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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정부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째 회복세

    차기 정부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째 회복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얼어붙었던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7주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4로 올해 1월 10일(92.0) 이후로 석달 만에 가장 높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라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거래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2월 말 조사에서 86.8까지 떨어진 바 있다. 3월 7일 조사부터 87.0으로 오른 뒤 7주 연속 상승세다. 2월까지 나타났던 거래 절벽이 대선을 지나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매매수급지수가 오르는 추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96.5까지 올랐던 동남권(강남4구)은 이번주 96.1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5대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집값이 들썩이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속도조절론’을 강조하자 일정 부분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 규제완화 ‘속도조절론’ 속 재건축 기대감 여전…강남·1기 신도시 강세

    규제완화 ‘속도조절론’ 속 재건축 기대감 여전…강남·1기 신도시 강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부동산 규제 완화 속도조절론 속에서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서울 용산구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강남과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보합, 전세 가격은 0.01% 하락했다. 서울도 이달 들어 3주 연속 보합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대선 이후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인수위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해 속도조절 의사를 밝히며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예정된 용산구(0.03%)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했고, 강남구·서초구도 대형 위주로 신고가가 거래되며 각각 0.03% 올랐다. 양천구(0.02%)도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중저가 지역은 대체로 매수 우위 시장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돼 대체로 호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인수위가 다음달 11일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한시 배제하기로 하면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재건축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
  • 용산 지역 ‘도시혁신계획구역’ 마련 필요···용산지역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용산 지역 ‘도시혁신계획구역’ 마련 필요···용산지역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할 서울 용산공원 주변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려면 ‘도시혁신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용도지역·개발밀도·기반시설 투자에 특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대한건축사협회 등 건축단체연합이 서울 강남 더케이호텔에서 주최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용산지역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용산을 국가 중심 및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에 걸맞은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통합 지역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전, 용산공원 조성사업, 경부선 지하화, 용산 국제업무단지조성, 여의도-한강 수변공원 조성 등을 별개로 추진하지 말고 미래 융복합 도시혁신계획구역으로 통합하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통합적 지역계획과 통합관리체계를 적용하기 위한 관리운영조직을 마련하거나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각의 개발을 개별법으로 추진하면 통합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지구단위계획으로서의 의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싱가포르처럼 미래혁신계획구역을 도입해 통합적인 지역계획과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공과 민간의 연계, 지역과 주변 연계, 서울과 지방의 연계를 위한 초연결 도
  • 재건축 아파트 가격 들썩이자…서울시, 4곳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재건축 아파트 가격 들썩이자…서울시, 4곳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 아파트 지구와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4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1년 더 연장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이들 일대의 집값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규제를 재연장하면서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는 압구정 아파트지구·여의도 아파트지구·목동 택지개발지구·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을 오는 27일부터 2023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이달 26일 지정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지정 지역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최근 법 개정으로 토지 거래 허가 요건은 강화된 셈이 됐다. 지난 2월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등이 개정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이 주거지역은 대지면적 ‘18㎡ 초과’에서 ‘6㎡ 초과’로, 상업지역은 ‘20㎡ 초과’에서 ‘15㎡ 초과’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규제 밖에 있었던 초소형 주택 등도 토지거래 허가 대상으로 들어오게 된다. 해당 구역에서 기준면적이 넘는 규모의 주택·상가·토지 등
  • 8월부터 청년 15만명에게 월세 최대 20만원 지원

    8월부터 청년 15만명에게 월세 최대 20만원 지원

    오는 8월부터 소득이 낮은 독립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가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도입하기로 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 나이는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 나이는 생년월일 기준이 아닌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988년~2003년생이면 해당한다. 주택은 보증금 5000만원 이하이거나 월세 6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자의 소득 및 재산요건은 청년 본인의 가구뿐 아니라 부모 등 원가구의 소득 및 재산도 고려한다. 지원 규모는 실제 내는 임대료 범위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에 나눠 지급한다. 입대, 최근 6개월간 90일을 초과해 외국에 체류하거나 부모와 합가하면 월세 지원이 중단된다. 주택 소유자(분양권·입주권 포함) 및 부모·형제 주택 입주자, 지자체의 기존 월세지원사업 수혜자, 행복주택 입주 등으로 주거비 경감혜택을 이미 받은 사람도 지원에서 제외된다. 소득·재산요건은 청년가구의 월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16만원)이고 자동차를 포함한 재산가액이 1억 7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부모를
  • 대우건설, 게임엔진 적용한 ‘왜곡 없는’ 메타버스 견본주택 서비스(영상)

    대우건설, 게임엔진 적용한 ‘왜곡 없는’ 메타버스 견본주택 서비스(영상)

