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부천서 3개월영아 포함 가족 3명 등 4명 추가 발생… 총 48명

    부천서 3개월영아 포함 가족 3명 등 4명 추가 발생… 총 48명

    경기 부천에서 3개월된 영아 등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는 부천지역 11번째 확진자인 A(47)씨의 아내·아들에 이어 장모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또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부천시 누적 확진 환자는 모두 48명이며 완치퇴원 10명, 38명이 치료 중이다. 약대동 두산위브트레지움 1단지에 거주하는 A씨의 아내는 20대이며 아들은 생후 3개월 됐다. 장모는 40대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정동 회사 확진자의 가족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들은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 자가 격리 중이었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대 여성은 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확진자와 접촉해 이달 1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재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안동 역곡고가사거리 부근 빌라에 살고 있다. 확진 환자의 자택과 인근 지역은 방역을 실시했다. 4명 모두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부천시내 이동
  • ‘경증 20대 코로나 환자’ 더 위험한 이유...10명 중 3명에 전파

    ‘경증 20대 코로나 환자’ 더 위험한 이유...10명 중 3명에 전파

    경증인 젊은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전파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20대 젊은 환자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자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다. 반면 경증에서도 바이러스를 많이 내뿜기 때문에 전파력은 높아 자신도 모르게 지역사회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명의 경증 감염환자가 사람이 밀집한 밀폐 시설에 들어갔을 때 시설별로 30%가 넘는 높은 발병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령 경증 환자가 100명이 밀집한 종교 행사 등에 참석한다면 이중 30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 정 본부장은 “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집단발생을 유발하면 환자가 30명, 40명 늘게 되고, 또 그 환자로 인한 2차·3차 전파로 유행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방역당국 집계를 보면 20대 환자는 2365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한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교인 가운데 20대 신도가 많은 점이 20대 발병률을 높인 한 요인이 됐다. 20대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지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하지만 본인은 경증이더라도 대중교통,
  • 방역당국 “유럽발 입국 유증상자 5% 확진…굉장히 높다”

    방역당국 “유럽발 입국 유증상자 5% 확진…굉장히 높다”

    해외유입 추정 환자 86명…50명은 유럽에서 입국 최근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의 5%가 확진자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럽 입국자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검사했더니 양성률이 5% 정도로 나왔다”며 “양성률이 굉장히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전에는 중국 등 다른 지역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인천공항 격리시설에 입소시켜 하루 이틀 정도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양성률이 5%로 높아진 것은 ‘유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그래서 유럽 입국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특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최근 검역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 코로나19 확진자 87명 늘어 8652명…신규확진 100명 아래로

    코로나19 확진자 87명 늘어 8652명…신규확진 100명 아래로

    완치 286명 늘어 총 2233명…사망자 94명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65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107명에서 15일 76명으로 떨어진 이후 18일까지 나흘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 전날 100명을 넘겼고, 이날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87명 중 47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34명, 경북 13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7명, 경기 14명, 인천 4명, 부산 1명, 광주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도 1명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94명이다. 전날 0시보다 3명이 늘어났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6명 늘어 2233명이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포 노인요양병원 확진자 5명으로 증가...동일집단 격리

    군포 노인요양병원 확진자 5명으로 증가...동일집단 격리

    경기도 군포 효사랑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증가했다. 군포시는 당동 소재 효사랑요양원 입소자인 85세 여성이 지난 1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입소자인 3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입소자 3명은 80대, 종사자는 60대 여성이다. 확진자 5명은 고양시 명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요양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효사랑요양원은 노인성 질환과 치매, 중풍 환자를 돌보는 곳이다. 5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4~5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 요양원에는 종사자 20명과 입소자 33명 등 총 5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최초 확진자인 85세 A씨는 확진 판정 이전 군포 지생병원을 방문, 응급방사선실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현장조사결과 환자인 A씨는 응급실 내로 진입하지 않고 응급실 전실에서 응급방사선실로 이동해 응급실 폐쇄는 필요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A씨와 접촉한 지샘병원 방사선사 1명과 간호사 2명은 자가격리하고, 담당의사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능동감시 중이다. 고령
  • 폐렴 17세 사망자 코로나 ‘음성’ 판정

    폐렴 17세 사망자 코로나 ‘음성’ 판정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대구의 17세 고교생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열린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전날 사망한 17세 고교생에 대해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방역 당국의 요청으로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실시한 교차 검사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 않았고, 중앙임상위원회 역시 임상 정보와 검사 결과를 종합 검토한 끝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숨진 고교생은 영남대병원에서 모두 1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당일 마지막으로 받은 소변과 가래에 대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10대 사망자가 나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병원에서 작성한 첫 사망 진단서는 사인을 코로나19로 기재했지만 정부 발표 뒤 일반 폐렴으로 변경했다. 영남대병원은 이에 대해 “일반 폐렴은 코로나19를 포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검체를 의뢰한 영남대병원으로부터 검사 원자료를 받아 재판독한 결과 환자 검체가 전혀
  • 모든 입국자 ‘특별 입국절차’ 첫날… 제주공항 국제선 51년 만에 ‘무기한 셧다운’

    모든 입국자 ‘특별 입국절차’ 첫날… 제주공항 국제선 51년 만에 ‘무기한 셧다운’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 시작한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한 탑승객들이 검역소를 통과하려고 줄을 서 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은 이날부터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셧다운’(일시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모두 끊긴 것은 1968년 국제공항 인증을 받아 이듬해 일본 오사카 직항편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노선 운용에 들어간 뒤 51년 만에 처음이다. 연합뉴스
  • 역학조사관 첫 코로나 확진

