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모비스, 길렌워터가 25득점 올린 도요타에 분패

    모비스, 길렌워터가 25득점 올린 도요타에 분패

    모비스가 트로이 길렌워터(28)의 새 팀인 일본프로농구 도요타 앨버크에 분패했다. 모비스는 7일 일본 도쿄도 후추시의 도요타 후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앨버크와의 연습경기에서 78-84로 패했다. 2015~16시즌까지 KBL에서 뛰다가 올시즌부터 앨버크로 옮긴 길렌워터가 25득점을 올리며 펄펄날았고, NBA 출신 디안테 가렛(28)이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도 새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29)가 22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찰스 로드(31)가 결장한 상황에서 홀로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앨버크는 일본의 전통적 강팀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깝게 4강에서 떨어졌지만 정규시즌 때는 12개팀 중 1위에 올랐다. 2014~15시즌에는 이스턴컨퍼런스 정규시즌 3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올시즌부터는 NBA 출신인 가렛이 합류해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 그는 2012~13시즌 NBA 피닉스 선즈에서 18경기를 뛰었고, 2013~14시즌에는 NBA 유타 재즈에서 백업가드로 71경기에 나섰다. 2014~15시즌부터 NBA D리그로 밀려난 가렛은 지난 시즌 이스라엘 리그로 넘어가 득점 3위·어시스트3
  • 모비스 새 식구 로드·밀러… 양동근 부담감 덜어주려나

    모비스 새 식구 로드·밀러… 양동근 부담감 덜어주려나

    “체중 관리를 해야지!” 6일 프로농구 모비스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일본 가와사키의 한 헬스장. 김재훈(44)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31)에게 호통을 쳤다. 며칠 전만 해도 116㎏이었던 로드의 몸무게가 이날 다시 재 보니 120㎏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키가 203㎝인 로드가 시합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110㎏ 언저리로 몸무게를 맞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코치의 지적에 잠시 민망한 표정을 짓던 로드는 체중 감량을 결심했는지 이날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체력 훈련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몰두했다. 다음달 개막하는 2016~17시즌에서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을 하고 있는 모비스의 새 외국인 선수인 로드와 네이트 밀러(29)는 지난달 31일부터 동료 선수들과 함께 가와사키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주로 오전에는 체력 훈련을 한 뒤 오후에는 일본 프로농구팀들과 연습 경기를 했다. 두 외국인 선수가 팀에 합류한 것은 일본 전지훈련에 오기 불과 8일 전인 지난달 23일인지라 아직도 손발을 맞춰 나가는 중이지만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전지훈련 동안 진행된 처음 네 번의 연습 경기에서 밀
  • [하프타임] KBL 2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하프타임] KBL 2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프로농구연맹(KBL)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기념 엠블럼을 6일 공개했다. 엠블럼은 농구공과 골망을 형상화했고 림을 표현한 붉은색 리본에는 프로농구가 시행되는 연도인 ‘1997~2017’을 넣었고 그물 모양은 20주년을 상징하는 로마숫자 ‘ⅩⅩ’로 표현했다. KBL은 경기장 장치장식물, 선수 유니폼, 홍보책자 등에 이 엠블럼을 활용할 계획이다.
  • 모비스, 연습경기서 일본 홋카이도에 10점차 승리

    모비스, 연습경기서 일본 홋카이도에 10점차 승리

     모비스가 일본프로농구 레반가 홋카이도에게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일본 전지훈련중인 모비스는 6일 일본 도쿄의 오타구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홋카이도와의 연습경기에서 73-63으로 승리를 챙겼다. 송창용이 20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며, 새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도 짧은 기간에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18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7스틸로 활약했다.  모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여섯번의 연습경기를 계획했다. 이 중 일본프로농구 치바(49-57), 히타치(75-80)와 치렀던 첫째 둘째 경기는 몸이 안 풀린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패했다. 연습경기이지만 연이은 패배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모비스는 지난 4일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을 70-68로 누르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고, 이날도 승리를 챙기며 미소를 머금었다.  이번 상대팀이었던 홋카이도는 지난 시즌 일본 NBL리그 12개팀 중 6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팀이다. 2007년 창단해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일본리그에서 줄곧 중위권을 유지해온 팀이다. 모비스는 작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었다. 그렇다
  • 커리의 광저우 조크 “르브론은 영웅 되고 우리는 불한당 됐다”

