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 ‘조준호 패배’ 스페인 심판장, 말하는 소리가…

    “이해할 수 없다.” 29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급 8강전을 마치고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딱 한마디 했다. 조준호뿐 아니라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다. 조준호는 이날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 번복으로 억울하게 준결승행 티켓을 빼앗겼다. 심판위원장 개입에 의한 판정 번복은 유도규정에 없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조준호 패자부활전 거쳐 銅 이런 파문에도 꿋꿋이 경기에 임한 조준호는 수고이 우리아테(스페인)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상대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정말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은 처음에는 무난했다. 에비누마는 수세적이었고 조준호는 끊임없이 기술을 시도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를 꺾고 올림픽 티켓을 따낸 조준호는 남자유도팀의 ‘히든카드’였다. 이날 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았고, 세계랭킹 1·2위가 일찌감치 탈락해 메달을 예감하고 있었다. 위기는 있었다. 연장 1분38초를 남기고 에비누마가 시도한 안 뒤축걸기에 유효를 내준 것.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고 조준호가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한 뒤 득점 없이 끝났다. 판
  • <유도> 왕기춘 ‘순항’..男73㎏급 8강 진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뽑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73㎏급 8강에 진출하며 ‘금빛 메치기’를 향해 순항했다. 왕기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16강전에서 야로미르 예제크(체코·랭킹 34위)를 상대로 연장전에서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승을 거뒀다. 64강전에서 나브루스 타탈라슈빌리(조지아)에 빗당겨치기 유효승을 거둔 왕기춘은 32강전에서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를 맞아 팔가로누워꺾기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필사적으로 상대 기술에서 벗어난 왕기춘은 연장전에 들어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위가로누르기 한판으로 16강에 올랐다. 왕기춘은 16강전 상대인 예제크와 정규시간 5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에 들어가 1분54초 만에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를 따내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왕기춘은 8강에서 니컬러스 델포폴로(미국·랭킹 1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 <유도> 왕기춘, 男 73㎏급 4강 진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뽑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73㎏급 준결승에 진출하며 ‘금빛 희망’을 밝혔다. 왕기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8강전에서 니컬러스 델포폴로(미국·랭킹 12위)와 연장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왕기춘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 ‘조준호 판정번복’ 심판, 경기서 배제

    특별취재단 =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급에서 조준호(한국마사회)를 상대로 ‘판정번복’ 해프닝을 펼친 심판진이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66㎏급 8강전에서 조준호와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의 경기에 심판으로 나선 에디손 미나카와(브라질), 나그만존 마르자라흐마노프(우즈베키스탄), 마시모 술리(이탈리아)는 30일 계속된 유도 경기에서 배정을 받지 못했다. 이들 3명은 이날 경기장에 마련된 심판 대기석에 앉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올림픽 유도 종목에는 총 26명의 심판이 투입돼 3명씩 짝을 이뤄 경기마다 배정되지만 미나카와 등 3명의 심판은 이날 경기를 배정받지 못해 심판 대기석으로 밀려났다. 이들은 전날 조준호와 에비누마의 66㎏급 8강전 연장을 마친 뒤 조준호의 승리를 판정했다가 심판위원장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에비누마의 승리로 번복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바보 삼총사’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만 했다. 특히 주심을 맡았던 미나카와 심판은 고향인 브라질로 귀국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날 다른 심판들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소문을 일축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 <유도> 왕기춘, 男73㎏급 4강 탈락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뽑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73㎏급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준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랭킹 4위)에 유효패를 당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왕기춘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 패자부활전을 뚫고 올라온 니암-오치르 사인자르갈(몽골·랭킹 5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연합뉴스
  • ‘효자종목’ 유도 12년만에 ‘노골드’ 위기

