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육상에서 하루에만 金 3개 추가
런던올림픽 개최국 영국이 8만명에 달하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육상에서 하루에만 금메달 3개를 보탰다.
영국이 자랑하는 육상 스타인 제시카 에니스(26)는 4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여자 7종 경기에서 총 6천955점을 획득해 자국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종 경기는 100m 허들,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2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 등 트랙과 필드의 대표적인 종목 7개를 이틀에 걸쳐 치르는 종목이다.
에니스는 트랙과 도약 종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내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타티아나 체르노바(러시아·6천628점)를 327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안방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에니스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지난해 대구 세계대회에서 각각 7종 경기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준비된’ 우승 후보였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도 ‘신예’ 그렉 러더퍼드(26)가 8m31을 뛰어 ‘유니언 잭’을 경기장 가장 높은 곳으로 띄웠다.
작년 대구 세계대회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0위,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도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