    역학조사관 첫 코로나 확진

    17일 기침 등 증상… 18일 검사서 양성 ‘접촉’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자가격리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전국 역학조사관 중에 감염된 첫 사례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19일 도 소속 역학조사관 A(38·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상황실 즉각대응팀에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근무하며 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했다. A씨는 지난 17일 보건소 관계자 회의에 참석한 뒤 기침, 두통, 몸살 증상이 있어 18일 과천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방문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음압병상 배정 후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역학조사관이면서 경기도 내 감염병 역학조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온 이희영(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8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장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구 보건소 팀장과 밀접 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돼 예방 차원에서 자가
  • 사이토카인 폭풍? 골든타임 놓쳐?… 건강한 소년 사망 미스터리

    사이토카인 폭풍? 골든타임 놓쳐?… 건강한 소년 사망 미스터리

    발열 후 2~3일 만에 인공심폐장치까지 일각선 “면역 체계가 장기 공격 가능성” 영남대병원 진단검사 신뢰도 도마에 병원장 “오염·검사 오류 없다” 반박 지난 18일 숨진 17세 청소년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폐렴이 고령 환자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병이 없는 10대가 2~3일 만에 급격히 악화한 원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정부는 19일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고등학생 A군에 대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내렸다. A군의 직접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여러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신부전, 호흡부전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은 어린 나이에는 드물지만 보통 폐렴 환자에게는 흔한 일”이라며 “폐렴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면서 장기에 들어가 장기부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일부에선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작용해 감염 세포를 공격하다 살려야 할 장기까지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러나 정 교수
  • 대구 요양병원서 7명 추가… 11곳서 137명 확진

    대구 요양병원서 7명 추가… 11곳서 137명 확진

    경기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 2주 연장 대구지역 노인요양시설과 종합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 5곳에서 추가로 7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2명,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2명, 중구 대한요양병원 1명, 북구 배성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이다. 배성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직원 2명, 환자 7명 등 모두 9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전날까지 7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은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현재까지 11개 대구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137명이다. 한사랑요양병원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이 병원 노인 확진환자 57명 가운데 32명은 이날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대구 종합병원 2곳에서도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파티마병원에서 간호사 1명과 환자 5명 등 모두 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390여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 대상 3만 3628명 가운데 70%가량인 2만 5000여명
  • 박승원 광명시장 “일상 복귀하려면 배려·상생의 사회적 연대 필요”

    박승원 광명시장 “일상 복귀하려면 배려·상생의 사회적 연대 필요”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9일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사회 공동체 협력체계를 강조하는 사회적 연대가 지금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전제로 한 사회적 연대를 제시한 것이다. 후속 조치로 복지관과 체육관·도서관·경로당 등 시 공공시설 개방시점을 고민할 것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민 생활 수칙과 감염병 확산 방지 매뉴얼 마련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를 테면 2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자제나 도서관 등 좌석 띄워 앉기 등 생활수칙이 필요하다”면서 “이게 바로 서로를 배려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연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서 생명수교회·스페인 다녀온 2명 확진환자 추가

    부천서 생명수교회·스페인 다녀온 2명 확진환자 추가

    경기 부천시에 19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남녀 2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환자가 모두 44명으로 늘어났다.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19번 환자의 접촉자인 20대 여성(부천 43번)으로, 괴안동에 거주하며 지난 8일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자가격리 중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이 발현하여 재검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0대 남성(부천 44번)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다 지난 15일 입국했는데 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19일 오후 8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약대동 아이파크 2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부천시는 “최근 외국을 다녀온 시민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외국을 다녀온 경우 주변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부천시는 확진환자의 자택 및 인근 지역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35명이고 완치 퇴원자는 9명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요양 시설 관련 근무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련 지침을 잘 준수해줘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관련 기관의 협조를 호소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51년 만에… 제주공항 국제선 ‘무기한 셧다운’

    51년 만에… 제주공항 국제선 ‘무기한 셧다운’

    공항공사 “새달 운항 재개 여부 불투명” 코로나19 여파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19일부터 무기한 ‘셧다운’(일시중단)에 들어갔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모두 끊긴 것은 1968년 국제공항 인증을 받아 이듬해 일본 오사카 직항편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노선 운용에 들어간 지 51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춘추항공이 자진 출국을 신청한 중국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임시편을 운항했지만 이마저도 지난 18일 9C8570편을 마지막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춘추항공 측은 “당분간 운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은 홍콩을 비롯한 중국·대만 등 중화권 노선, 태국 노선 등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어 9일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3개 직항 노선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이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평소대로라면 제주국제공항은 동계스케줄(2019년 10월 27일∼2020년 3월 28일)에 따라 5개국 26개 노선에 주당 390편의 항공기가 운항된다. 지난 1월만 해도 국제선 운항이 1680여편, 이용객은 23만 1500여명에 달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 요양병원 의료진도 환자도 가벼운 증상만… 대구시는 몰랐다

    요양병원 의료진도 환자도 가벼운 증상만… 대구시는 몰랐다

    신규 확진환자 수가 감소하던 대구에서 18일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또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4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할 때까지 대구시는 이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했다. 해외 유입 환자를 막고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전략이지만 여기저기에서 구멍이 나고 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선 교회, 콜센터, PC방 등 다양한 밀집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하루가 다르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신규 환자 중 유럽 등 해외 유입 환자 비중이 5% 가까이 증가하는 등 위험이 커지고 있다. 중국발에서 유럽발로 감염병 전파 양상이 변화하는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18일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거듭 요청하며 “불요불급한 해외여행도 연기하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한사랑요양병원의 집단 발병 사례는 대구시가 요양병원 등 고위험 사회복지시설 390여곳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전수조사 진척도는 30% 정도로, 조사를 지속하면 확진환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에선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2차 전파로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이
  • 한국·WHO,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 회의

    한국·WHO,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 회의

    1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한국-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를 위한 회의’에 WHO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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