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1m는 무슨… 다닥다닥 줄 선 선별진료소 ‘2차 감염’ 무방비

    1m는 무슨… 다닥다닥 줄 선 선별진료소 ‘2차 감염’ 무방비

    일부 지자체, 개정안에서 삭제로 오해 중대본 “1m 유지 개정한 적 없이 유지” 현장에선 “수차례 바뀌면서 혼란 가중”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가운데 일부에 주민들이 줄을 길게 서는 등 몰리고 있어 2차 감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부 지침이 개정되는 과정에서 환자 간 간격 유지 관련 내용이 누락됐다는 증언까지 나오는 등 정부와 지자체 사이에서도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11일 서울 일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일부 선별진료소에 환자가 몰려 1m 간격조차 유지하지 않은 채 줄을 서는데도 지자체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 자치구 보건담당자는 “코로나19 대응지침 5판(2월 7일자)에는 대기 환자 간 간격을 1m로 유지하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번에 개정한 대응지침 7-1판(3월 6일자)에는 안 보여 현장에서는 선별진료소 기준이 완화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이는 해당 지자체에
  • ‘방역 비상’ 생활수칙… 혼밥, 환기

    ‘방역 비상’ 생활수칙… 혼밥, 환기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인구 5163만명(2018년 기준) 중 절반이 서울(967만명), 경기(1310만명), 인천(294만명)에 산다. 실핏줄처럼 연결된 대중교통 덕에 단일생활권을 이루고 있어 감염병이 삽시간에 퍼질 위험이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장,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조언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수칙 5계명을 정리했다. ① 대중교통 이용 시 얼굴 만지지 않기 버스, 지하철, 철도를 이용할 때 손잡이를 잡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손에 묻었더라도 눈, 코, 입의 점막에 닿지만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다. ② 가능하면 재택근무하기 온라인 업무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회사 측은 직원 보호를 위해 근무형태를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③ 공기청정기 대신 환기를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 모여야 한다면 좌석 간격을 조정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춘다. 시간당 6번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창문을 닫고서 공기청정기만 돌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④ 조용한 혼밥을 즐겨라 회식, 모임 등 집단 식사는 될 수 있으
  • “수도권 병상 사실상 포화”… 거점병원 등 서둘러야

    “수도권 병상 사실상 포화”… 거점병원 등 서둘러야

    대형병원 중환자실 꽉 차… 의사도 부족 전문가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절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대구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수도권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은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충남 천안 줌바댄스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집단감염 사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수도권 인구는 2593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50.0%)이 몰려 있다. 인구 밀도는 대구의 5.78배에 달한다. 게다가 대중교통망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외부와의 교류가 잦은 특성을 고려하면 수도권에서 원인 미상의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될 경우 주춤하던 감염세가 급증할 수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를 격리치료할 수 있는 서울의 음압병상은 모두 385개(국가지정 43개·민간 342개)다. 서울시는 이날 기준으로 국가 지정과 민간 보유 병상을 포함한 서울시내 음압병상의 가동률이 53.4%라고 밝혔다. 지방의 중증 환자가 서울로 몰려 주요 대형병원의 중환자실과 일반 병상은 평소에도 만실이다. 의료진 부족도 큰 문제다. 수도권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다고 대구·경
  • 지역 넘는 코로나… ‘N차 감염’ 현실화

    지역 넘는 코로나… ‘N차 감염’ 현실화

    ‘지역감염 전방위 확산’ 방역당국 비상 전도사→접촉자→PC방으로 연결 추정 구로콜센터 최소 99명… 대구센터 26명 출퇴근길·백화점 등서 감염도 배제 못 해 검사 계속 진행 중 확진자 더 늘어날 듯 “사회적 거리두기·증상 땐 즉시 신고 절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콜센터 직원들의 이동 경로가 넓고 노출 기간도 길어 접촉자들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동대문구에서도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휘경동 PC방으로 이어지는 확진환자 10명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접촉자들이 또 다른 감염원이 되는 이른바 ‘N차 감염’이 파도타기처럼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뿐 아니라 증상이 있다면 즉시 신고를 통해 스스로 ‘불씨 차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환자는 모두 99명이다. ▲서울 70명 ▲경기 14명 ▲인천 15명 등이다. 전날보다 확진환자가 늘어난 것은 콜센터 직원을 포함해 가족
  •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사업장 세부 지침, 부처별 마련키로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정부가 뒤늦게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콜센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일하는 사업장을 선별해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출근을 막고, 출퇴근 시간과 사무실 좌석 간격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학원 등이다. 이 중에서도 클럽과 스포츠센터는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가쁘게 숨을 내쉬며 움직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비말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특히 크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있다고 영업을 중단시킬 법적 근거는 없다. 윤 총괄반장은 “영업정지 등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각 부처에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관리지침은 표준지침이다.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 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 “집에 가고 싶으면 조퇴신청서 써라”… 발열 직원 압박한 삼성전자 콜센터