    커리의 광저우 조크 “르브론은 영웅 되고 우리는 불한당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븐 커리가 지난 주 처음으로 클리블랜드와의 NBA 파이널 7차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를 후원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의 후원을 받아 중국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선 커리는 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만난 미국 ESPN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7차전 마지막 2분 장면을 보여줬고, 그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보아야겠다고 결심했으며 지난 주 마침내 뜻을 이뤘다고 얘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승1패로 앞서가다 내리 세 경기를 내줘 우승을 양보했다. 커리는 투어 두 번째 기착지인 광저우에서 “조금 내 자신에 대해 화가 났고 다음 시즌 몸을 담금질해야겠다고 다시 마음먹게 만들었다“며 “내 생각에 체육관으로 다시 돌아가 열심히 훈련하게 만든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100%는 아니었지만 누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난 경기를 했고 우리 팀이 이기도록 도우려고 노력했다. 그게 진짜 중요하다. 이번 여름 바로잡을 기회로 활용하려 했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조금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저우에서 농구 좀 한다 하는 고교생들을 초청해 클리닉을 열고 1500명이 참
  • 최고참, 장신숲보다 높았다

    3점슛 여섯 방으로 튀니지 장신숲을 거꾸러뜨린 아빠는 딸부터 안았다. 33세 최고참 주장 조성민(kt)이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21위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을 23분52초 뛰며 3점슛 여섯 방 등 18득점 4어시스트 1스틸로 99-72 대승을 이끌었다. 어느 후배보다 바지런히 코트를 누빈 아빠는 1년 5개월 된 첫 딸 을하에게 입맞춤을 퍼부었다. 허웅(동부)은 3점슛 네 방 등 23득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은 세계 30위로 아홉 계단 아래인 데다 이틀 전 1차전과 달리 시차 적응을 끝낸 튀니지에 고전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상 뚜껑을 여니 달랐다. 3점슛 16방을 작렬하고 리바운드에서 32-25로 앞섰다. FIBA 아시아 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6일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2m 이상 선수가 8명이나 포진한 튀니지를 연파하며 기분 좋게 장도에 오르게 됐다. 대표팀은 앞서 4일과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1쿼터에 한국은 허웅과 조성민, 이정현(KGC인삼공사), 김선형(SK), 허일영(오리온)이 3점슛을 하나씩 넣어 24-7로 앞섰다. 튀니지는 대표팀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허둥댔
  • 농구 아시아챌린지 ‘허재호’ 첫판은 日

    허재(51) 전임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 출정한다. 대표팀은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IBA 아시아 지부가 발족한 뒤 처음 열리는 대회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달 8일 이란 테헤란에서 막을 올려 18일까지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5위까지 내년 아시안컵 출전권이 주어져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회다. FIBA 세계랭킹 30위인 한국은 9일 오후 6시 30분 일본(공동 48위)과 1라운드 D조 첫 경기를 치른 뒤 10일 같은 시간 태국(81위)과 상대한다. 1라운드 조별 순위를 정한 뒤 탈락 팀 없이 12일부터 14일까지 2라운드가 이어지는데 C조에 속한 이란(25위), 카타르(50위), 이라크(랭킹포인트 0)와 F조에서 맞붙는다. A, B조에 속한 팀들은 E조에서 같은 방식으로 겨뤄 E조와 F조의 4위까지가 16일 8강전을 치른다. 전날 튀니지를 65-59로 꺾은 대표팀은 31일 2차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6일 밤 늦게 이란으로 떠난다. 대회 성적의 관건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잦은 대표팀 차출 등으로 양
  • 이승현 ‘장대숲’ 튀니지 뚫었다

