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 중기부 평가서 전국 1위 영광 차지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 중기부 평가서 전국 1위 영광 차지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지역특구 평가’에서 전국 1위 영광을 차지했다. 경주시는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 평가 대통령상 수상 및 시상식’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규제 특례를 적용,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올해 평가는 전국 181개 특구를 대상으로 서면 심사, 현장 실사, 대국민 평가 등을 통해 우수 특구를 선정했다. 2016년 지정된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는 도로교통법·옥외광고물관리법·도로법에 대한 규제 특례를 활용해 유소년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전국 유소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대한민국 유소년 스포츠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경주시민과 관계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 특구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신청해 유소년 스포츠 특구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교통 관련 국가자격도 ‘양극화’…자동차·항공은 줄고 철도는 증가

    교통 관련 국가자격도 ‘양극화’…자동차·항공은 줄고 철도는 증가

    산업 및 기술변화로 최근 5년간 교통 관련 국가 자격시험 응시자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항공 분야는 감소했지만 철도 분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3년)간 철도·항공·자동차 관련 산업 동향 및 관련 분야 국가기술자격의 응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필기시험 응시자가 연평균 9.1% 감소했다. 분야별로 자동차(8개 종목)는 연평균 6.6% 줄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내연기관 정비 인력에 대한 수요 감소가 반영됐다. 유일하게 그린전동자동차기사만 1.8% 늘었다. 항공(8개 종목)은 연평균 감소율이 17.1%에 달했다. 응시자 대부분이 10대 학생들인데, 학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 시기 항공 산업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항공산업기사(20.4%)와 항공기체정비기능사(17.4%), 항공기관정비기능사(15.9%) 등의 응시자가 많이 감소했다. 반면 철도(5개 종목) 분야는 응시 인원이 연평균 6.5% 증가했다. 철도 인프라 확장과 철도 안전 및 기술 표준 강화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교통 관련 21개 종목 필
  • 비상계엄 여파 최소화 총력…이강덕 포항시장 “민생 안정 대책반 즉시 가동”

    비상계엄 여파 최소화 총력…이강덕 포항시장 “민생 안정 대책반 즉시 가동”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철강 업계 불황과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예산 삭감 등 경북 포항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항시는 특별 대책반을 가동해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9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 등 정국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역 경기 위축이 우려되자 연말연시 ‘지역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이같은 대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철강 업계 위기와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삭감 등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려는 찰나에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과 중국 저가 공세 등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폐쇄되고,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 폐쇄까지 추진하자 ‘산업위기 대응 TF’를 구성해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정부와 국회를 찾아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대책을 요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시장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및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는 단계에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며 “경기 회복 공감대를 이끌어내 적극적인 대책
  • 고용센터 취업 지원 역량 강화…연말까지 ‘취업드림 콘서트’

    고용센터 취업 지원 역량 강화…연말까지 ‘취업드림 콘서트’

    국민 취업 지원을 위한 최일선 조직으로 전국 174개(출장센터 42개 포함)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기능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9∼19일까지 전국 41개 고용센터에서 청년 집중 취업·채용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민간 주요 채용 플랫폼인 사람인·잡코리아와 함께 서울·부산·대전 등 6개 권역에서 취업드림 콘서트도 개최한다. 콘서트에서는 수시·경력직 채용과 데이터 기반 채용, 인공지능(AI) 면접 등 변화하는 채용 경향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전략 등을 제공하는 취업전략 특강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LG유플러스·삼성전자 등 청년이 선호하는 우수기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입사 공략법과 기업문화 등을 소개하는 직무 토크쇼도 열린다. 매주 수요일 41개 고용센터에서는 지역 우수기업이 채용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70여 차례 개최한다. 고용센터별 일자리 수요데이 일정은 고용24(work24.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취업드림 콘서트 등은 고용센터(workplus.go.kr) 또는 사람인·잡코리아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고용센터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실업급여 등 사회
  • 포스코 포항제철소, 동아시아 최고 기술력 입증…내년 4월 월드챔피언 도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동아시아 최고 기술력 입증…내년 4월 월드챔피언 도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속 엔지니어들이 동아시아 지역 최강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내년 4월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세계철강협회 WSA(World Steel Association)가 주최해 진행된 제 19회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서 산업부문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틸 챌린지는 전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철강 엔지니어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철강 제조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식을 경쟁하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철강을 성공적으로 생산한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포스코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전기로와 2차 정련을 다루는 문제가 출제됐다.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은 24시간 동안 협업해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 설계 실력을 선보여 상위권을 쓸어담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 및 상위권을 독차지한 포항제철소 STS제강부는 이번 대회에서 젊은 엔지니어와 함께 미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동아대 학생들이 참가해 대회를
  • 경북개발공사, 공기업 최초 공무직 정년 60세→65세로

