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특사’ 文대통령 TK 지지율 상승...22.4%→30.2%

‘박근혜 특사’ 文대통령 TK 지지율 상승...22.4%→30.2%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2-27 14:38
수정 2021-12-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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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6대 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1.12.27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전국 성인남녀 309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41.1%로 전주(40.2%) 대비 0.9% 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55.3%로 전주(56.8%) 대비 1.5%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대구·경북 지역이 전주(22.4%)에 비해 7.8% 포인트 오른 30.2%로 나타났다. 서울 또한 36.4%에서 36.8%로,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전주(38.7%)보다 상승(39.4%)했다. 강원 지역의 경우 41.1%로 지난주(39.8%)에 비해 1.3% 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34.7%에서 35.2%로, 광주·전라 지역 또한 64.1%에서 64.5%로 상승했다. 하락한 곳은 지난주(50.0%)보다 9.3% 포인트 떨어진 제주(40.7%)를 포함해 인천·경기(43.5%→43.4%) 정도였다.
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7.8.30 연합뉴스
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7.8.30 연합뉴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로써 같은 조사에서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게 됐다. 특히 12월1주차 때 40.5%, 2주차 40.4%, 3주차 40.2%로 하락세로 접어들다가 사면 발표 이후인 이번 조사 때 소폭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6%)·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선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7.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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