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판정을 받은 최민정(19·성남시청)의 은메달이 좌절되자 화가 난 국내 네티즌들이 킴 부탱(캐나다)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욕설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 판독에서 최민정은 임페딩(밀기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불똥은 킴 부탱에게 튀었다. 최민정과 킴 부탱은 경기 도중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인코스에 있던 킴 부탱이 아웃코스로 앞지르려는 최민정을 밀어내는 듯한 자세를 취했음에도 심판은 최민정의 반칙을 선언했다.
최민정의 실격 판정 이후 중계 화면에는 킴 부탱이 기뻐하는 모습이 잡혔고 이에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일부 네티즌은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한글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 댓글을 남기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욕설 댓글을 남기는 것이 ‘나라 망신’이라고 반박 댓글을 적어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서 한국 네티즌이 양편이 갈라져 싸우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킴 부탱(왼쪽)이 지난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확정짓자 기뻐하고 있다.2018.2.13
불똥은 킴 부탱에게 튀었다. 최민정과 킴 부탱은 경기 도중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인코스에 있던 킴 부탱이 아웃코스로 앞지르려는 최민정을 밀어내는 듯한 자세를 취했음에도 심판은 최민정의 반칙을 선언했다.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 욕설 댓글을 남기는 일부 네티즌이 논란이 되고 있다.
킴 부탱(캐나다) 인스타그램
일부 네티즌은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한글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 댓글을 남기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욕설 댓글을 남기는 것이 ‘나라 망신’이라고 반박 댓글을 적어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서 한국 네티즌이 양편이 갈라져 싸우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