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담판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 갈림길
우원식 의장, 최종 데드라인 ‘23일’ 추경호 “野, 모든 타협안 걷어차” “중재 노력 안 하는 우원식 의장 유감” 7개 상임위 수용 vs. 18개 포기 선택지 24일 의원총회서 최종 당론 확정 예정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또 결렬됐다. 우 의장은 오는 23일을 여야 협상의 최종 데드라인으로 정했으나 사실상 최종 결렬 가닥이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 후 “더 이상 대화가 의미 있나 싶을 정도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사실상 최종 협상 결렬을 알렸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책임여당으로서 양보안과 타협안을 제시해왔지만, 민주당은 22대 국회 시작 전부터 자신들이 정했던 입장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몇차례 양보안을 우리가 제시할 때마다 걷어찼다”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우 의장에 대한 불만도 감추지 않았다. 추 원내대표는 “당적을 버리고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인데, 지금까지 전혀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은 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가 협상장을 먼저 떠난 후 우 의장과 20분간 추가 면담함 박 원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