    대우건설이 게임엔진을 활용해 왜곡 없이 사실감을 극대화한 가상체험 견본주택 ‘메타갤러리’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메타갤러리는 기존 사이버 견본주택이나 메타버스 모델하우스와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듯 사용자가 조작을 통해 가상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현실감 있게 견본주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건설사가 지정해 놓은 각 실의 특정 지점에서만 실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설정된 지점에서 360도 시점으로 실내를 볼 수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왜곡이 발생하고 지정된 장소 외에는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각 실 사이를 이동할 때 화면 전환이 이뤄질 뿐 중간 과정은 생략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모델하우스를 찾아가 둘러보는 것과 괴리감이 있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객이 모델하우스를 직접 가서 보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게임개발용 유니티 엔진과 3차원 건축 설계에 쓰는 가상설계건설(BIM)을 가상 견본주택 제작에 활용했다. 그 결과 메타갤러리에서는 현실감 있는 가상공간 구현이 가능해졌
  • 너도나도 분양 미루기…서울 ‘공급 가뭄’ 우려

    너도나도 분양 미루기…서울 ‘공급 가뭄’ 우려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 중 분양 일정이 지연되는 곳이 속출하면서 올해 서울의 아파트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사업 일정을 미루는가 하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는 직전 시공사 대우건설과의 법적 분쟁을 거의 마무리지었지만, 당초 오는 5월로 예정됐던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뒤 택지비 평가를 받고 분양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분양가 규제 합리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새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길 기다려 좀더 높은 분양가를 받기 위해서다. 분양가가 높을수록 조합의 부담금을 낮출 수 있는데, 현 정부에선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분양가를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해 조합으로선 불리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반포15차의 일반분양 일정은 하반기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도 마찬가지다. 이미 지난해부터 분양 일정이 연기된 상황인데 조합이 택지비 평가를 미루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일반분양이 어려울 전망이다. 공사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공사 중단…금융사들 대응 논의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공사 중단…금융사들 대응 논의

    조합 집행부와 시공 사업단 간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사들이 이달 말 대응 방안을 놓고 대책 회의를 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 17곳의 대리은행인 NH농협은행은 이달 말 대주단 회의를 열어 공사 중단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15일 0시를 기점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최근 바뀐 조합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가 2020년 6월 체결한 공사비 증액(2조 6000억원→3조 2000억원) 계약은 무효라며 지난달 서울동부지법에 해당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시공 사업단은 애초 계획보다 가구 수가 늘어난 데다 자재 변경이 이뤄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서울시가
  • “래미안과 지구의날 함께해요”…삼성물산, 22일 소등행사 경품 이벤트

    “래미안과 지구의날 함께해요”…삼성물산, 22일 소등행사 경품 이벤트

    삼성물산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소등행사 동참과 함께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4월 22일로 지정된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는 이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적인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도 22일 상일동 본사 사옥 및 각 현장에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에 동참한다. 특히 이번 소등행사는 고객 및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래미안과 함께하는 지구를 위한 10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고객과 임직원이 소등시각에 맞춰 불이 꺼진 실내, 창 밖 야경, 밤하늘 등 지구의 날 소등행사와 맞는 일상을 촬영한 뒤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지정된 해시태그는 #래미안과함께하는지구를위한10분 #지구의날래미안 #래미안소등행사 3가지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지급된다. 지구의 날 소등행사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래미안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올해도 서울 집값 오른다… 가격 안정은 2년 뒤”

    “올해도 서울 집값 오른다… 가격 안정은 2년 뒤”

    부동산 전문가 10명 가운데 6명은 올해 서울 집값이 지난해보다 오르고 집값 안정은 2년 뒤에나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서울 집값은 평균 2.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부동산학회와 공동으로 학회 소속 부동산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의 주택 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61.8%는 올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뛸 것으로, 34.6%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할 거란 관측이 우세했다. 60.0%의 전문가들은 하락을, 32.7%는 상승을 예상했다. 올해 비수도권 집값 하락률은 평균 2.1%로 예측됐다. 부동산 전문가 58.2%는 주택 가격이 안정되는 시기를 2년 이후로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주택 가격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주택 정책으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25.7%)가 첫손에 꼽혔다. 공공주택 확대(20.8%),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완화(20.8%), 주택 보유세 인하(10.9%)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새 정부가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려면 규제 완화, 공급 물량 확대, 주택 관련 세제 개선을 중점적으로
  • 갱신청구권 만료·월세 증가…하반기 전세시장 악재 첩첩