    특별취재단 = 2012 런던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 왕기춘(24·포항시청)이 컨디션 난조와 팔꿈치 부상으로 ‘노메달’에 그치면서 한국 유도의 금메달 전선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 유도는 대회 개막 사흘째까지 남자 66㎏급의 조준호(한국마사회)가 ‘판정번복’의 우여곡절 끝에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유도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2개였다. 그 주인공은 남자 73㎏급의 왕기춘(포항시청)과 남자 81㎏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이다. 하지만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 73㎏급 경기에서 동메달 결정전까지 어렵게 진출했지만 끝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왕기춘은 이날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는지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를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32강전에서 팔가로누워꺾기를 당하면서 오른팔 팔꿈치 인대를 다친 데다 준결승에서는 왼쪽 팔꿈치까지 부상을 당해 손기술을 아예 사용하지 못했다. 결국 32강전부터 8강전까지 4경기 연속 연장 접전으로 체력을 소모한 왕기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전 끝에 절반을 빼앗겨 노메달로 대회를 마쳐야 했다. 이
  • ‘부상 악재’에 또 금메달 놓친 왕기춘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또 한 번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히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30일 오후(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73㎏급 준결승전이 치러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는 함성과 탄식이 교차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랭킹 4위)는 펄쩍 뛰며 기쁨을 만끽했고 패한 왕기춘은 깊은 탄식을 쏟아냈다. 왕기춘이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완전한 몸’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이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갈비뼈 골절에도 결승까지 올랐지만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맘마들리에 한판으로 패했다. 8강전에서 갈비뼈를 다친 왕기춘은 불 같은 정신력으로 준결승을 거쳐 결승까지 진출하는 투혼을 펼쳤지만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13초 만에 매트에 눕고 말았다. 생애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부상 악재’에 놓치고 말았다. 이후 절치부심한 왕기춘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달성을 비롯해 지난해 1월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아
  • 유도 왕기춘 준결승전 시청률 32.6%

    SBS와 KBS 2TV가 공동 중계한 왕기춘의 유도 남자 73kg급 준결승전 시청률이 32.6%를 기록했다. 3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방송된 이 경기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SBS 20.2%, KBS 2TV 12.4%로 집계됐다. 왕기춘은 이 경기에서 러시아의 만수르 이사예프에 유효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SBS가 단독 중계한 왕기춘의 8강전과 16강전 경기 시청률은 각각 17.9%, 16.6%였다. 오전 2시께 방송된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은 공동 중계사인 KBS 2TV와 MBC를 합해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양궁 예선전을 단독 중계한 KBS 2TV의 시청률은 10.4%로 4강부터 공동 중계한 MBC의 7.0%보다 높았다. 오전 3시45분 MBC와 SBS가 공동 중계한 박태환의 200m 준결승 경기는 MBC 7.2%, SBS 5.0%로 종합 시청률은 12.2%였다. 연합뉴스
  • 사우디 女유도선수, 히잡 착용한채 출전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유도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중재로 히잡을 착용한 채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라잔 바케르 사우디 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국제유도연맹(IJF), IOC 등과 히잡 착용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면서 “사우디 여자 유도선수는 특별히 고안된 형태의 히잡을 쓴 채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IJF측은 당초 히잡을 쓰면 조르기 기술 등이 들어갈 때 위험할 수 있는데다 대회 규정에도 어긋난다면서 히잡 착용을 금지키로 했었다. 사우디의 78㎏급 유도 대표선수인 워잔 샤흐르카니는 여자 육상 800m에 나서는 사라 아타르와 함께 사우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설 예정이다. 샤흐르카니의 아버지 알리 세라즈 샤흐르카니는 최근 이슬람권 여성의 머리를 감싸는 히잡을 쓰지 못하게 한다면 딸이 기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에 한 번도 여자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던 사우디와 카타르, 브루나이의 여성 선수들을 어렵게 대회에 출전시킨 IOC가 적극 중재에 나서 히잡 착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니콜라스 메스너 IJF 대변인도 샤흐르카니 선수의 출전 사실을 확인했으나 착용이 허용된 특별 히잡에 대해서는 구체적
  • [런던올림픽] 또 하나의 적… 오심에 울다

