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3월이 물가 정점?… ‘유가·환율·이상기후’ 3대 장벽에 막혔다

    3월이 물가 정점?… ‘유가·환율·이상기후’ 3대 장벽에 막혔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자 정부는 “4월부터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며 성난 민심을 달래는 데 분주하다. 그러나 정부가 사과나 배 등에 대한 ‘두더지잡기’식 물가 대책에 매달리는 사이 국제 유가와 환율이 연고점을 찍으며 물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도 이어지는 등 ‘3월이 물가 정점’이라는 정부의 설명이 무색하게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4월부터는 농축산물 체감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지원, 가격안정자금의 무기한·무제한 투입 등으로 치솟는 농산물 가격의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2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재정을 풀어 품목별로 오른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중의 유동성을 줄여 수요 감소와 물가 하락을 유도한다는 기본적인 인플레이션 대응법과 모순된다는 것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
  • 5개월 만에 1350원 돌파… 치솟는 원달러 환율

    5개월 만에 1350원 돌파… 치솟는 원달러 환율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55.9원까지 오른 뒤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35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 “의료비 300만원·장례 서비스”… 보장 커지는 펫보험 전성시대

    “의료비 300만원·장례 서비스”… 보장 커지는 펫보험 전성시대

    펫보험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투어 반려동물 관련 보험의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일 반려견의 의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하는 펫보험을 출시했다.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상품은 월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특약에 따라 입·통원 의료비 및 수술비, 장례서비스 지원금 등을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마이펫카드’를 출시했다. 펫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결제하면 20% 깎아 주고,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서비스 및 용품 등도 20% 할인해 준다. 현대해상은 보호자 입원 시 반려동물 돌봄 비용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또 DB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은 지난달 차량에 함께 탑승한 반려동물의 피해까지 보장할 수 있게 했다. 자동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을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블루오션을 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을 운용하는 보험사 10곳(메리츠, 한화, 롯데, 삼성, 현대, KB, DB, 농협, ACE, 캐롯)이 보유한 펫보험 계약 건수는 총 10만 9088건으로 전년(7만 1896건)보다 51.
  • 사업증 없어도 매출 증빙… 온라인서 판치는 양문석式 ‘작업대출’

    사업증 없어도 매출 증빙… 온라인서 판치는 양문석式 ‘작업대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해 논란이 된 이른바 편법 ‘작업대출’이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상 대출 상담을 제공한다는 카페나 블로그 등에는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식의 광고나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왔다. 사업자 주담대를 받으면 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를 받지 않고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자가 대출 광고 블로그에 기재된 연락처를 통해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 아파트 매매 시 잔금을 처리할 수 있나”고 문의하자 “2금융권에서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자가 “대출받아 사업 운전자금으로 썼다는 증빙을 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대출 상담사가 용도 증빙까지 도와줄 수 있으니 (대출 회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만 대부업체에서 먼저 단기 대출받아 아파트 잔금을 치른 뒤 2금융권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대출 상담 카페에서도 비슷한 문의를 하자 2금융권에서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어도 간이과세자(연매출이 8000만원 미만인 영세 사업자로 세금계산서 발행
  • “사랑해” 60대女 속인 달콤한 속삭임…‘로맨스 스캠’ 잡은 은행원

    “사랑해” 60대女 속인 달콤한 속삭임…‘로맨스 스캠’ 잡은 은행원

    미국 달러가 가득 든 여행용 가방 사진을 보여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상대방에 속은 60대 여성이 은행원의 기지로 3500만원 사기를 막았다. 2일 제주시농협 아라지점에 따르면 고정은 과장보는 최근 고객 A(68)씨에게서 감사 엽서를 받았다. A씨가 고 과장보의 도움으로 사기 피해 송금을 막을 수 있었던 데 대한 감사 표시다. 사연은 지난달 14일로 거슬러 간다. A씨는 아라지점을 방문해 “해외에서 지인에게 물품을 받으려는데 택배이용료를 보내줘야 한다”며 3500만원 송금을 요청했다. 직감적으로 거액의 택배비를 수상히 여긴 고 과장보는 다양한 사기 사례를 설명하며 정확한 송금 목적을 다시 물었다. 이에 A씨는 휴대전화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사랑이라는 의미의 ‘로맨스’와 신용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이었다. 한글로 소통한 대화 중에는 미국 달러가 가득 든 여행용 가방 사진도 있었고 “사랑한다”는 달콤한 속삭임과 “나를 못 믿는 거냐”와 같은 문구도 있었다. A씨는 지난 2월 초순 뜬금없이 날아온 카카오톡으로 처음 상대방을 접했고 유혹에 속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이름의 계좌와 외국
  • 늘어난 평균수명… 종신보험료 내리고 암보험 오른다

