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가족ㆍ고향주민 기쁨 만끽
”몸 상태도 안 좋은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줘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1일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81㎏급에 출전한 김재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 경북 김천시청 제2회의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가족과 응원단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
경기 내내 아버지 김기용(60)씨와 어머니 김관희(56)씨 등 가족을 비롯해 박보생 김천시장, 김천시 공무원, 김천시체육회 관계자, 유도 선후배 60여명은 TV를 통해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응원전을 폈다.
김천시는 김 선수의 고향이란 점을 고려해 전날 오후 5시30분부터 제2회의실에서 김 선수의 전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김 선수가 선전할 때나 위기에 몰렸을 때에도 연방 ‘김재범’을 부르며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중간에 김 선수가 위기를 맞았을 때마다 이들은 손을 부여잡고 기도하기도 하고 힘껏 소리질러 두려움을 떨치기도 했다.
그러기를 7시간.
김 선수가 갖가지 고비를 넘기고서 마침내 금메달을 따자 김천시청은 흥분한 응원단이 뿜어낸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아버지 김씨는 “어릴 때 몸집이 작아서 몸이나 보호하라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유도를 시켰는데 곧잘 해서 지금까지 왔다”며 “사실 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