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 李 “심으셨나” 尹 “염색만”… 헤어스타일 담소

    李 “심으셨나” 尹 “염색만”… 헤어스타일 담소

    대선을 70여일 앞두고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에는 머리 스타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상택 한국지방신문협회장이 먼저 이 후보에게 “머리 염색을 하셨냐”고 묻자 이 후보는 “어젯밤에 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이 “훨씬 젊어 보인다”고 칭찬을 건네자, 이 후보는 “저번보다 나은 것 같은가”라며 웃었다. 윤 후보도 “저는 조금씩 계속 (염색을) 해 왔다”며 대화에 참여했다. 이 후보가 “머리를 좀 심으신 건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가 “뭔가 교정을 하신 느낌이 들어서”라고 하고, 윤 후보는 “염색만(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주 보기 좋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고, 윤 후보는 “염색을 시작한 지 7~8년은 된 것 같다. 빗으로 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 李 “상속분 일시적 1주택 등 구제”… 與,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李 “상속분 일시적 1주택 등 구제”… 與,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불합리한 종합부동산세, 억울함 없도록 개선하겠다”며 종부세 대폭 손질을 예고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안에 이어 종부세 개편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를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의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2’라는 글에서 “정부는 그동안 집값 폭등을 막으려고 종부세 개편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섬세하지 못한 제도 설계로 국민께서 억울함을 느끼는 사례가 여럿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부당하다고 보시는 제도는 빨리 고쳐야 한다”며 “올해 불합리한 납부분은 환급해 드리는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종부세 개편이 필요한 구체적인 사유로 ▲이직·취직 ▲상속 지분 ▲전통 보전 고택·농어촌주택·고향집 ▲1주택 장기보유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양도세처럼 종부세도 일시적 2주택자를 1주택자로 간주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가족 사망으로 예기치 않게 상속받으신 분들의 경우 상속 지분 정리에 필요한 일정 기간은 1주택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 “청소년 교통비 지원 광주에 요청… 논쟁보다 결단의 대통령 바란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 광주에 요청… 논쟁보다 결단의 대통령 바란다”

    지난달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참석한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고3 남진희(사진·18) 학생이었다. 광주시당이 기후위기 대응과 청소년 참정권 확대 운동을 펴던 그를 전격적으로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것.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내년 대선부터 50만명으로 추정되는 만 18세 유권자가 탄생하는 상황과 맞물려 민주당 충남도당·대전시당에서 고3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에선 고3 김민규 학생이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하는 연쇄작용을 일으켰다. 남 위원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시행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이 인상 깊었다”며 “청소년 복지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여고 학생회장이자 광주지역 고교 학생의회 의장을 역임한 남 위원장은 자치기구인 학생의회 활동 범위에 한계를 느끼고 현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청소년의 편의와 권리 등 청소년 복지와 노동인권에 관심이 많다. 연간 최대 12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을 도입해 달라고 광주 서구청에 요청했다. 남 위원장의 부모를 포함해 가족 누구도 민주당과
  • 尹 “결혼 전 일도 부부로 평가받아… 판단은 국민 몫”

    尹 “결혼 전 일도 부부로 평가받아… 판단은 국민 몫”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온전히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스스로 사과문을 작성한 것임을 강조한 윤 후보는 배우자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씨의 허위이력 의혹이 윤 후보의 공정과 정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결혼 전 일이라 저와 상관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금 현재 부부이지 않나. 그러면 그 전에 있던 일에 대해서도 국민들로부터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전날 김씨의 사과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윤 후보의 김씨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씨에게 해 줄 말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는 “끝나고 ‘수고했다’고 했더니 (김씨가) ‘너무 늦지 않게 들어오라’며 끊더라”면서 “자기도 남편의 위로를 받고 싶지 않았나 싶다. 여자로서”라고 답했다. 이 부분에서는 윤 후보의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씨가 지난 24~25일쯤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아내와 가까운 사람한테
  • 尹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토론하려면 특검 받아라”

    尹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토론하려면 특검 받아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처음으로 방문, 대장동 특혜 의혹 이슈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분양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대장동)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 “TV에서 정책을 논하려면 특검을 받고 하라. 이런 중대 범죄 의혹에 휩싸인 사람과 어떻게 대등하게 정책 논의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대장동 의혹 수사를 받다가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후보의 관계와 관련해 KBS 라디오에서 “설사 (이 후보가) 김문기를 알았다고 한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며 “성남시 공무원도 아니다. 산하기관의 직원인데 그걸 다 알아야 하느냐. 그런 것만 가지고서 무슨 기억을 했네, 못 했네 이야기하는 건 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회동에서 특검 도입을 논의했으나 상설특검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대장동 의혹 별
  • “3자논평 곤란” 경고 날린 윤석열… “당대표 제언” 받아친 이준석

