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공개한 최순실 녹취 제보자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박영선 공개한 최순실 녹취 제보자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12-15 15:55
수정 2016-1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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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가 열린 15일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관계자로 추정되는 직원과 나눈 통화 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가 열린 15일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관계자로 추정되는 직원과 나눈 통화 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 4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 통화 녹취록’에 등장하는 최씨의 통화 상대방이 최씨 측근으로 알려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라고 박 의원이 15일 공개했다.

노 부장은 최씨와 딸 정유라씨가 독일 승마장을 매입할 때 계약을 주도하는 등 최씨 모녀의 집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청문회에서 공개된 녹취록에서 최씨는 노 부장에게 “나랑 어떻게 알았느냐고 그러면 가방 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 알았다고 말하라”고 고영태씨 관련 증거를 조작하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 공개된 녹취록에선 최씨가 “(정현식) 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냐. 내가 SK를 들어가라고 했다고?”라고 말하는 등 기업들에게 수십억원씩 K스포츠재단 출연하도록 종용한 과정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박 의원이 또 공개한 녹취록에는 “(미르 혹은 K스포츠 재단) 관계자가 폰을 냈나”고 확인하는 최씨의 육성이 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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