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텐트로 떨어진 무선조종 비행기 ‘아찔’

관중석 텐트로 떨어진 무선조종 비행기 ‘아찔’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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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비행한 B-29 모형비행기가 관중석 천막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0일 델라웨어주 뉴아크 럼스 판드 스테이트 공원에서 열린 ‘워버즈 오버 델라웨어’(Warbirds over Delaware)에서 맥 호지스의 무선조종비행기가 관중석 텐트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비행기는 전략폭격기의 아버지 격인 1939년도 보잉 B29 슈퍼포트리스 모델로 20년의 비행기록을 가진 무선조종 비행기다.



영상을 보면 엔진 소리와 함께 뿌연 연기를 내며 이륙하는 B-29의 모습이 보인다. 힘차게 이륙하는 B-29의 왼쪽 모터에 이상이 생긴 듯 왼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관중석 텐트 쪽으로 급강하한다. 곧이어 비행기가 관중석 너머로 추락하자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른다. 잠시 뒤, 영상은 텐트를 뚫고 추락한 B-29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행히도 이날 비행기 추락으로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락한 모형비행기 B-29의 주인 맥 호지스는 “(B-29는) 한 시대의 끝”이라며 “20년 동안 비행한 B-29 모형비행기는 더 이상 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Blueray450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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