    “3자논평 곤란” 경고 날린 윤석열… “당대표 제언” 받아친 이준석

    국민의힘에서 그동안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했던 윤석열 대선후보가 27일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이 대표도 즉각 맞받아치는 등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아슬아슬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작심한 듯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이 대표의 정치평론가 같은 비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김 위원장도 회의에서 “선대위에 참여한 모든 분들, 정당에 소속된 모든 분들이 각기 자기가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않고는 정치적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며 “나중에 실패하고 난 다음에 후회해 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이 또한 선대위 자리를 내놓고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나갈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선대
  • 李 “코스피 5000” 尹 “증권거래세 폐지”… 1000만 개미 잡아라

    李 “코스피 5000” 尹 “증권거래세 폐지”… 1000만 개미 잡아라

    이재명 “주가조작 단속·처벌 모두 약해” 법령 개정 통한 불공정 행위 처벌 방점 윤석열 “투자 손실 이월제도 도입할 것 공매도 관련 서킷 브레이커 시행 검토” 개인투자자 보호 초점 맞춰 표심 자극 개인 주식투자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전례 없이 가열되고 있다. 10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난 ‘개미투자자’가 이제 무시 못할 거대한 유권자 집단이 됐기 때문이다. 과거 후보들이 선거 때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사진을 찍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대선에선 후보들이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으며 구애(求愛)를 펼치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공정시장위원회가 ‘주식시장 개혁방안’을 내놓은 지 하루 뒤인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직접 ‘1000만 개미투자자를 살리는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공약 발표에서 “우리 주가가 부양되면 여기에 투자한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집권 시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개인 투자자가 급증해 국민 5명 중 1명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기업 성장의 과실이 국민들께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윈윈’하는 선진 주식시
  • “늦지 않게 들어오라”…김건희, 기자회견 직후 윤석열과 나눈 대화

    “늦지 않게 들어오라”…김건희, 기자회견 직후 윤석열과 나눈 대화

    윤석열, 부인 김건희 사과에 “온전히 국민이 판단할 몫” “사과 결정은 제 아내 스스로…” “‘자신 있냐’ 물으니 할 수 있다 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허위이력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온전하게 본인이 결정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7일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아무리 정치를 하지만 그 결정은 제 아내가 스스로 해야 하지 제가 하라 말라 이런 이야기를(하기가 어렵고), 진짜 저희 부부는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전날 김씨의 사과 이후인 오후 4시 30분쯤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김씨가 지난 25일부터 사과문을 직접 썼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아내에게) ‘많은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하는 게 자신이 있냐’라고 물어보니 아내가 ‘할 수 있다’라고 했다”며 김씨와 기자회견 직전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제가 아무리 정치를 하지만 그 결정은 아내가 스스로 해야 하지 제가 ‘해라, 하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 진짜 저희 부부는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고 기자회견이 진행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오래 전 일이라
  • 尹 “대장동 게이트의 퍼즐 이재명… 특검법 처리하라”

    尹 “대장동 게이트의 퍼즐 이재명… 특검법 처리하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처음으로 방문, 대장동 특혜 의혹 이슈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분양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대장동)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 “TV에서 정책을 논하려면 특검을 받고 하라. 이런 중대 범죄 의혹에 휩싸인 사람과 어떻게 대등하게 정책 논의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대장동 의혹 수사를 받다가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후보의 관계와 관련해 KBS 라디오에서 “설사 (이 후보가) 김문기를 알았다고 한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며 “성남시 공무원도 아니다. 산하기관의 직원인데 그걸 다 알아야 하느냐. 그런 것만 가지고서 무슨 기억을 했네, 못 했네 이야기하는 건 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회동에서 특검 도입을 논의했으나 상설특검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대장동 의혹 별
  • 김태흠 “李철딱서니” 하태경 “李죽이기”...이준석 행보 놓고 野내홍

    김태흠 “李철딱서니” 하태경 “李죽이기”...이준석 행보 놓고 野내홍

    국민의힘 선대위 내에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을 놓고 내홍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27일 오전 윤 후보가 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평론 말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 대표가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며 받아친 바 있는데 당내 의원들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3선 중진인 김태흠 선대위 총괄특보단 정무특보단장은 “이준석 대표님”이라며 존칭어를 사용해 이 대표를 부른 뒤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발, 가벼운 언행을 버리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하태경 의원은 “이준석 죽이면 윤 후보의 2030 지지율 올라가는가”라며 “윤 후보 지지율이 빠진 주된 이유는 캠프의 잘못된 청년 기조로 인한 청년층의 이탈이다”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캠프의 청년정책기조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이런 잘못을 고치지 않고 이준석 죽이기에만 매몰된다면 청년층 이탈을 더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지 이준석 죽이기에만 매몰된다면 청년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 윤희숙 “李, 30끼 같이한 김문기 모른다?” 진성준 “알았다고 한들 대단한 일인가”