    이승현 ‘장대숲’ 튀니지 뚫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승현(오리온)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 힘입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자 농구 평가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65-59로 이겼다. 이승현이 14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의 맹활약을 펼쳤고 허훈(9득점)과 조성민(11득점)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0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다음달 9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이날 평가전을 치른 한국 농구 대표팀은 FIBA랭킹 30위에 머물러 21위인 튀니지에 비해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게다가 2016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이 전날에야 마무리되어 김종규(LG), 김시래, 최부경(이상 상무) 등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우려됐었다. 하지만 허재 감독은 상대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꾸리는 전략을 쓰며 통쾌한 승리를 가져왔다. 지역방어와 외곽포로 전반전 한때 34-19까지 달아났던 한국은 3쿼터 들어 2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튀니지의 골밑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연달아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4쿼
  • -농구평가전- 이승현 14점…한국, 튀니지와 평가전 승리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튀니지와 평가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튀니지와 경기에서 65-59로 이겼다. 9월9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튀니지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튀니지는 FIBA 랭킹 21위로 30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나라다. 지난해 아프리카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을 당시 대표선수 12명 가운데 8명이 이번 한국과 평가전에 나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으나 한국은 혼자 14점을 넣은 이승현(오리온) 등의 활약을 앞세워 6점 차 승리를 따냈다. 1쿼터를 16-15로 마친 한국은 2쿼터 시작 후 약 5분 20초간 튀니지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이승현, 김선형(SK), 허일영(오리온) 등이 연속 득점을 넣어 26-15로 훌쩍 달아났다. 전반까지 37-23으로 넉넉한 리드를 잡은 한국은 그러나 3쿼터 이후 튀니지에 추격을 허용했다. 키 206㎝의 장신 함디 브라를 앞세운 튀니지의 골밑 공략에 계속 자유투를 내주면서 실점
  • 강동희 “친분 내세워 접근하는 사람 가장 무섭다”

    강동희 “친분 내세워 접근하는 사람 가장 무섭다”

    “아직도 (승부조작과 관련해) 내 이름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너무 힘이 듭니다.”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연루돼 실형을 살고 농구계에서도 제명된 강동희(50) 전 동부 감독이 사태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어렵게 입을 열었다. 강 전 감독은 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규)가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프로스포츠 부정 방지 강사로 처음 나서 프로야구 kt 선수들에게 뼈아픈 경험담을 들려줬다. 감독 시절과 거의 다름없는 외모의 강 전 감독은 50분여 비공개로 진행된 강연을 마친 뒤 10분 정도 취재진을 따로 만나 긴장한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다시는 한국 프로스포츠에 승부조작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강연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친분을 내세워 접근하는 사람이 가장 무서울 수 있으며 잘못 걸려들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브로커들에게 네 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고 제명됐
  • [프로아마농구최강전] 27점 차 뒤집기 쇼… 정상 오른 상무

    상무가 또 27점 뒤진 경기를 뒤집고 두 번째 프로아마농구최강전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LG와의 대회 결승에서 김시래의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부경의 26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활약을 엮어 84-71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2012년 원년 우승을 차지했던 상무는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상금 5000만원을 챙겼다. 정규시즌 우승 상금이 1억원이니 상대적으로 커다란 보상이다. 김시래는 후반 결정적인 3점슛 세 방으로 역전의 계기를 만들어 기자단 투표 30표 중 13표를 얻어 후반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최부경(9표)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상무의 이날 경기는 이틀 전 16점 차 역전승을 거뒀던 KGC인삼공사와의 8강전과 후반 흐름이 비슷했다. 상무는 2쿼터 6분 54초를 남기고 13-40으로 27점이나 뒤졌지만 3쿼터 들어 김시래가 8득점 3리바운드, 최부경이 7득점 3리바운드, 김승원과 이대성이 각각 5점과 4점을 보태 58-59로 따라붙었다. 김시래의 3점으로 4쿼터를 뒤집으며 시작한 상무는 최부경이 14득점 5리바운드를 뽑아내는 등 26득점 12리바운드를
  •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 상무···MVP 김시래 “연구 많이해서 친정팀 돌아갈 것”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 상무···MVP 김시래 “연구 많이해서 친정팀 돌아갈 것”

