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④ 자장면과 탕수육

    한국인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자장면과 탕수육을 집에서 만들어 아이에게 먹이면 좋은 이유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 때문이다. 화학조미료인 MSG를 많이 쓰는 중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뒤에 구토, 어지럼증, 메스꺼움, 발열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이런 증상을 지칭하는 용어가 생겼다. 요리 선생님은 “백화점에 한때 중국요리 강좌가 많았는데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 때문에 갑자기 모두 사라졌다.”며 “자장면 한 그릇에 MSG 한 숟가락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자장의 원재료인 춘장은 된장처럼 콩으로 만들어 몸에 좋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이나 서울 북창동에서 2㎏짜리 사자표 춘장 한 깡통을 사면 200그릇의 자장면을 만들 수 있다. 춘장을 같은 양의 기름으로 충분히 볶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그때 그때 몸에 좋은 자장면과 자장밥을 먹을 수 있다.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과 생강을 같이 볶아 향을 낸 다음 돼지고기, 간장, 청주를 넣고 볶다가 수북하게 썬 양파를 같이 볶는다. 양파가 볶아지면 춘장을 넣고 육수(뜨거운 물)를 마음껏 부은 다음 설탕과 치킨베이스(닭고기 맛 분말 양념)로 맛을 낸다. 자장을 걸쭉하고 윤기나게 만들려면 녹말가루를 저어가며 넣
  • [메디컬 팁]

    폐질환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폐질환 줄기세포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뉴모스템’이 미숙아의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폐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모스템?’은 2008년 치료용 조성물 관련 국내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보건복지부의 ‘신약 비임상·임상시험 지원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천식치료제 임상시험 참가 환자 모집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천식치료제 ‘BI671800’에 대한 2종의 임상시험에 참가할 대상환자를 모집한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하는 이번 임상시험 모집 대상은 1종의 경우 40세 이전에 천식 진단을 받고 스테로이드 제제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18∼65세의 성인이며, 2종은 40세 이전에 천식 진단을 받았으나 최소 3개월동안 천식조절제를 투여하지 않은 18∼65세 성인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는 (02)2259-
  • 휴가 뒤끝 3대 후유증 피하는 법

    인체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고 있다. 예컨대 더운 곳에서는 땀을 흘려 열기를 발산하고, 추운 곳에서는 모공을 닫아 체온 손실을 줄이려 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심신이 한껏 이완되는 휴가철에는 이런 항상성이 깨지기 쉽다. 이 때문에 휴가 기간은 물론 휴가 후에도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시차 심하면 멜라토닌 복용 검토 휴가 후 인체는 순응 과정을 거쳐 다시 직장과 가정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1∼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에는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와 조금한 움직여도 피곤하고, 소화도 안 되며, 두통이 오기도 한다. 이런 생체리듬의 부조화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다. 해외여행으로 인한 시차가 3시간 이상이면 귀국 후 수면장애와 피로감, 집중력 감소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때는 우선 물을 많이 마시고, 작용시간이 짧은 수면제나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수면제를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 멜라토닌은 사람에 따라 몽롱함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을 받도록 한다. 외이도염은 함부로 귀 후
  • 우리아이 피부 3대 적 퇴치하는 법

    무더위 속에 습도까지 높아 피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특히 어른보다 어린이들의 피부가 더 문제다. 대책을 세워두지 않으면 뜻밖에 애들이 고생을 하기 쉽다. 땀띠나면 2차감염 막아야 땀구멍이 막혀 배출되지 못한 땀이 쌓이면 땀구멍이 파열되고, 이 때 주변 조직으로 땀이 새어나가 땀띠를 만든다. 땀띠는 목이나 겨드랑이·등·이마·팔꿈치 안쪽 등 옷에 덮여 있거나 피부가 접힌 곳에 잘 생긴다. 아이들에게 땀띠가 생겼다면 잘 씻은 뒤 실내를 시원하게 해 땀을 말려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가벼우면 자주 씻어주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갈아 입혀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땀띠는 처음에는 희고 가렵지 않다가 염증이 시작되면 붉은 땀띠로 변하는데, 이 때 아이들이 자꾸 긁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손톱을 짧게 깎아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염증이 심할 때는 시원한 물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칼라민 로션을 발라주면 가려움이 덜하다. 땀띠가 심해 붉어지거나 고름이 생겼다면 칸디다균 등에 의한 감염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모기 물렸다면 얼음찜질 모기에 물리면 바로 붓는 어른과 달리 어린이들은 대체로 24시간쯤 지난 후에야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지역보험료는 시 지역과 읍면 지역 부가율이 다른데, 농사를 짓고 있다면 몇 %가 감면이 되는지? 또 주소가 시내라도 농사짓는 것이 확인되면 감면이 되는지? A) 농어촌지역, 구 및 도농복합 시의 읍면지역, 시의 동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녹지지역, 준농어촌지역 등에 거주하고, 사업소득이 500만원 이하이면 농어촌경감 22%, 농어업인 지원 28% 등 총 50%를 경감해 준다.
  • “수면시 잘못된 베개사용 많다”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일반인 232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 베개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수면자세에 적합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평가된 응답자가 16%에 불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병원 의료진이 제시한 올바른 베개 사용요령은 똑바로 누워 자는 경우 머리와 목의 높이가 바닥에서 6~8㎝ 정도로 비교적 낮아 목과 허리에 부담이 없어야 한다.일반적으로는 자신의 팔뚝 높이 정도가 적절한 베개의 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에 비해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에는 옆에서 봤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을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따라서 바로 누워 잘 때보다 어깨 높이를 감안해 팔뚝 하나만큼 더 높아야 하므로 10~15㎝의 높이가 적당하고,다리 사이에는 베개를 끼우는 게 더 안정적이다.  만약 바르게 누워 자다가 옆으로 누워 자게 되는 경우라면 바르게 누워 잘 때 6~8㎝의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옆으로 누울 때는 베개를 살짝 접어 목 부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이번 조사에서 똑바로 누워자는 사람 중 42%는 목과 허리에 부담을 주는 높이의 베개를 사용했으며,옆으로 자는 경우에도 권장 높이
  • 25도에서 1도 상승할때마다 사망자 0.4~2.6% 증가

