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 빠진 강아지 드론으로 구조한 엔지니어

배수구 빠진 강아지 드론으로 구조한 엔지니어

입력 2018-05-08 16:46
수정 2018-05-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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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를 드론을 사용해 구조한 남성이 누리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인도의 로봇 엔지니어 밀린드 라지(27)가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인도 뉴델리의 거리를 산책하던 중 도로 옆 배수구에 강아지 한 마리가 빠져 울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강아지가 배수구에 빠진 것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나보였지만, 그 누구도 강아지를 구하지 않았다. 더러운 배수구에 쉽사리 뛰어들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라지는 평소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강아지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드론에 로봇 팔을 설치해 강아지를 구해내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로봇 팔의 힘이었다. 자칫 힘이 지나치면 강아지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까닭이다. 리지는 로봇 팔에 설치한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적당한 힘으로 강아지를 붙잡아 구하는 데 성공했다.

라지는 구조한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하고 위로 들어 올렸다는 의미로 ‘리프티드’(Lifted)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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