    군에 입대한 프로농구 선수들로 똘똘 뭉친 신협상무(상무)가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LG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결승에서 LG를 만나 27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해 84대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2012년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초대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시래는 최부경(26득점 11리바운드)과 함께 팀 승리의 주역이었다. 김시래는 이날 21득점을 비롯해 8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공격을 조율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해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힘들었다. 저보다 선수들이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3쿼터부터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흥이 났다”고 말했다. 친정팀 LG를 상대로 우승한 김시래는 “상대가 LG라는 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대회에 우승하려 나왔고, 목표를 이뤄 정말 기분 좋다”고 밝혔다. 김시래는 이어 “점수차가 많이 났지만 주장으로서 어차피 승부는 4쿼터에서 난다고 팀원들
  •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 상무···군인정신으로 ‘27점차 대역전극’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 상무···군인정신으로 ‘27점차 대역전극’

    신협상무(상무)가 2016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결승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27점차를 뒤집는 군인정신을 발휘하며 우승했다. 상무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LG에 27점차로 뒤지다가 역전에 성공해 84대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2012년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초대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상무의 최부경은 26득점 11리바운드로, 김시래는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반면 LG는 김종규가 15득점 9리바운드, 김영환은 26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상무에 무릎을 꿇었다. 상무는 1쿼터에 슛 적중률 100%를 기록한 LG 김영환에게 14점을 내주며 13-26으로 끌려갔다. LG는 2쿼터 들어 김종규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6분 54초를 남기고 40-13으로 27점차까지 크게 앞서 나갔다. 상무는 그러나 이대성과 김시래가 2쿼터에 3점슛 5개를 합작하면서 30-42로 점수 차를 좁혔다. 34-51로 3쿼터를 시작한 상무는 최부경과 김승원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7분 47초를 남기고 나온 김승원의 골밑슛으로 상무는
  • 인삼공사 꺾은 상무, 개운찮은 4강행

    군인정신으로 역전승을 일궜다. 그러나 뒷맛은 영 개운찮다. 상무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KGC인삼공사와의 프로아마최강전 8강전에서 16점을 뒤진 상태로 4쿼터를 시작해 81-74 역전승을 거두고 27일 kt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대성이 2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최부경이 22득점 13리바운드로 짜릿한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를 인삼공사가 68-52로 앞선 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결승행을 확정하는 듯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하나도 집어넣지 못하고 이정현이 2점슛 3개를 시도해 하나만 넣고, 자유투 둘을 더해 4점, 김종근이 2점슛 3개를 시도해 하나만 집어넣어 6점만 얹었다. 리바운드는 4개로 상무의 12개에 압도됐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뒤 “파울트러블에 걸린 선수들이 있었고, 이정현이 경기가 안 풀리다 보니 혼자 해결하려다 그렇게 됐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22득점 7리바운드로 인생의 경기를 펼친 김민욱의 활약만 안타깝게 됐다. 승장인 이훈재 상무 감독도 개운찮은 표정이 역력했다. “상대 공격이 잘 안 돼 이긴 거지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것 같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4쿼터 김시래가 7점, 최
  • 승부조작 감독이 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

    승부조작 감독이 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

    프로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현역감독 신분으로 실형을 받고 농구계에서 영구제명됐던 강동희(50) 전 남자프로농구 원주 동부 감독이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로 돌아온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6일 “강동희 전 감독이 협회가 진행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부정방지 교육에서 강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오는 28일 낮 12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을 상대로 한 부정방지 교육에서 첫 강의를 한다. 그는 이 강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프로스포츠 선수단을 상대로 승부 조작과 관련한 경험을 털어놓고 후배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걷지 않도록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프로스포츠 구단 부정방지 교육은 62개 프로스포츠 전 구단을 상대로 실력을 토대로 한 페어 플레이 정신을 외면한 채 선수교체 등 부정한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하는 행위를 차단하기위해 마련한 교육이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브로커들에게 네 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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