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형 매입주택 전국 978가구 공급...새달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전세형 매입임대주택 978가구 입주자를 다음 달 10∼14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주택은 지난해 ‘11·19 전세대책’에서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Ⅱ 유형을 신설하면서 나온 상품이다. LH가 매입한 도심 내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 수준으로 공급하되, 임대보증금을 80% 수준으로 높인 준전세형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정 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지원할 수 있고, 이번 공고부터는 신혼부부 외 ‘일반 무자녀 혼인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자산 기준을 완화한 ‘4순위 혼인가구’ 모집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자녀 나이가 6세를 초과하거나 결혼 후 7년이 지난 혼인가구도 지원할 수 있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서울이 148가구, 인천 334가구, 경기 222가구 등 수도권에 704가구 공급된다. 대구(22가구), 광주(147가구), 강원(5가구), 충북(12가구), 충남(15가구), 전북(48가구), 경남(25가구) 등 지방에서도 274가구 나온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 임대료를 높이는 등의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해 보증금과 월 임대료 수준을 조정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