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관권 선거 바로 잡을 터”

소병철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관권 선거 바로 잡을 터”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4-02-26 15:07
수정 2024-02-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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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의원 “하위 해당 통보 받은 사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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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이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22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중립을 지켜야 하는 노관규 시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
소병철 의원이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22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중립을 지켜야 하는 노관규 시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원이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소 의원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공관위로부터 하위 통보를 받았다는 가짜 뉴스 음해에도 시달렸지만 민주당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해당’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순천 시민들께 약속했던 선거구 분구도 임박해 홀가분한 마음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소 의원은 “민생을 일으키고 호남·순천의 균형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을 완수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출마로 국회의원으로서 제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바친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전날 저녁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와 독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소 의원은 27일 오전 11시 순천 선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관련 상황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소 의원은 특히 “노관규 순천시장의 관권선거 의혹이 더욱 커져가고 있고, 가짜가 진짜로 시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현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바로 잡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소 의원은 “선거중립을 지켜야 하는 노관규 시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20일에는 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 측이 신성식 예비후보 캠프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전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노 시장은 지난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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