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해 교통·보행환경 개선 박차
경북 포항시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고도화 구축을 완료하면서 긴급 출동 및 보행환경 안전 개선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시는 16일 교통정보센터에서 ‘포항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고도화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교통시스템은 첨단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고,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스마트교차로, 감응 신호, 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이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공모로 추진된 이번 사업으로 예산 17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교차로(12개소), 교통관제(10개소), 감응 신호(7개소), 신호제어기 교체(7개소), 긴급차량 우선 신호 운영 단말기 확대 보급(18대) 등 현장 교통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 교통정보센터 시스템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도 고도화했다.
또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 정보, CCTV 영상, 돌발정보, 주차 정보 등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시스템 도입에 따른 사업 성과도 나오는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운영해 포항 남·북부소방서에서 포항성모병원까지 통행 시간은 26.9% 단축됐고, 통행속도는 3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