    윤희숙 “李, 30끼 같이한 김문기 모른다?” 진성준 “알았다고 한들 대단한 일인가”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의 윤희숙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숨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11일간 호주 출장을 갔으면 밥을 먹어도 30끼를 같이 먹은 사이인데 모르는 사람이라고 발뺌한다”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상 해외출장을 같이 갔다 온 사람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이재명 후보는 여차하면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도 모르는 놈이라고 우길 사람”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상황이 이러니 온 여당 정치인이 나서서 야당 후보 배우자를 공격하고 나섰다”라며 “상대 후보 배우자 사과에 악다구니를 쏟아낼 에너지가 있으면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가득한 고 김문기씨를 기억 못 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기억력에 대한 전문가 소견을 받아오시는 게 어떠신가”라고 했다. 이어 “정말 기억을 못 하면 건강상의 이유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게 불가능하고, 기억 못 하는 척이면 도덕성 때문에 역시 직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올해
  • ‘박근혜 특사’ 文대통령 TK 지지율 상승...22.4%→30.2%

    ‘박근혜 특사’ 文대통령 TK 지지율 상승...22.4%→30.2%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전국 성인남녀 309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41.1%로 전주(40.2%) 대비 0.9% 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55.3%로 전주(56.8%) 대비 1.5%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대구·경북 지역이 전주(22.4%)에 비해 7.8% 포인트 오른 30.2%로 나타났다. 서울 또한 36.4%에서 36.8%로,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전주(38.7%)보다 상승(39.4%)했다. 강원 지역의 경우 41.1%로 지난주(39.8%)에 비해 1.3% 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34.7%에서 35.2%로, 광주·전라 지역 또한 64.1%에서 64.5%로 상승했다. 하락한 곳은 지난주(50.0%)보다 9.3% 포인트 떨어진 제주(40.7%)를 포함해 인천·경기(43.5%→43.4%) 정도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로써 같은 조사에서
  • 김종인 “정권교체 못하면 당 존립 위태…지방선거·총선도 실패”

    김종인 “정권교체 못하면 당 존립 위태…지방선거·총선도 실패”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저희가 만약에 이번에도 국민이 기대하는 정권교체 여망을 또다시 수용하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아무 미래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 정당에 속한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가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0여 일 남은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 해야겠다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않고는 정치적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나중에 실패하고 난 다음에 후회해봐야 아무 의미 없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후회하는 날이 바로 끝나는 날이란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당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나갈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선거를 이기려면 당 대표가 스스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스스로 알 테니 그에 대해 제3자가 뭐라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 실패하면 지자체 선거(지방선거)도 제대로 될 수 없고 지자체 선거에 실패하면 그다음 총선도 성공하지 못한다
  • 윤석열, 부인 김건희 사과에 “온전히 국민이 판단할 몫”

    윤석열, 부인 김건희 사과에 “온전히 국민이 판단할 몫”

    “현재 부부…결혼 전 일어난 일도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사과 결정은 제 아내 스스로…‘자신 있냐’ 물으니 할 수 있다 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이력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온전하게 본인이 결정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아무리 정치를 하지만 그 결정은 제 아내가 스스로 해야 하지 제가 하라 말라 이런 이야기를(하기가 어렵고), 진짜 저희 부부는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전날 김씨의 사과 이후인 오후 4시 30분쯤 녹화된 것이다. 그는 김씨가 지난 25일쯤부터 사과문을 직접 썼다고 밝히면서 “많은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하는 게(사과) 자신 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일 아침에 나가면서 ‘두시 반이든 세시든 한다고 딱 정해지면 늦지 않게 와라’는 얘기만 딱 한번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과와 관련해) 아내와 가까운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 같기도 했다. 본인 고집대로, 초안대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윤 후보는 김씨 의혹이 평소 지론인 ‘공정과 정의’ 가
  • 우상호 “윤석열·김건희 조 자멸” 이수정 “진정성 있는 사과”

    우상호 “윤석열·김건희 조 자멸” 이수정 “진정성 있는 사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기재 의혹 관련 공식 사과에 대해 “국민에 대한 사과가 아니고 남편에 대한 사과”라며 평가절하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개 사과에 이어 남편 사과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정략적 사과라 효과가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은 진심이었던 것 같다. 국민들에게 사과할 때는 가식으로 느껴졌다”며 “저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남편을 지지해달라는 이야기었다. 또 끝나고 나니 이분의 외모, 치장하고 나온 것들이 화려해서 화제가 되더라.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라는 것이 일종의 복식전이다. 윤석열과 김건희 대 이재명과 김혜경이라는 대결인데, 어제 사과를 보면서 윤석열과 김건희 조가 자멸하는 느낌이었다”며 “실패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과문을) 검수하면 저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은 다 빼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정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김씨가 남편의 우려를 무릅쓰고 사과하러 나섰다면서 그만큼 사과의 진정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사과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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