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농구 대표팀 사명감 없으면 안 뽑아” 허재 감독, 선수들에게 경고장

    “농구 대표팀 사명감 없으면 안 뽑아” 허재 감독, 선수들에게 경고장

    “사명감 없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 ‘농구 대통령’ 허재(52) 남자농구 대표팀 전임감독이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 12명과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강력한 경고장을 내놓았다. 대표팀은 충북 진천 제2선수촌에서 합숙하며 다음달 3일 일본 나가노에서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을 준비한다. 예선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6개국이 나서 8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 본선에 나설 다섯 팀을 가린다. 허 감독은 “명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선수를 뺐는데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김선형이 개인사정을, 최준용, 최부경(이상 SK), 김시래, 김종규(이상 LG)가 부상을 이유로 빠졌다. 대신 송교창(KCC), 두경민(동부), 이대성(모비스), 변기훈(SK), 박인태(LG)가 합류해 허훈(연세대), 이재도(kt), 허일영(오리온), 전준범, 이종현(이상 모비스), 강상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과 호흡을 맞춘다. 허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은 한 달쯤 쉬었는데 재활을 제대로 못했다
  • [스포츠 돋보기] 귀화 미적대는 사이 라틀리프 필리핀행

    [스포츠 돋보기] 귀화 미적대는 사이 라틀리프 필리핀행

    프로농구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8)가 필리핀 리그에 진출했다는 게 11일 알려졌다. 지난 6일 한국에서 출국해 필리핀리그 퓨어푸즈 스타 핫샤스에 합류했다. 2년 연속 필리핀행이다. 삼성에서는 살짝 걱정하는 눈치도 있었다. 라틀리프의 체력이 걱정됐다. 라틀리프는 2016~17 정규시즌 54경기를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모두 뛰었다. 경기당 평균 35분 56초다. 그뿐 아니라 6강·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을 합쳐 16경기에서 평균 37분 43초씩 뛰었다. 아무리 철인이라도 체력이 달릴 법하다. 하지만 라틀리프는 챔피언결정 6차전 뒤 사흘만 쉬고 곧장 필리핀으로 향했다. 계속 시합에 나서 연봉을 벌기 위해서다. 라틀리프는 10일 첫 경기에서 37득점 22리바운드 3블록슛이라는 활약을 펼치며 체력을 과시했다. 라틀리프의 필리핀행이 지지부진한 귀화 절차에 대한 무언의 항의라는 지적도 나온다. 라틀리프는 수차례 귀화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지만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KBA)에서는 결론을 못 내고 있다. 라틀리프에 대한 연봉을 국내 선수 샐러리캡에서 제외해야 할지 등 세부적 사항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농구계 안팎에서는 ‘이러다
  • 한국, 농구월드컵 예선 中·홍콩·뉴질랜드와 한 조

    한국, 농구월드컵 예선 中·홍콩·뉴질랜드와 한 조

    허재(52)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오는 11월 시작하는 2019 농구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중국·홍콩·뉴질랜드와 A조로 묶였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예선 조 추첨 결과를 8일 발표했다. FIBA는 참가국 80개 팀을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포함), 유럽으로 나눠 지역별 조를 편성했다. 아시아 예선엔 A~D 4개 조별 4개국씩 16개 나라가 참가한다. 1라운드 조 3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어 2라운드에서 12개 팀이 2개 조별 경기를 치러 조 1~3위 6개 팀과 양쪽 4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을 포함해 7개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한국과 본선행을 다투는 중국은 FIBA 랭킹 14위로 아시아 전통 강호이고 뉴질랜드(20위)도 30위의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홍콩(65위)이 최약체인 것을 감안하면 2라운드엔 무난히 진출할 전망이다. 다만, 각 나라에서 귀화 선수를 앞세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도 귀화 의사를 보인 리카르도 라틀리프(28·삼성·199㎝)에 대한 절차를 빨리 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FIBA 대회에는 1명씩 귀화 선수가 뛸 수 있다. 2
  • [프로농구] 챔프 인삼공사 ‘오·이 콤비’ 붙잡기 고민