    갱신청구권 만료·월세 증가…하반기 전세시장 악재 첩첩

    하반기 전세시장이 불안하다.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했던 전세 아파트가 신규 전세로 나오면서 보증금 인상 움직임이 뚜렷하고, 월세 전환 물건도 늘어나고 있다. 전세 시장 안정에 절대적인 신규 입주 아파트 물량 공급도 줄었다. 전세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는 많은데 아직 뚜렷한 시장 안정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전세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인 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2년 주기다. 8월부터는 2020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전세 기간(2+2년)을 채운 전세 물건이 나오기 시작한다. 임차인 처지에서 볼 때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적용한 주택의 임대차 기간이 끝나도 전세 물건이 터무니없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기존 주택은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나고서 집주인이 매매로 돌리지 않는다면 다시 신규 전세 물건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계약갱신권이 끝난다고 절대적인 전세 물량이 급감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세시장이 안정된 시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전세 물건이 급감하는 등 수급 변동폭이 크지 않더라도 올해 전세시장은 달리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차례 계약 연장(갱신)이 풀린 주택은 신규 전세 물건이
  • 서울 빌라시장 소형이 대세…전용 60㎡ 이하 비중 역대 최고

    서울 빌라시장 소형이 대세…전용 60㎡ 이하 비중 역대 최고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며 서울의 빌라(연립·다세대) 시장도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면적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의 빌라 매매 7619건 중 소형(전용 60㎡ 이하)이 차지하는 비중이 89.5%(6818건)로 집계됐다. 이는 실거래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에서 소형빌라의 거래 비중이 커진 데에는 아파트값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부동산R114는 분석했다. 2020~2021년 서울의 아파트값은 연 14% 수준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소형빌라 거래는 연 4만 8000여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소득과 자산이 낮아 아파트 매수가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빌라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지난해는 정부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의 문턱이 높았고, 최근엔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이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매수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보금자리론처럼 저리의 정책대출이 가능한 6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도 소형빌라 매매에선 98.0%에 달했다.
  • 대선 후 강남·서초아파트 거래 절반이 신고가… 평균 4억 급등

    대선 후 강남·서초아파트 거래 절반이 신고가… 평균 4억 급등

    대선 이후 한 달 동안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절반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이 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10일부터 4월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이뤄진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59건으로 나타났다. 이전 거래가 없는 거래는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이 중 직전 최고가보다 더 오른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 거래(상승거래)는 29건으로 전체의 약 49.2%를 차지했다. 서울 전체와 비교해도 강남·서초구 아파트의 상승거래 비중은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640건이었는데 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거래 비중은 31.9%(204건)였다. 강남·서초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약 17% 포인트 높은 셈이다. 강남·서초구에서 상승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25억 4207만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 집값(21억 4786만원) 대비 3억 9421만원 올랐다. 김 의원실은 하향 안정화 추세였던 서울 집값이 차기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면서 강남·서초구
  • 서울 임대주택 20평대 시대… 5년간 ‘고품질 12만호’ 공급

    서울 임대주택 20평대 시대… 5년간 ‘고품질 12만호’ 공급

    서울시가 20평대(2~3인 기준) 크기의 중형 평형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전체의 30%까지 대폭 확대한다. 임대주택과 일반 분양주택이 구분되지 않도록 동·호수 공개추첨제도 전면 도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노원구 하계동 중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3대 혁신 방안은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한 ‘품질 개선’ ▲차별·소외를 원천 차단하는 ‘완전한 소셜믹스’ ▲노후단지 단계적 재정비가 골자다. 오 시장은 “그동안 임대아파트라고 하면 자랑스럽지 않은 공간의 대명사처럼 여겨졌지만 앞으로는 고품질의 ‘서울형 임대주택’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품질 개선을 위해 임대주택 평형 기준을 1.5배 이상 넓힌다. 시는 그동안 2~3인 기준 49㎡(약 15평) 이하였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영구임대주택가구 임대규정을 70㎡(약 21평) 이하로 넓혔다. 시는 향후 5년간 건설·매입으로 공급할 임대주택 신규물량 12만호 중 30%를 60㎡(약 18평) 이상 중형 평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서울 임대주택 중 60㎡ 이상은 8%에 그친다. 임대주택 평형 기준이 넓어지면 전체
  • 재건축 규제가 서울 ‘30년 이상’ 구축 아파트값 눌렀다

    재건축 규제가 서울 ‘30년 이상’ 구축 아파트값 눌렀다

    10여년 전 재건축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던 서울의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가격이 현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상당 수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직방이 2011~2022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거래 1035만 3156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입주연차 30년 이상인 구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입주연차 5~29년) 간 매매 가격 차이가 10여년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구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간 매매 가격 차이는 30%였던 데 비해 올해는 4%로 줄어든 것이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2014~2017년 16~18%를 유지하다가 2018년 6%로 매매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2020년엔 1%까지 내려가는 등 구축과 일반 아파트 간 가격 차는 줄곧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안전진단 강화 등 현 정부가 시행한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사업 기간(추진위 승인∼준공시점) 동안 오른 집값(공시가격 기준)에서 건축비 등 개발비용과 평균 집값 상승분을 뺀 초과이익이 3000만원을 넘을 경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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