    경북개발공사, 공기업 최초 공무직 정년 60세→65세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공무직 노동자 정년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한다. 8일 공사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가 소속 공무직 근로자들의 정년을 65세로 늘린 정책에 발맞춰 소속 공무직 정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고령 근로자들이 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년 연장 외에도 공무직 근로자들의 경력 개발과 복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향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공무직 근로자는 시설관리·고객상담·비서직군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공무직 정년 연장과 더불어 고용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병행해 세대 간 상생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 경북도, 대게 시장 유통 질서 확립 위해 육·해상 투트랙 노력

    경북도, 대게 시장 유통 질서 확립 위해 육·해상 투트랙 노력

    경북도가 최근 일본산 수입 암컷 대게 유통이 늘어남에 따라 육·해상 투트랙으로 원산지 점검 및 불법 포획 단속에 나선다. 8일 도는 국내산 불법 포획 암컷 대게와 일본 수입 암컷 대게 혼합 유통에 따른 원산지 둔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암컷 대게와 몸 길이 9㎝ 이하 대게의 포획·채취 및 유통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일본산 암컷 대게는 이러한 규제를 받지 않는 가운데 국내 수입·유통되고 있다. 때문에 국내산 불법 암컷 대게를 일본산으로 둔갑해 유통·판매될 가능성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도선과 해경 협조 요청을 통해 해상에서 불법 포획 및 채취를 단속함과 동시에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해 육·해상 양 방향 단속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우선 시장 유통질서 교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일본산 대게 수입 시 국내 수산자원관리법상 포획·채취금지 기준을 수입 조건으로 적용하도록 건의했다. 또한 수입 암컷 대게를 유통이력 수산물에 추가하도록 건의해 유통 단계별 거래 명세를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명확한 수산물 원산지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원산지 단
  • 이철우 경북도지사 “탄핵 상습화 막아야…개헌 통해 민심 수습 필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탄핵 상습화 막아야…개헌 통해 민심 수습 필요”

    이철우 경북도시자가 개헌과 대통령 임기 단축 등으로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이 도지사는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전날 저녁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되자 “탄핵안이 부결돼 천만다행”이라며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 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개헌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에도 탄핵보다 개헌을 통해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했다”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또다시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 것인가 개헌합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한 바 있다. 당시 개헌을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할 정도의 수준을 벗어난 경제대국”이라며 “차제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으로 개헌을 검토해야 한다.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 단축 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헌과 함께 국민의힘의 전면적인 쇄신도 요구했다. 이 도지사는 “쪼개지고 갈라진 당 안에서 당원이 믿고 같이 갈 동력이 사라졌다”며 “자유민주주의 기치 아래 국
  • 경북 포항 소재 콘텐츠 기업, 캐릭터 지식재산 극대화에 손 맞잡아

    경북 포항 소재 콘텐츠 기업, 캐릭터 지식재산 극대화에 손 맞잡아

    경북 포항의 콘텐츠 기업들이 캐릭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6일 포항시 소재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그룹 앤(대표 최하정)과 콘텐츠 IP경영 전문기업 ㈜컬쳐인사이트(대표 문웅빈)는 콘텐츠 IP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캐릭터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기업 간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문화콘텐츠 IP경영을 위한 두 기업간 협업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지역 캐릭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디자인그룹 앤은 지역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울·경기권역에서 주로 활동하다 2023년 포항에 뿌리를 내린 컬쳐인사이트는 업계 경력 평균 25년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최하정 디자인그룹 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의 디자인 역량에 전문적인 IP 관리 노하우가 결합돼 더욱 효과적인 캐릭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문웅빈 컬쳐인사이트 대표는 “그동안 지역에
  • 계엄 후폭풍…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 발표 미뤄진다

    계엄 후폭풍…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 발표 미뤄진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이달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계속고용 방안 마련 토론회’를 다음달로 잠정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다음달까지 정년 연장 등 계속고용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는 정부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지난 6월 발족한 계속고용위원회는 이달 12일 노사정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공론화를 추진하려고 했다.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들이 추천한 발제자 3명이 각 입장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이 이에 대해 질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온 한국노총이 불참을 밝히면서 토론회 진행도 어렵게 됐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토론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당초 1월 말에 계속고용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토론회가 미뤄지면서 합의 도출 또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4일 서울 한국노총 건물에서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고 “오늘부로 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윤 정부를 사회적 대화 상대로도 인정할 수 없다”고
  • 뒤늦게 입 여는 장관들… 오영주 “계엄 국무회의 참석”