    “집에 가고 싶으면 조퇴신청서 써라”… 발열 직원 압박한 삼성전자 콜센터

    마스크 지급·지침 없고 체온 재는게 전부 구로콜센터 2월말부터 증상에도 출근해 서울시, 민간콜센터 긴급폐쇄 명령 검토 5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지난달 지역에서 대규모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건물들이 잇따라 폐쇄됐지만 같은 달 27일까지 콜센터 직원들에 출근을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센터 노동조합 관계자는 11일 “지난달 26일 한 사원이 고열 증상을 호소하니 담당 매니저가 체온계를 여러 개 가지고 와 체온 측정을 반복하다가 ‘그러니까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죠? 가려면 조퇴 신청서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콜센터의 근무환경이 도마에 오르면서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지난주부터 대구뿐 아니라 수원, 광주 등 3곳의 콜센터 직원 동선을 층별로 분리하고, 사무실에서도 구역을 나눠 직원 간 교류가 없도록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 6곳에 800여명이 근무하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LG전자는 재택근무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SK텔레콤은 12일부터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1500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다만 콜센터 전체 근무환경이 개선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집단감염이 나온 구로 코리아건물 콜센터 직
  • 서울서 中유학생 첫 확진… 8일 증상 발현 전 잠복기에도 수업 받아

    서울서 中유학생 첫 확진… 8일 증상 발현 전 잠복기에도 수업 받아

    명지대 어학당·용인 지인 집 등 머물러 서울시 중국인 유학생 중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대문구는 11일 “관내 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긴급 방역소독을 했으며, 자체 동선조사팀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대문구 확진환자 중에는 중국인 유학생 A씨(21)가 포함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한국어교육센터(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지난 1월 29일 입국한 뒤, 지난달 8~28일 서대문구 인근 숙소에서 머물며 어학당 수업을 들었다. 이후 이번 달 3일부터 경기 용인의 지인 집에 머물며 명지대 자연캠퍼스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 지난 8일부터 미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자 10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검체를 체취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이 아닌 국내 감염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명지대는 캠퍼스 건물 일부를 방역하고 A씨와 접촉한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
  • 부천시, 구로구 콜센터 40대여성 확진환자 추가…총 23명 발생

    부천시, 구로구 콜센터 40대여성 확진환자 추가…총 23명 발생

    경기 부천시에 11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근무하는 40대여성 확진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23명이며, 이 중 완치된 환자는 4명이다. 부천시 심곡본동에 거주 중인 이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식 게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부천시도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확진자 자택이나 동선에 나타나는 장소도 소독하면 안전하니 시민분들은 너무 불안해말고 개인 위생관리에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감염 우려 큰 1·2호선, 불특정 다수 접촉… “신천지發 유행과 유사”

    감염 우려 큰 1·2호선, 불특정 다수 접촉… “신천지發 유행과 유사”

    교통 요지 구로, 출퇴근길 따라 확산 비상 확진자 거주지 다양… 감염원 특정 못해 “소규모 감염과는 ‘결’이 달라… 사안 심각” 콜센터 확진 직원 다녀간 제주도 ‘발칵’ 경기, 인천과 서울을 잇는 ‘교통 요지’ 구로에 콜센터가 위치해 있다 보니 확진환자들의 거주지 분포도 다양하다. 이들은 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해 출퇴근을 하면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 직원 확진환자의 의심 증상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지난달 28일 즈음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사무실로 출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콜센터 내 첫 확진환자가 8일 나왔다는 점에서 노출 기간이 열흘 정도로 길다는 뜻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 A(40)씨는 지난 6일까지 콜센터에서 근무한 뒤 7일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도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구로 콜센터 감염 확산이 ‘직원→가족’, ‘직원→지인’, ‘직원→식당 옆자리에 앉은 남성’ 등 2차 감염 형태에서 멈춰 서 있지만 3차 감염 이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퇴근길, 백화점, 대중사우나 등에서 만난 접촉자들이
  • 안양시, 코로나19로 ‘시청사 폐쇄’ 등 비상대책 마련…재택근무 등 추진.

    안양시, 코로나19로 ‘시청사 폐쇄’ 등 비상대책 마련…재택근무 등 추진.