    [프로농구] 챔프 인삼공사 ‘오·이 콤비’ 붙잡기 고민

    FA 오세근·이정현 잡으려면 다른 선수 연봉 깎아야 가능 2016~17시즌 프로농구 통합우승을 꿰찬 KGC인삼공사가 하루 새 기쁨을 뒤로 한 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정상 탈환의 기둥인 오세근(왼쪽·30)-이정현(오른쪽·30)이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협상을 앞두고 있어서다. 인삼공사는 2연패 달성을 위해 둘의 잔류에 총력을 쏟을 터다. 재계약의 최대 걸림돌은 역시 금전 문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최근 다음 시즌 구단별 보수 상한선(샐러리캡)을 23억원으로 동결했다. 스타 선수를 다수 보유한 인삼공사는 올 시즌 샐러리캡의 94.7%를 소진했다. 보수 3억 3000만원을 받는 오세근과 3억 6000만원의 이정현에게 더 많은 돈을 안길 경우 통합우승에 기여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깎아야 하는 문제점에 봉착한다. 주장 양희종이 4억 3000만원, 강병현이 3억 7000만원, 김기윤이 1억 2000만원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합당한 대우를 안 해 줄 수도 없다. 오세근은 정규시즌 동안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평균 8.4개), 국내선수 득점 3위(평균 14득점)로 맹활약했다. 챔프전에서도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프
  • KBL, 김영기 총재 ‘한시적’ 재추대

    KBL, 김영기 총재 ‘한시적’ 재추대

    “이른 시일 안에 구단주 한 분을 후임 총재로 확정하고 퇴임하겠습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2기 2차 임시총회를 열고 6월 말 임기를 마치는 김영기(81)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2002년 11월~2004년 제3대 총재로 KBL을 이끈 뒤 2014년 7월 제8대 총재에 다시 오른 김 총재는 2020년 6월까지 3년 임기를 더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연임 결정은 사실상 한시적인 결정이다. 앞으로 10개 구단 구단주 가운데 한 명을 총재로 추대하거나 선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김 총재도 “재추대 의견을 수용하되 이른 시일 안에 구단주 가운데 한 분을 총재로 모신 뒤 퇴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그동안 프로농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며 노력해왔다”며 “성과도 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았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이어 “이것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나에게 마지막 과제는 KBL을 훌륭히 이끌 구단주를 모셔오는 일이다. 가능하면 현 임기 안에라도 과제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구단 단장은 “우선 후임 선임까지 시간이 없기 때문에 1
  •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정상… 김감독 “선수들 잘 따라줘 고마워” 사익스 부재·가드 싸움 악재 극복… 삼성 꺾고 챔피언결정전 4승2패 ‘부상 투혼’ 오세근 MVP 3관왕 선수 시절 식스맨과 주전을 오갔던 김승기(45) 감독이 지도자로 꽃을 피웠다. 그가 이끈 KGC인삼공사가 2일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88-86으로 삼성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감독 자리를 갑자기 물려받으며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2016~17 정규시즌 우승, 감독상 수상에 이어 챔프전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프로농구 20년 역사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맛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김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여러 가지 마음 고생이 많았다. 그래서 통합우승이 더 감동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부족한 저를 잘 따라줬다. (이)정현이나 (양)희종, (오)세근이가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 시절 9년간 보필했던 전창진 감독을 거론하며 “정말 혹독하게 잘 배웠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 감독의 눈물이
  •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선수 시절 식스맨과 주전을 오갔던 김승기(45) 감독이 지도자로 꽃을 피웠다. 그가 이끈 KGC인삼공사가 2일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88-86으로 삼성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지난 시즌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갑자기 물려받으며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2016~17 정규시즌 우승, 감독상 수상에 이어 챔프전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프로농구 20년 역사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맛본 것은 김 감독이 최초다. 감독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쉽게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 감독의 농구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현역 시절 단단한 체구에 저돌적 플레이로 ‘터보 가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힘겨운 선수생활을 이어 갔다. 용산고와 중앙대 출신인 김 감독은 1994년 실업 삼성전자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서는 삼성(1997~98), TG삼보(1998~03), 모비스(2004~05), 동부(2005~06)까지 4곳의 팀을 전전했다. 삼보에서 가장 많은 다섯 시즌을 뛰고 2002~03시즌 우승을 맛본 적도 있지만 주로 식스맨과 주전을 오가는 편이었다. 화려한
  • KGC 테일러 특명 주전들 체력 안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도와라.’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단 1승을 남긴 KGC인삼공사가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테일러(31)에게 내린 특명이다. 키퍼 사익스(24)의 부상으로 급하게 투입됐지만 10~15분쯤 코트를 휘젓는다면 성공적 영입이라는 것이다. 테일러가 2~3쿼터를 뛰는 동안 팀의 기둥인 오세근, 이정현 등이 잠시나마 쉬면 승부처인 4쿼터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다. 테일러의 영입을 놓고 우려의 눈길도 있었다. 카타르 리그를 마치자마자 입국한 뒤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에 갔다온 테일러가 정상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더불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거의 없다. 실제로 1일 저녁 일본에서 도착한 테일러는 2일 오전에야 몇 가지 공격패턴을 익히고 곧바로 오후 7시 시작하는 챔피언 결정 6차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삼공사는 사익스가 하던 역할을 분담하는 이정현과 골밑에서 삼성 외인 2명을 상대하는 오세근의 체력 소모가 너무 크다는 판단에 결단을 내렸다. 실제로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 1~5차전 중 3차전만 빼놓고 모두 4쿼터 득점이 삼성보다 적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테일러가 국내 선수들과 사이먼
  •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6차전 사익스 대타 테일러 투입…챔프전 중간 첫 외국인 교체 “서울에서 끝내겠다.”(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말할 것도 없는 완패다.” (이상민 삼성 감독) 인삼공사가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삼성을 81-72로 누르며 창단 첫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11~12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올랐다. 6차전은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는 키퍼 사익스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부족한 상태로 경기에 나섰지만 외국인 둘이 버틴 삼성을 압도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오세근이 4차전 도중 찢어진 왼손을 여덟 바늘이나 꿰매고서도 20득점 9리바운드 더블더블급 활약을 보여줬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20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둘 덕에 경기 시작 2분 35초 만에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은 8득점 2리바운드에 그친 데다 과격한 플레이로 3쿼터 후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주포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으나 2점 야투 성공률이 40%(8/20
  • [프로농구] 4쿼터에만 ‘10득점 10리바운드’… 라틀리프, 챔프전 원점으로 돌렸다

