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측 환대에 사의”… 남북관계 개선 속도
남북 고위급 만남에 만족 표시 관계개선 실무적 대책 지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으로부터 방남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밝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태도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지난 9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찾은 김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을 만나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과 관련한 ‘강령적인 지시’를 했다. 또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대표단의 귀환 보고를 받으시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남측이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전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강령적 지시란 ‘임무 완수까지 계속하라’는 명령보다 강한 표현”이라며 “앞으로 진전될 남북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