    늘어난 평균수명… 종신보험료 내리고 암보험 오른다

    여성 수명 처음으로 90세 넘어 나이·성별·특약 따라 가격 변동 질병·건강보험료 상승 불가피 길어진 평균수명이 보험료 산출에 반영되면서 이달부터 암보험과 건강보험 보험료가 오르고 종신보험 보험료는 내려간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지난해 12월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경험생명표’와 각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부터 보험료를 조정한다. 경험생명표란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성별, 나이 등을 반영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자료로 보험료율 산정 기준이 된다. 보통 3~5년마다 작성한다. 이번 경험생명표에서 남성 평균수명은 83.5세에서 86.3세로 2.8년, 여성은 88.5세에서 90.7세로 2.2년 늘었다. 여성 평균수명이 90세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암과 같은 질병 및 건강보험료는 오른다. 수명이 길어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수술 건수가 늘어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위험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40대 남성이 최대 1억원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에 가입할 경우 지난달까지는 월 2만 9000원씩 총 701만원을 부담했다면 이제부터는 월 3만 1000원씩 총 73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반면 종신보험
  • 개미 6조 팔고, 외국인 5조 사고… ‘밸류업’ 초라한 성적표

    개미 6조 팔고, 외국인 5조 사고… ‘밸류업’ 초라한 성적표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을 공개한 뒤 한 달여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이 기업 가치 제고의 실망감에 코스피 시장에서 등을 돌린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은 5조원어치를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를 이어 나갔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민생경제 토론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식화한 지난 1월 17일부터 구체적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발표되기 직전 거래일인 2월 2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9조 91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구체안이 나온 2월 26일부터 ‘슈퍼 주총’ 시즌이 끝난 3월 29일까지 개미들은 6조 1856억원어치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개인은 11조 605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분기별 최대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1월에 3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미들은 2월과 3월엔 각각 8조원과 6조원을 팔아치웠다. 주요국 증시 랠리에서 소외됐던 코스피가 반도체 등 기술주의 강세 등에 힘입어 일부 상승하자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26일 장중 8만원을 넘어선 뒤 4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이 무려
  • 코빗, 수수료 또 낮췄다…가상자산거래소 수수료 인하 경쟁 확대될까

    코빗, 수수료 또 낮췄다…가상자산거래소 수수료 인하 경쟁 확대될까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가 철회한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다시금 수수료 인하 경쟁을 시작하면서 업계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은 29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0.07%에서 0.0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들은 지난해 10월 빗썸을 시작으로 잇따라 수수료 무료화를 시작했지만, 올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정책을 철회했다. 그러나 한 달만에 수수료 인하 방침을 내놓은 것은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점유율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빗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예정으로 고객이 직접 거래 수수료율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신설했다. ‘리워드 플랜’과 ‘최저가 플랜’ 중 본인 거래 패턴에 맞는 수수료율 체계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빗썸도 지난달 무료 정책을 종료하면서 새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 무료화 도입 이전에 고객들에게 0.25%의 수수료를 적용했던 빗썸은 이를 지난달부터 0.04%로 낮춰 모든 가상자산에 반영했다. 고객은 쿠폰을 사용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30일 동안 0.04%의 수수료가 적용되는데 유효기간이 끝나면 다시 발급 받으면 된다. 빗썸은 지난해 10월 투자자 부담 완화를 통한 고객
  • 노르웨이 국부펀드, 한국 주식 투자 확대…“반도체 등 성장산업 관심”

    노르웨이 국부펀드, 한국 주식 투자 확대…“반도체 등 성장산업 관심”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한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유안타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지난해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이 1.8%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0.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국부펀드는 국가가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을 늘리기 위해 운용하는 특별 투자펀드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국부펀드로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있다. 1990년대 후반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달러 규모를 운용하며, 전세계 70개국, 900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투자 대상을 신흥시장의 회사채, 주식 등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도 늘린 것이다. 전세계 시가총액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7% 정도인데,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보다 더 높은 비중을 한국 주식에 투자한 것은 한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한 국내 종목들은 성장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삼성SDI, 셀트리온, LG화학 등이 있다. 전세계 국부펀드들은 최근 투자 다변화를 통한 수익률 제
  • 저축은행, 6개월 연체 부동산PF 3개월마다 경·공매