    뒤늦게 입 여는 장관들… 오영주 “계엄 국무회의 참석”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오 장관은 국무회의 참석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국무위원 중 한 명이었다. 오 장관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 직전과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를 통해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오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쯤 국무회의 개최 통보를 받았다. 오 장관은 답변서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늦게 도착해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기 어려웠으며, 비상계엄 선포가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국무회의 참석 여부조차 밝히지 않던 다른 장관들도 하나둘 입을 열고 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인정했다. 박 장관은 전날까지 계엄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답변을 일절 거부했다. 계엄 사태 직후 국무회의 참석 사실을 인정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인 줄은 알지 못했다. 알았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 ‘처단’ 대상 찍힌 의료계 반발 확산…갈 길 간다는 정부

    ‘처단’ 대상 찍힌 의료계 반발 확산…갈 길 간다는 정부

    계엄 포고령에서 ‘처단’ 대상으로 지목된 의료계의 반발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침묵을 지키던 전공의들도 시위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정부는 탄핵 국면 속에서도 예정대로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이달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앞에서 시국 선언문을 낭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대위는 “지난 2월 발표된 의료 개혁은 그릇된 현실 인식과 잘못된 판단에 의한 것임이 분명하다”며 “더 이상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지금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계엄 포고령과 관련, “잘못된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단되어야 한다면 다음에는 과연 누가 처단될까”라고 반문했다. 전국 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이날 호소문을 내고 “지난 2월 6일 이후 의사와 의대생들은 이미 계엄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이 벌여 놓은 의대 증원, 의료 개악 정책들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의비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자행한 의학교육 위기, 의료대란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악화일로”라며
  • 조규홍 복지 장관 “병협 의개특위 탈퇴 유감…의료개혁 착실히 수행”

    조규홍 복지 장관 “병협 의개특위 탈퇴 유감…의료개혁 착실히 수행”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의료계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료 개혁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한병원협회(병협)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참여 중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병협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를 마치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라며 의개특위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지역·필수 의료를 살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정부와 의료진 모두의 사명”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의료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개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를 포함해 특위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겨울철 호흡기질환 대비… 코로나19 협력병원 재가동

    겨울철 호흡기질환 대비… 코로나19 협력병원 재가동

    정부가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병원을 재가동한다. 가까운 병원으로 경증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산하는 동시에 응급실 과밀화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런 내용의 겨울철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당시 운영했던 발열클리닉 100곳 이상과 코로나19 협력병원 200곳 내외를 재가동한다. 조 장관은 “범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국내외 호흡기질환 유행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고위험군 집중관리와 예방접종 독려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대비 응급의료체계도 강화한다. 지난 추석부터 운영이 시작된 응급의료 거점지역센터를 현재 14개소에서 24개소로 10개소 추가 지정한다. 이번 겨울철,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후속진료 제공 등 비상진료 기여도를 평가해 우수기관에는 사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심뇌혈관, 소아·분만 등 특정 질환에 대해서는 권역 내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속한 이송·전원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가올 설 연휴를 지난 추석처럼 특별 대응 기간으로 지정·운영해 지
  • “대통령 등 선출직, 건강 유지 계약서 써야”…‘저속노화’ 교수 일침

    “대통령 등 선출직, 건강 유지 계약서 써야”…‘저속노화’ 교수 일침

    “지금 속도로 나이 들면 한국인은 죽기 전 10년 동안 간병인의 도움 없이는 살지 못해요. 노화 속도를 늦추는 건 생의 마지막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인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 국내에 ‘가속 노화’의 위험성을 처음 알린 정희원(40)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갓생이나 욜로보다 중요한 건 자기 돌봄”이라며 “자기 돌봄을 삶의 지향점으로 두고 건강하게 살면 남들보다 33% 천천히 늙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속 노화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더 드는 현상을 말한다. 정 교수는 한국이 ‘가속 노화’에 취약한 나라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속 성장을 강요받아 어떤 분야에서든 ‘우상향’을 원한다”며 “적당한 스트레스는 최고의 생산성을 내지만 너무 많은 스트레스는 몸을 갉아 먹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화를 부추기는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은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고 편도체가 과활성화돼 충동 조절 능력을 잃는다”며 “맵고 짜며 단 음식을 더 원하게 되고 수면의 질도 악화해 의사 결정 능력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했다. 그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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