    공공청사의 방역 망이 뚫리면 공무원들의 재택근무 추진과 정보화교육장이 즉시 사무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양시는 코로나19의 시청사 확산에 대비해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임시근무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이나 의심증세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정부원격근무시스템을 이용해 ‘새올’과 ‘온나라’(공무원 내부전자결재환경)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 내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부서를 폐쇄하면 먼저 청사 8층 공무원 정보화교육장을 임시사무실로 활용한다. 이곳에 설치된 행정망 컴퓨터 31대는 즉시 사용 가능하다. 평촌도서관 전자도서관, 평생교육원과 부림동 행정복지센터의 시민정보화 교육장도 임시 사무공간으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시는 정보통신분야를 담당하는 부서가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되는 경우에도 대비, 평촌도서관의 전자도서관과 청사 지하 1층 지휘소연습(CPX) 상황실을 이용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서 직원 전체가 격리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구청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청사 전체나 일부 부서가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가용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가동, 업무 연속성 확보하겠다”고
  • 구로 콜센터 안양거주 ‘5번째 확진자’ 발생…안양 7동 거주 31세 여성

    구로 콜센터 안양거주 ‘5번째 확진자’ 발생…안양 7동 거주 31세 여성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이 넘게 집단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안양거주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5명이 됐다. 안양7동에 거주하는 31세 여성 확진자는 구로 콜센터에서 감염된 안양거주 5번째 확진자로 지난 10일 22시경 성남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안양 거주 12번째 확진자인 31세 여성은 8~11번째 확진자와 함께 구로구 콜센터에 근무하고 있다. 남편과 자녀 등 가족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투입해 조사 중에 있으며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방역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 여성도 가장 먼저 확진을 받은 노원구에 사는 콜센터 직원인 46세 여성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백병원, 의료진·직원·환자 189명 코로나19 ‘음성’

    서울백병원, 의료진·직원·환자 189명 코로나19 ‘음성’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입원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백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18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26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51명과 의료진 및 직원 82명, 외래환자 56명 등 189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진단검사를 받은 외래환자 5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지만, 인공신장실에서 진료를 보는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이다. 서울백병원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격리대상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직원 2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머물렀던 6층 병동의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1인 1실로 병상을 재배치했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검사 인원은 계속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구로 콜센터 안양 확진자 4명 동선 공개…1호선 전철로 출퇴근 반복

    구로 콜센터 안양 확진자 4명 동선 공개…1호선 전철로 출퇴근 반복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90명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가 지역 확진자 4명에 대한 나흘간 동선을 지난 10일 밤늦게 공개했다. 8~11번째 환자와 접촉한 가족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주요 동선과 방문 지역에 대한 소독은 모두 완료한 상태다. 11일 안양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안양 콜센터 직원인 40~50대 여성 4명은 모두 전철을 이용,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로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집에서 가까운 전철역인 안양, 석수, 명학역에서 전철을 타고 구로역에서 하차해 10여분 거리(400여m)에 있는 콜센터까지 걸어서 출근했다. 신도림역에서 콜센터까지 거리는 750여m로 훨씬 멀어 주로 구로역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1호선 전철을 이용해 콜센터로 출퇴근을 반복했고 안양에서는 인근 마트, 제과점, 카페, 편의점, 약국 등을 이용했다. 또 나흘간 서울시 금천구와 군포시(대형마트), 의왕시 등 인근 지자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에서 머물며 이동한 동선은 구로구에서 조사하고 있다 안양 8번째 확진자인 50세 여성(석수2동)이 지난 7일 방문한 평촌 뉴코아아울렛은 1
  • 광명시 공무원 “마스크 꼭 필요한 시민에 양보하기로”

    광명시 공무원 “마스크 꼭 필요한 시민에 양보하기로”

    경기 광명시는 마스크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마스크가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우선 양보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지난 6일부터 하루 평균 70명 자원봉사들이 여성비전센터 양재교실과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하루 재봉틀 27대를 활용해 만들고 있다. 시는 당초 제작된 면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인증된 필터 품귀현상과 ‘보건용 마스크를 꼭 필요한 분에게 양보한다는 방침이다. 건강한 사람은 면마스크 사용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공무원 등 공공부문에서 면마스크를 먼저 사용하고 마스크를 11일부터 배부하기로 했다. 9일 여성비전센터를 방문한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서로 대면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이 자리에 나와 힘을 보태주시는 시민들께 감사하며 현재도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계신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따듯한 마음과 응원으로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길 것이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콜센터 감염’ 인천 확진자 서울지하철 1호선 이용…긴급 방역

    ‘콜센터 감염’ 인천 확진자 서울지하철 1호선 이용…긴급 방역

    대형마트·지하상가 등 방문하고 버스도 탑승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인천시민 중 일부가 인파가 붐비는 출퇴근길에 서울지하철 1호선과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서울시가 파악한 확진자는 서울 40명, 인천 13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 거주자가 64명에 이른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확진자 가운데 일부의 이동 동선에 대형마트와 지하상가, 전통시장 등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또는 직원의 접촉자로 전날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44·여)씨는 이달 7일 오후 부평역지하상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당일 산곡4동 자택에서 부평역지하상가로 이동한 뒤 30~40분가량 상가에머물렀고 부평구 친정집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또 다른 확진자인 B(51·여)씨도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이달 6일 오후 롯데마트 부평역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회사에서 구로역과 부평역을 거쳐 마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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