    [프로농구] 4쿼터에만 ‘10득점 10리바운드’… 라틀리프, 챔프전 원점으로 돌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4쿼터 10득점 10리바운드 괴력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틀리프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 38분48초를 뛰어 29득점 13리바운드 활약으로 82-78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4쿼터 초반 6점을 쌓아 상대 추격을 따돌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1승2패를 기록한 뒤 4차전을 이겨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역대 챔프전에서 같은 전적을 올린 9회 중 5회 우승한 확률 55.6%를 확보하고 30일 5차전 원정에 나선다. 마이클 크레익이 23득점, 문태영이 4쿼터 분위기를 바꾼 3점슛 두 방 등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30득점 분투가 안타깝게 됐다. 전반까지 인삼공사가 40-37로 앞섰다. 3쿼터 4분35초를 남기고 48-56으로 뒤진 삼성은 크레익이 자유투 둘을, 라틀리프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크레익이 연거푸 4점을 쌓아 4점 차로 쫓아갔다. 삼성이 쿼터를 59-64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크레익의 13점 활약 덕분이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11점으로 버텨준 것이 주효했다. 문태영의 3점포 두 방으로 4쿼터 포문을 연
  • 야유, 챔프전 흔드는 입

    28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이 또다시 ‘야유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틀 전 서울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 도중 원정에 나선 이정현(KGC인삼공사)에게 쏟아진 홈 팬들의 집단 야유가 원정 팬들의 집단 야유로 덧나는 것이다. 이정현은 3차전을 마친 뒤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2차전 1쿼터 막바지 이관희(삼성)에게 팔을 써 반칙을 하는 바람에 이관희의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불러온 데 대한 삼성 팬들의 집단 응징이었다. 때맞춰 정규리그 평균 15.3득점에 챔프 1·2차전 평균 19.5점을 기록한 이정현은 이날 9득점에 그쳐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쓸 뻔했다. 징계로 3차전에서 빠진 이관희가 4차전 코트에 나서면 인삼공사의 원정 팬들도 가만있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 줘야 할 고참 선수가 제 몫을 해야 한다. 3차전에서 인삼공사는 주장 양희종이 허슬플레이를 펼치고 신예 박재한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반면 삼성은 집중력을 잃고 오히려 4쿼터 턴오버 8개로 자멸하고 말았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특정 선수가 집단 야유에 흔들린 사례는 적잖았다. 201
  • 창원 LG, ‘감독 현주엽’ 이어 김영만 코치 선임…노련함 더해