    저축은행, 6개월 연체 부동산PF 3개월마다 경·공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의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준규정 개정안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6개월 이상 연체채권에 대해 3개월 단위로 경·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실질적인 담보가치와 매각 가능성, 직전 공매회차 최저입찰가격을 감안해 적정 공매가를 산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경·공매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가 미흡할 경우 해당 담보물의 가치를 공시지가로 평가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업계에선 그간 감정가를 사용해 부실채권을 평가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경·공매를 진행해 감정가가 있는 경우 공시지가 대신 적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감정가가 공시지가보다 높게 적용되기 때문에 자산건전성 분류 시 충당급 적립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업계는 경·공매 활성화를 통해 부실 부동산 PF를 신속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는 경·공매를 비롯해 자체펀드, 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할 것”이라며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이용
  • ISA 가입자 500만 돌파…중개형 도입·세제혜택 확대 효과

    ISA 가입자 500만 돌파…중개형 도입·세제혜택 확대 효과

    예금·주식·펀드 등을 한 계좌에 모아 금융 수익의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500만을 돌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 수가 511만 3000명, 가입 금액은 25조 3604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가입자가 500만을 넘은 것은 2016년 3월 ISA 계좌 출시 후 8년 만이다. 특히 지난 1월 한 달간 약 12만 7000명이 가입하는 등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정부가 ISA 계좌의 비과세 혜택을 2.5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ISA 계좌의 납부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비과세 한도도 500만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비과세 한도 초과 금액에는 9.9%의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 계좌 유형별로는 신탁형과 일임형이 감소한 반면, 중개형이 크게 늘어 가입자의 80%를 차지했다. 2021년 새로 도입된 중개형은 투자자가 스스로 상품을 선택해서 계좌에 담을 수 있고, 신탁형과 달리 국내 주식까지 매매 가능하다. 단, 증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
  • 갈 길 먼 증시 레벨업… 한국 또 세계국채지수 편입 무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글로벌 지수 편입을 통해 자본시장의 도약을 이루려는 정부의 오랜 숙원 역시 다시 한번 불발됐다. 우리 채권과 주식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다는 평가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첼린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2년 9월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매년 3월과 9월에 실시되는 국가분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WGBI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WGBI 편입은 우리 국채 시장에 외국계 투자 자금의 유입 활성화로 이어진다. 메리츠증권은 우리나라가 WGBI에 편입되면 국내 국채 시장에 600억 달러(약 80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WGB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66조 7400억원) 이상 ▲국가신용등급 S&P 기준
  • 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최고치

    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최고치

    일본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에도 엔화가 통 힘을 못 쓰자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엔·달러 환율이 도쿄 외환시장에서 27일 한때 달러당 151.97엔까지 올랐다. 이른바 ‘거품(버블) 경제’였던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장중 기준 최고 수준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1.5엔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한때 2022년 10월에 기록한 151.94엔을 넘어섰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 19일 금리를 올려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지만 엔화 가치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하락하고 있다. 이례적인 엔화 약세에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을 견제하고 있지만 엔화 가치에 확실한 제동을 걸지 못했다. 스즈키 이치 재무상은 “시장의 움직임을 극도로 긴박하게 보고 있다. 과도한 움직임에는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고 단호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2년 외환시장에 개입할 때도 ‘단호한 조처’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환율은
  • 케이뱅크 ‘해외여행 챌린지’ 적금

    케이뱅크 ‘해외여행 챌린지’ 적금

    케이뱅크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챌린지박스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아본 김에 해외여행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챌린지박스는 가입자가 목표 금액과 날짜를 정하면 매주 모아야 하는 돈이 자동 계산돼 단기간에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다음달 5일까지 가입기간 50일과 최소 가입금액 10만원이라는 조건을 충족해 이벤트용 챌린지박스에 가입하고 이를 만기까지 유지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응모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300만원(1명)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2명) ▲100만원 상당의 리모와 캐리어(3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 신한카드 무료 ‘가족 피싱 지킴이’

    신한카드 무료 ‘가족 피싱 지킴이’

    신한카드는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시에 알려 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를 무료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는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 앱 알림을 통해 본인과 가족과 지인의 악성 앱이 탐지되면 서로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서비스다.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신한쏠페이 앱이 꺼져 있어도 상시 앱 탐지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신한쏠페이 앱에서 가족 피싱 지킴이를 검색하고 연결하고 싶은 가족 및 지인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연결 수락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며 문자를 받은 가족 및 지인은 링크를 통해 서비스를 수락하면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