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과만 남았다’ 대표팀, 결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

<월드컵> ‘결과만 남았다’ 대표팀, 결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

입력 2014-06-17 00:00
수정 2014-06-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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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결전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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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2014>태극전사들 자신감 충만
<월드컵2014>태극전사들 자신감 충만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한국시간) 최종훈련에 나선 손흥민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철통 보안 속에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23명의 태극전사들은 센터서클에 모여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의 지휘 아래 몸을 풀고 코어 트레이닝(중심 근육 운동)을 마친 뒤 패스와 헤딩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악!’ 소리와 함께 박수를 치며 서로 전의를 북돋워주는 모습이었다. 15분이 지나자 선수들은 홍 감독은 미니게임을 치르려는 듯 일부 선수들에게 조끼를 입혔고 훈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경기 전 공식 훈련 가운데 한 번은 완전 비공개로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훈련은 최소 15분 이상 공개해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보안’이 생명인 경기 전날 훈련만큼은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 ‘상식’이다.

월드컵 성적을 사실상 좌우할 경기가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홍명보호는 이날 그동안 마련해 둔 전술에 따라 마지막으로 선수들간의 ‘합’을 맞추며 결전 체제를 마무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비에 방점을 찍은 축구를 구사하는 두 팀의 대결이어서 세트피스 골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아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의 득점 확률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도 공을 들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역시 이날 마지막 훈련이 시작되고 15분 뒤 문을 걸어 잠갔다. 23명의 러시아 선수들은 일열로 줄을 맞춰 사이드라인을 따라 뛰며 몸을 풀었다. 경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쿠이아바에 도착한 러시아지만 선수들의 몸놀림은 경쾌해 보였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18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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