    “이해할 수 없다.” 29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급 8강전을 마치고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딱 한마디 했다. 조준호뿐 아니라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다. 조준호는 이날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 번복으로 억울하게 준결승행 티켓을 빼앗겼다. 심판위원장 개입에 의한 판정 번복은 유도규정에 없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조준호 패자부활전 거쳐 銅 이런 파문에도 꿋꿋이 경기에 임한 조준호는 수고이 우리아테(스페인)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상대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정말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은 처음에는 무난했다. 에비누마는 수세적이었고 조준호는 끊임없이 기술을 시도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를 꺾고 올림픽 티켓을 따낸 조준호는 남자유도팀의 ‘히든카드’였다. 이날 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았고, 세계랭킹 1·2위가 일찌감치 탈락해 메달을 예감하고 있었다. 위기는 있었다. 연장 1분38초를 남기고 에비누마가 시도한 안 뒤축걸기에 유효를 내준 것.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고 조준호가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한 뒤 득점 없이 끝났다. 판정이 이어졌
  • 한국 유도, 30~31일은 ‘골든 데이!’

    특별취재단 = 한국 남자 유도의 ‘쌍두마차’인 왕기춘(포항시청·73㎏급)과 김재범(한국마사회·81㎏)이 마침내 ‘금빛 메치기’를 시작한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그 주인공이 바로 왕기춘과 김재범이다.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한국시간 30일 오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유도 73㎏급에서 누그자르 타달라쉬빌리(조지아·랭킹 21위)와의 64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갈비뼈 골절의 고통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건 왕기춘은 이번 런던 대회에서 반드시 4년전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당시 흘렸던 굵은 눈물을 기억하는 왕기춘은 생애 가장 큰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4년 동안 매트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고, 마침내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의 자부심을 안고 런던에 입성했다. 업어치기가 주특기인 왕기춘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일본 유도 73㎏급의 최강자 나카야 리키(23)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카야 역시 업어치기가 특기로 지난해 총 32경기에 나서 29승3패를 기록하며 승률
  • 유도 조준호 ‘황당하게 빼앗긴 4강 티켓’

    ”경기가 다 끝난 뒤 판정을 가지고 비디오 판독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심판 고유의 권한을 침해한 것입니다.” 한국 남자유도 66㎏급의 메달 기대주 조준호(24·한국마사회)가 심판의 승리 판정이 번복되는 황당한 상황을 겪으며 4강 진출에 실패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준호는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랭킹 4위)와 연장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지만 주심의 승리 선언 직전 심판위원장의 개입으로 판정이 번복돼 오히려 판정패를 당했다. 애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기뻐했던 조준호는 갑작스러운 판정 번복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지으며 매트를 지켰고, 관중들도 뒤바뀐 판정을 조롱하며 야유를 보냈다. 결국 조준호가 고개를 떨어뜨린 채 경기장을 떠나자 관중은 기립박수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심판 판정은 경기 때부터 엉성했다. 조준호는 경기 종료 직전 에비누마에게 허리후리기 되치기 기술을 당해 넘어졌고, 주심은 에비누마의 유효를 선언했지만 판정은 금세 번복됐다. 넘어지면서 조준호의 옆구리가 매트에 닿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유효 판정은 취소됐다. 결국 연장전을 합쳐 8분의 혈투 끝에
  • 조준호, 男 유도 동메달

    조준호(24·한국마사회)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조준호는 29일 오후(현지시간)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우리아르테 수고이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 女 유도 안금애, 北 첫 금메달

    베테랑 유도 선수 안금애(32)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안금애는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쿠바의 베르모이 아코스타 야네트를 연장에서 유효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 체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안금애는 4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내고 정상에 우뚝 섰다. 연합뉴스
  • 유도 조준호 “뭔가 도둑맞은 느낌이었다”

    “유도를 해오면서 판정이 번복된 것은 처음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강전 판정 이후 뭔가를 도둑맞은 느낌이었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나선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준호는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곧바로 심판위원장의 개입으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뒤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결국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한 조준호는 마지막 경기에서 수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랭킹 18위)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따냈다. 조준호는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스페인 선수에게 진 적이 있어서 부담스러웠다”며 “처음 생각했던 목표(금메달)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믿고 도와준 부모님과 코칭스태프, 동료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조준호는 패자부활전부터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8강전에서 에비누마와 겨루다 업어치기 동작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꺾여 인대가 끊어지는 악재도 만났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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