ACGA
  • “배럴당 90달러 갈 수도” … 중동 리스크에 국제유가 더 오르나

    “배럴당 90달러 갈 수도” … 중동 리스크에 국제유가 더 오르나

    국제유가가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유가의 반등이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해 리스크에 선박 우회하며 원유 수요↑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현지시간) ‘2024년 3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8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달 전인 2월 보고서의 전망치보다 4달러 높은 것이다. EIA의 국제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연장을 반영한 것이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 조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19일에는 스위스 소재 글로벌 원유거래업체 군보르의 프레데릭 라세르 글로벌 리서치·분석 총괄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OPEC+ 회원국들이 2분기 이후에 감산을 이어가지 않더라도 3분기에 국제유가가 배럴
  •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권선주 선임 … 최초 여성 의장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권선주 선임 … 최초 여성 의장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KB금융지주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의장이다. 권 의장은 2013년 IBK기업은행의 은행장으로 선임되며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고 있다. 사외이사 7명 중 여성이 3명(42.8%)으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높여왔다. KB금융은 “여성 이사회 의장의 탄생으로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인 ‘KB 다이버시티(Diversity) 2027’의 핵심인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3명이 중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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