    창원 LG, ‘감독 현주엽’ 이어 김영만 코치 선임…노련함 더해

    프로농구 창원 LG가 김영만(45) 전 원주 동부 감독을 새 코치에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주 현주엽(42) 감독을 새 감독에 선임한 데 이은 조치다. 마산고와 중앙대 출신의 김 코치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LG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07년 은퇴해 모교인 중앙대와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에서 코치를 지냈고 2010년부터 동부 코치를 맡았다. 2014-2015시즌부터 3년간 동부 감독을 맡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1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의 성적을 냈다. 감독에서 코치로 직위를 변경하게 된 김 코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고향 팀이고, 선수 시절 창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코치 수락 배경을 설명하며 “현주엽 감독이 직접 찾아와 함께 하자고 해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KGC 양희종, 몸 던져 쓴 ‘대역전극’

    [프로농구] KGC 양희종, 몸 던져 쓴 ‘대역전극’

    4쿼터 3점포·결정적 리바운드…사이먼 34점·오세근 22점 활약 양희종(KGC인삼공사)의 허슬 플레이가 2승째를 가져왔다. 양희종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4쿼터 허슬플레이로 공격권을 찾아오고 3점슛 두 방 등 8점을 쌓아 88-82 역전 드라마에 앞장섰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4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이 22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양희종의 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이 더 결정적이었다. 양희종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인삼공사가 기세좋게 시작했지만 삼성은 문태영이 연속 4점을 올려 76-67로 다시 벌렸다. 하지만 6분30초를 남기고 비디오 판독 결과 김준일의 U파울이 선언돼 삼성이 궁지에 몰렸다. 박재한의 슛을 문태영이 블록했지만 양희종이 기어이 3점포를 가동해 75-78로 쫓아갔다. 김준일이 5반칙으로 물러나고 박재한과 양희종의 허슬 플레이가 이어졌다. 양희종이 옆줄 바깥으로 나가는 공을 몸을 던져 상대 임동섭의 몸에 맞혀 아웃바운드시킨 장면이 압권이었다. 4분48초를 남기고 77-78로 쫓아간 뒤 사이먼의 2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분54초를 남기고 80-79로 앞선 삼성은 천기범의 공격자
  • [프로농구] 3차전 미션 ‘공백 메꾸기’

    [프로농구] 3차전 미션 ‘공백 메꾸기’

    26일 펼쳐지는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는 키퍼 사익스(24·KGC인삼공사)와 이관희(29·삼성)의 부재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먼저 사익스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또 이관희는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1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따라서 동료들이 둘의 포지션에서 빈자리를 얼마나 잘 메꾸느냐에 승부를 걸어야 할 판이다. 25일 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익스는 이날 오후 진행된 선수단 훈련에 불참했다. 1차전에서 다쳤던 왼쪽 발목 위쪽에 아직도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날 훈련에서는 자유투 라인에서 슈팅 연습도 했지만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하루 휴식을 가졌다. 목발 신세인 사익스는 26일 오전쯤 통증이 계속되는지 살펴본 뒤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익스의 부상은 인삼공사에 큰 타격이다. 178㎝의 작은 키에도 뛰어난 감각을 앞세워 공격을 이끄는 사익스가 부상을 당하자 곧바로 문제점이 드러났다. 2차전 때 신인 가드 박재한이 분전했지만 61-75 패배를 안았다. 사익스를 투입했을 때보다 속공이 확 줄었다. 덩달아 공격 루트가 단순해졌다. 더군다나 4강 플레이오프(PO) 도중 발목을 다친
  • 프로농구 FA시장 열린다…오세근·이정현 등 51명 자격 획득

    프로농구 프리에이전트(FA)시장이 열린다. KBL은 25일 FA자격을 얻은 자유계약 대상자 51명을 공고하고, 협상 일정을 발표했다. FA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51명이다. FA선수는 보수 순위와 나이에 따라 보상 규정을 달리 적용한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어 보상이 발생하는 FA선수는 오세근, 이정현(이상 인삼공사), 박찬희(전자랜드), 양우섭(LG), 변기훈(SK) 등 총 5명이다. 해당 선수들을 타 구단이 영입할 시에는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4인 외)과 전년 보수의 50%를 보상해야 한다. 아니면 전년 보수의 200%를 내야 한다. 보수 순위 30위 밖이거나 만 35세 이상의 FA 선수는 보상 규정이 따로 없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지만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 적용 없이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는 김주성(동부), 문태영, 주희정(이상 삼성), 김민수(SK), 김동욱, 문태종(이상 오리온), 전태풍(KCC) 등 7명이다. FA 시장은 1일부터 열린다. 5월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는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이다. 16일부터 19일까지는 타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1개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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