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김정은·푸틴,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듯

    김정은·푸틴,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듯

    러 정부 “극동연방대 등 장소 조율” 北, 첨단기술 요구·경협 가능성 커 중러 고위급 9·9절 초대 결속 과시 고조되는 한미일의 대북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김정은(왼쪽 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흘에 걸쳐 도박에 가까운 ‘외교 승부수’를 던지려 한다. 김 위원장은 9일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에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을 초대해 한미일 안보 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를 모색한다. 이어 오는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한 무기 거래를 공공연하게 할 태세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NHK에 “북러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며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7일 극동연방대 인근에 평소와 달리 경찰차와 경찰관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삼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러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처음 보도한 이후 “할 말이 없다”던 러시아가 처음 회담 검토를
  • 9·9절에 다시 밀착하는 북중러… 中, 경제통 부총리 보낸다

    9·9절에 다시 밀착하는 북중러… 中, 경제통 부총리 보낸다

    오는 12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에서 북한 최고위층과 중국,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연대와 결속을 다진다.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기념행사에서다.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선 이후 불과 40여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중러 대표단은 9·9절 열병식 등을 함께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는 과학기술 관료 출신 경제 전문가다. 중국이 70주년 행사 때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서열 3위)을 보낸 것에 견주면 표면적으론 방북단의 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인 그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 협력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열보다 류 부총리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류 부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고향 산시성에서 당서기를 지내고 부총리로 고속 승진했다. 북중 교역의 핵심인
  • 통일부 “북, 방역 위반자 공개처형 증언 입수” 국회보고

    통일부 “북, 방역 위반자 공개처형 증언 입수” 국회보고

    제임스 히난 “중국 당국 다수 북한 주민 구금...강제송환 안돼” 통일부가 최근 남한 땅을 밟은 탈북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역사업 위반자에 대해 공개처형이 시행됐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7일 국회에 보고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민 102명을 대상으로 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등을 담은 2023년 북한인권 증진 추진현황을 국회에 보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조치로 국경 지대 진입 시 즉시 사살하라는 국경봉쇄 포고문이 군부대에 시달됐고 실제 방역사업 위반자에 대해 공개처형이 시행됐다는 증언이 수집됐다. 통일부는 “코로나19 이후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워져 아사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주민의 인권실태는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각한 기본권 침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총평했다. 한편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소장은 이날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재중 탈북민 북송 위기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북한인권 상호대화의 발제자로 나서 “신뢰할 만한 여러 보고에서 지난 3년간 중국 당국이 다수 북한 주민을 구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북한이 국경을 재개
  • 9·9절에 또 손 맞잡는 북중러…평양에서 굳어지는 밀착

    9·9절에 또 손 맞잡는 북중러…평양에서 굳어지는 밀착

    오는 12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에서 북한 최고위층과 중국,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연대와 결속을 다진다.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기념행사에서다.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선 이후 불과 40여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중러 대표단은 9·9절 열병식 등을 함께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는 과학기술 관료 출신 경제 전문가다. 중국이 70주년 행사 때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서열 3위)을 보낸 것에 견주면 표면적으론 방북단의 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인 그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 협력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열보다 류 부총리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류 부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고향 산시성에서 당서기를 지내고 부총리로 고속 승진했다. 북중 교역의 핵심
  • 김정은 ‘운명의 4일’...러와 군사밀월로 국면전환 꾀하나

    김정은 ‘운명의 4일’...러와 군사밀월로 국면전환 꾀하나

    12일쯤 EEF서 푸틴과 정상회담 러 정부 “극동연방대 등 장소 조율” 북한, 첨단기술 요구, 경협 가능성 커 중러 고위급 9.9절 초대 결속 과시 고조되는 한미일의 대북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흘에 걸쳐 도박에 가까운 ‘외교 승부수’를 던지려 한다. 김 위원장은 9일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에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을 초대해 한미일 안보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를 모색한다. 이어 12일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한 무기거래를 공공연하게 할 태세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NHK에 “북러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며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를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7일 극동연방대 인근에는 평소와 달리 경찰차와 경찰관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삼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러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처음 보도한 이후 “할 말이 없다”던 러시아가 처음 회담 검토를 인정한
  • ‘통일부 특보’ 고영환 “北 붕괴시키자? 철 지난 소리”

    ‘통일부 특보’ 고영환 “北 붕괴시키자? 철 지난 소리”

    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70)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6일 신설된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고 신임 특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위촉식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이 성공해 남북 관계가 호혜적이고 평등하고 대등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통일부가 대북지원부가 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 말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촉식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을 무찌르자, 붕괴시키자, 이런 말들은 철 지난 소리”라며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북한이 정상 국가로 한걸음씩 나오도록 하면 북한도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특보는 평양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외교관의 길로 들어서 김일성의 불어 통역을 맡았다. 북한의 아프리카 외교 거점인 콩고(옛 자이르) 주재 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참사관, 외무성 아프리카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1년 귀순 기자회견에서 “사회주의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갖고 있던 데다 김정일이 40여국 대사관에 국가보위부 무관을 파견, 사상 동향을 감시했는데 신변 (숙청) 위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귀순 이후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 통일부 특보된 고영환 “북한 붕괴시키자? 철지난 소리”

    통일부 특보된 고영환 “북한 붕괴시키자? 철지난 소리”

