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농촌에선 2인가구가 대세… 65세 이상 46.8%”
1·2인 가구 증가 추세… 2인 가구 비중 56.8%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46.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가 가구의 절반 이상이 2인 가구로 집계됐다. ‘고령 2인 가구’가 농촌 가구의 특징이 됐단 뜻이다.
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 103만 1000가구, 농가 인구 221만 5000명에 대한 통계다. 고령자 농업 포기로 농가는 1년 만에 4000가구(0.4%), 농가 인구는 9만 9000명(4.3%) 줄었다.
가구 유형별로 2인 가구는 58만 6000가구로 56.8%였다. 1인 가구(21.1%), 3인 가구(12.5%), 3인 가구(6.2%), 4인 가구(6.2%), 5인 이상 가구(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1·2인 가구는 늘었고 그 이상 다인 가구 비율은 줄었다.
농촌 고령화는 전업농가 비율을 줄이는 쪽으로 작동했다. 전체 농가의 58.4%가 전업 농가로 집계됐는데, 1년 전보다 1.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1.0㏊ 미만을 경작하는 농가가 전체 농가의 73.2%에 달한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