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집어삼키려는 비단뱀과 싸움을 벌이는 어미 주머니쥐의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진은 퀸즐랜드주 선샤인 코스트에서 크리스틴 버치 윌리엄스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총 6장의 사진에는 배고픈 카펫 비단뱀이 새끼 주머니 쥐의 숨통을 조이는 바로 그 순간 어미 주머니쥐가 나타나 새끼를 구하는 순간이 담겼다.
크리스틴에 따르면, 어미 주머니쥐의 공격을 받은 카펫 비단뱀은 새끼 주머니쥐를 놓아주고 꽁무니를 내뺐다. 새끼 주머니쥐는 어미의 등 뒤에 뛰어오르고는 자리를 떠났다.
크리스틴은 “싸움이 꽤 매혹적이어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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