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형태의 기원(크리스토퍼 윌리엄스 지음, 고현석 옮김, 이데아) 물질, 구조, 크기, 기능, 세대, 환경 등에 따라 형태가 어떻게 구축되고 변화했는지 살핀다. 생물학, 인류학, 지질학, 고생물학, 형태학, 역학, 구조공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물의 형태에 대한 흥미로운 비밀을 수백장의 그림을 곁들여 설명한다. 312쪽. 2만 2000원. 수치(조애나 버크 지음, 송은주 옮김, 디플롯) 전 세계적으로 난무하는 성폭력을 일으키고 이어지도록 하는 이념과 제도, 법적 틀, 권력 구조에 관해 탐구한다. 학대를 일으키는 제도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파헤치고 그 패턴과 실제 사례를 탐색한다. 동시에 희생자와 가해자가 폭력적인 행동에 부여하는 여러 의미도 살핀다. 560쪽. 2만 7000원. 철학자의 악보(윤동하 지음, 윤문) 음악이나 시로 철학을 설명한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찾아가기를 당부하는 저자는 끊임없이 사유하며 문제를 극복해야 자신의 삶을 찾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논리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철학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생을 소개하며 음악을 통해 철학을 들여다보는 철학서. 260쪽. 2만 1000원. 헤븐(가와카미 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