    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70)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6일 신설된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고 특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이 성공해 남북관계가 호혜적이고 평등하고 대등하게 이뤄지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통일부가 대북지원부가 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 말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촉식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을 무찌르자, 붕괴시키자, 이런 것은 철 지난 소리”라며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북한이 정상 국가로 한 걸음씩 나오도록 하면 북한도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특보는 평양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외교관의 길로 들어서 김일성의 불어 통역을 맡았다. 북한의 아프리카 외교 거점인 콩고(옛 자이르) 주재 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참사관, 외무성 아프리카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1년 귀순 기자회견에서 “사회주의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갖고 있던 데다 김정일이 40여국 대사관에 국가보위부 무관을 파견, 사상동향을 감시했는데 신변 (숙청) 위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귀순 이후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현재
  • 통일장관 “尹정부, 종전선언 추진 않는다는 입장”

    통일장관 “尹정부, 종전선언 추진 않는다는 입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6일 “통일부와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이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할 경우엔 상당한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지속해서 설명해 나가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통일부에 북한 주민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 전략보고서를 보면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정치, 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제라 보고, 인권 향상, 자유 증진이 실질적인 통일 준비라는 차원에서 통일부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장관은 지난 6월 탈북을 시도하다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무역일꾼 모자의 강제 북송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 통로를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통일부와 외교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서 구체적으로 말씀드
  • [포토] 北,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중앙미술전시회’ 개막

    [포토] 北,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중앙미술전시회’ 개막

    북한은 정권수립 75주년(9ㆍ9절)을 앞두고 지난 5일 옥류관에서 중앙미술전시회가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김주애 공개활동 80% 軍 관련… ‘김정은 옆자리’ 의전규범 만든 듯

    김주애 공개활동 80% 軍 관련… ‘김정은 옆자리’ 의전규범 만든 듯

    북한이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공개활동을 군사부문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규범’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정부가 분석했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노동신문에 보도된 김주애의 공개활동 15회 중 12회(80%)가 군사부문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군의 충성을 유도하는 목적의 행사 위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특히 지난달 27일 김정은 부녀의 해군사령부 방문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변화를 포착했다. 김주애는 지난 5월 16일 아버지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을 함께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활동을 공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월 열병식 때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다 단체로 레드카펫을 같이 걸었지만 해군사령부에서는 김주애 뒤에 박정천(원수)과 강순남(국방상)이 있다”며 “공식적인 의전에 따라 사열과 비슷한 예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히 “주석단에 앉은 김주애 앞에만 김정은 연설문으로 보이는 원고가 있고 그것을 김주애가 넘겨 가며 모니터링했다”면서 “김주애가 주석단에서 김정은 바로 옆에 앉은 것만큼이나 의미가
  • 핵기술 원하는 김정은, 포탄 다급한 푸틴… 북중러 동해 훈련 우려도

    핵기술 원하는 김정은, 포탄 다급한 푸틴… 북중러 동해 훈련 우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국이 주고받을 대가에 관심이 쏠린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공급받고 그 대가로 정찰위성·핵미사일 관련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맞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 북중러 첫 연합훈련을 실시해 한미일 연합훈련 정례화에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방탄 열차를 이용해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틀에 걸쳐 이동한 뒤 북러 회담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항의 러시아태평양함대사령부 33번 부두,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등 핵심 우주군사시설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말 북한의 경호 및 의전 담당 관리 20여명이 열차 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후 모스크바까지 가는 총 10일의 여정을 소화해 김 위원장의 방러를 앞두고 사전 답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미국은 북러 정상의 친서 교환에 이어 김 위원장의 방러 관련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하면서 북러 간 밀착 행보를 견제했다. 러시아와 중국
  • 김정은, 4년여 만의 외출… 푸틴과 ‘무기 빅딜’

    김정은, 4년여 만의 외출… 푸틴과 ‘무기 빅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성사된다면 2019년 4월 정상회담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닫았던 김 위원장의 정상외교 복귀 무대가 된다. 대북 견제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 결속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이 육로 이동을 선호했던 점을 고려하면 블라디보스토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김 위원장이 조만간 방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정상급 접촉을 포함해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
  • 국정원 “러, 김정은에 ‘북중러 연합훈련’ 공식제의”

    국정원 “러, 김정은에 ‘북중러 연합훈련’ 공식제의”

    국가정보원은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규현 국정원장이 이러한 내용을 설명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앞서 국정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 [속보] 국정원 “김정은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
    속보

    국정원 “김정은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

    국정원 “북, 장기전 불가능…전쟁한다면 속전속결 단기전 의지” “北, 국내 반정부세력에 오염수 반대활동 지령” “北 단거리 순항미사일 1발은 성공, 1발은 실패” “러 국방장관, 김정은 면담때 해상연합훈련 공식제의” “윤미향 조총련 행사 참가 경위, 일 정보기관과 팩트체크”
  • ‘전술핵 공격 훈련’ 북 “미, 대한민국 깡패들 대결광기 유례 없어”

    ‘전술핵 공격 훈련’ 북 “미, 대한민국 깡패들 대결광기 유례 없어”

    북한은 지난 2일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서해로 발사하는 전술핵 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북측이 ‘북침 연습’으로 간주하는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끝났지만, 정권 수립 75주년인 오는 9일 이른바 ‘9·9절’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한편,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해 한미를 압박하고 안보 위기감을 고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 진행됐다.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2기가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됐다”며 훈련 목표가 한미를 향한 경고임을 분명히 밝혔다. 통신은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을 조선서해로 발사하여 15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각각 7672∼7681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섬 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UFS 종료 이후 실시된 한미의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에 대해선 “미국과 《대한민국》깡패들이 최근에 드러내 보인 대결 광기의 무모성과 위험성은 그 유례를 찾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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