     여름철 하루 평균기온이 높아질 수록 사망자 증가율도 커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통계청과 기상청 등의 자료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7대 도시의 2001~2007년 6~8월 일별 기온과 사망자 수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하루 평균기온이 25도에서 1도 상승할 때마다 사망자는 0.4~2.6% 증가했다.  일별 평균 사망자 수는 25도에서 26도로 기온이 올랐을 때 0.4% 늘어난 데 반해 26→27도는 1.1%,27→28도는 2%,28→29도는 2.4%,29→30도는 1.9%,30→31도는 2.6% 증가해 26도에서 높아질 수록 증가폭도 컸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기온 1도 상승시 사망자 증가율은 0.9~3.3%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에서는 28도 이상,광주와 인천은 26도 이상에서 기온이 상승할 수록 사망자 증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과학원 측은 설명했다.  오존농도도 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쳐,서울지역에서 오존농도 10ppb가 증가하면 전체 사망자는 0.9%,65세 이상 사망자는 1%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원 관계자는 “여름철 하루 평균기온이 26도 이상이고 오존 농도가
  • 가을·겨울 가방&구두 트렌드

    독일 브랜드 MCM을 한국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인수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얼마 전 ‘노닥거리는 상류층 여성’을 신랄하게 비판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그 김 회장이다. MCM이 올 가을·겨울을 겨냥해 가방 신상품을 내놓았다. 비슷한 시기, 구두로 유명한 스위스 브랜드 발리도 신상품을 발표했다. MCM의 공략 코드는 이중 스타일. 가장 대표적인 ‘코냑 비세토스’(왼쪽) 라인만 하더라도 로고가 새겨진 가죽에 코냑 비세토스를 이중으로 겹친 디자인이다. 마치 아끼는 MCM 가방을 또 다른 가죽 가방으로 보호하는 듯한 느낌이다. 사첼백(작은 손가방), 숄더백(어깨에 메는 가방), 호보백(반달모양 핸드백), 손에 가볍게 드는 지갑 느낌의 클러치 등도 이중 스타일로 나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맞춤형 전략도 눈에 띈다. 시장에 진출한 35개 국가의 소비자 기호를 나라별로 분석했다. 요즘 패션계의 최대 관심지(hot)인 히말라야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몽골리안 아무르’는 유럽에서만 출시된다. 오톨도톨한 질감의 가죽과 털가죽을 조합시켜 대비감을 극대화했다. 가방 여밈을 세련된 매듭으로 처리한 ‘뉴욕 컬렉션’도 일부 상품은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 바캉스룩 3色 아이템

    요즘 명동에 가면 일본인 여성 관광객들이 교복처럼 입은 옷이 있다. 바로 ‘맥시’라고 불리는 긴 원피스다. 비치 드레스라고도 불리는 이 맥시 원피스는 미국 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자주 입어 더 화제가 됐다. 한복처럼 몸매의 결점을 가려줄 뿐 아니라 ‘몸빼’처럼 편한 것이 장점이다. 휴가지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반바지에 하와이 분위기가 나는 알록달록 꽃무늬 셔츠가 최고라고 여긴다면 맥시 원피스와 점프 슈트에 눈길을 줘 보자.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도 가세, 화려한 무늬(이도이)와 비대칭 어깨로 세련미(지춘희)를 더한 맥시 원피스를 선보였다. 올여름 맥시 원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치맛단이 끌릴 정도로 길다는 것. 하지만 레드 카펫을 걷는 여배우처럼 치맛자락을 우아하게 잡고 다닐 게 아니라면 긴 치맛단은 거추장스럽다. 이때는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는 것으로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상체와 하체를 분할해 키가 더 커 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어 일석이조다. 맥시 원피스가 휴가지에서 더욱 주목받는 까닭은 수영복 위에 걸치기만 해도 여신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색이 어둡거나 과감한 기분을 내고 싶다면 선명한 색상에 큰 무늬
  •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③아귀찜과 조개실파전

    2005년 개봉한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은 그다지 흥행하지는 않았지만 마니아들이 많다. 핀란드에서 두 명의 일본 여성이 주먹밥을 매개로 연결되어 같이 식당을 하면서 정을 나누는 내용이다. 영화에서 음식감독을 맡았던 이지마 나미는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 등을 묶어 책(‘라이프’)을 펴내기도 했다. 세 번째 요리수업에서 실습한 메뉴는 아귀찜과 조개실파전. 아귀찜은 같은 양념장으로 꽃게, 낙지, 대구 등 어떤 해물찜을 해도 맛이 난다. 다방면으로 응용 가능한 한국의 대표적인 가정식이다. 선생님은 “아귀는 콜라겐이 많아 피부에 좋은데 생아귀로 찜을 하면 살이 다 녹아버려 먹을 게 없는 단점이 있다.”며 “그냥 집에서 해먹을 때는 3㎏ 이상 되는 큰 냉동아귀를 사서 두세 번에 걸쳐 나눠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귀찜과 같은 해물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콩나물과 미나리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콩나물 꼬리를 떼는 장면이다. 선생님은 “숙취를 없애는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은 꼬리에 가장 많다.”며 “(콩나물) 꼬리를 떼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양념장은 아귀 700g에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생강즙 1작은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