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21년 10월 17일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1000배 이상 이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1000배 이상 이익”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투자 대비 1000배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제작비 200억원을 투입한 ‘오징어 게임’이 출시된지 약 3주 만에 시가총액이 28조원(지난 6일 미국 나스닥 종가 기준)가량 증가했다. 김 의원은 “투자 대비 넷플릭스의 경제적 이익이 약 1166배로 추정되는 데 제작사에 돌아가는 수입은 220억~240억원”이라며 “넷플릭스가 저작권을 독점해 국내 제작사의 직접적인 인센티브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 OTT가 국내 콘텐츠 판로 확장에 도움이 되지만 2차 저작권을 독점해 국내 제작사들이 하청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서면 답변에서 “예상을 넘는 수익이 발생할 경우 창작자인 영상물 제작사와 플랫폼 사업자 간 합리적인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작사가 일정한 범위에서 저작권을 확보하는 것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왔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콘텐츠 지
  • 은평구립도서관·목포제일여고, 최우수 도서관 선정 대통령 표창

    서울 은평구립도서관과 전남 목포제일여고 도서관이 올해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거쳐 53곳을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하고 1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수상 도서관은 표창장과 상금, 우수도서관 현판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인 은평구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변화한 환경에 맞춰 맞춤형 온라인 책 추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지식정보 격차를 줄였다. 목포제일여고 도서관은 ‘독서마라톤’, ‘융합 독서 에세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서관 활용 수업을 운영해 독서교육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공공도서관 분야에서는 서울 논현도서관·대구시립 북부도서관·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서울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 등 4곳이, 병영도서관 분야에서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선정됐다. 문체부는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알리고자 2008년부터 전국 도서관 운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 등 5개 분야에서 2242개관이 평가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0월 14일
  • ‘오징어 게임’ 전세계 1억 1100만 시청…‘브리저튼’ 제쳤다

    ‘오징어 게임’ 전세계 1억 1100만 시청…‘브리저튼’ 제쳤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세계 1억 1100만 구독 가구가 ‘오징어게임’을 선택해 시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이후 한국, 프랑스, 인도 등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 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째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미국 넷플릭스 3위에 올랐던 ‘스위트홈’의 2200만 가구, 독점공개한 영화 ‘승리호’의 2600만 가구보다 4~5배 많은 구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전까지 1위는 공개 한 달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한 로맨스물 ‘브리저튼’이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6일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이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고, 상징 이미지가 뉴욕 타임스
  • “죽을 때까지 소리 할래요”무대 찢는 꼬마 소리꾼들

    “죽을 때까지 소리 할래요”무대 찢는 꼬마 소리꾼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오는 22일부터 선보이는 ‘소춘대유희-백년광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에서 1902년 12월 열린 첫 근대식 공연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흐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실감형 콘텐츠로 전통예술을 꾸민다. 100년의 시간 속 비밀을 가진 아이 역할이 특히 비중이 크고 보여 줄 게 많다. 지난 8일 국립정동극장에서 만난 ‘꼬마 소리꾼’ 권별(9)양과 최슬아(8)양이 그 어려운 역할을 해낸다. 판소리와 민요는 물론 승무·바라춤 등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춤사위, 버나 놀이·솟대타기·줄타기 등 전통기예가 가득한 무대에서 두 소리꾼은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해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판소리 ‘수궁가’ 속 ‘고고천변’,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비롯해 새타령, 성주풀이 등 민요까지 다채로운 울림을 전한다. 다섯 살부터 외할머니를 따라 판소리를 익힌 슬아는 이미 무대 경험도 많다. 지난 6월 국립창극단 ‘귀토’에서 스승 윤충일 명창과 함께 수궁가를 부르기도 했다. “동물들의 상좌다툼이나 호랑이에게 잡힐까 걱정하는 일 등 동화책에서는
  • ‘오징어게임’ 굿즈 나온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손을 잡고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티셔츠를 판매한다. 넷플릭스는 11일(현지시간) 월마트를 통해 ‘오징어 게임’ 등 히트작 굿즈를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 ‘넷플릭스 허브’를 구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기묘한 이야기’, ‘위쳐’, ‘코코멜론’ 등 그동안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 관련 상품이 판매된다. 월마트는 가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갖춘 ‘오징어 게임’ 티셔츠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는 “넷플릭스가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인 OTT 가입자 확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월마트와 제휴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소비자 상품 담당 부사장인 조시 사이먼은 “상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데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1954년 본지 연재된 정비석의 ‘자유부인’ 시험작 발굴

    1954년 본지 연재된 정비석의 ‘자유부인’ 시험작 발굴

    한국전쟁 직후 대학 교수 부인의 불륜을 그려 뜨거운 논쟁을 일으킨 작가 정비석(1911~1991)의 베스트셀러 ‘자유부인’의 시험작이 발굴됐다. 경찰대 한국경찰사연구원은 정비석의 단편소설 ‘신 교수와 이혼-어른을 위한 우화’를 경찰잡지 ‘철경’ 창간호에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철경’은 1951년 11월 철도경찰대가 펴낸 잡지로 1953년 7월까지 총 20호를 발행했다. ‘신 교수와 이혼’은 미국에서 유학한 신 박사의 아내 최경옥이 남편의 제자인 심형찬과 사랑에 빠져 이혼을 요구하다 거절당하고 신 박사는 여전히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54년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정비석의 대표작 ‘자유부인’의 줄거리와 흡사하다. 이윤정 한국경찰사연구원장은 “교수직을 가진 남편과 지성인 사회, 남성 중심의 권위주의와 여인의 욕망, 남성의 이중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소설이 전개된다”며 “정비석이 ‘자유부인’을 연재하기 전 1951년쯤 이미 작품 구상을 완성했고 3년 후 장편소설로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14일 ‘경찰사와 함께하는 문학과 상징 그리고 영화’라는 주제의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비석 단편의
  • KBS 사장 후보에 임병걸 부사장 등 5명 압축

    KBS 사장 후보에 임병걸 부사장 등 5명 압축

    KBS이사회(이사장 남영진)는 12일 임병걸 현 KBS 부사장 등 5명을 KBS사장후보자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S이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996차 임시이사회에서 이번 사장 공모에 지원한 15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한 결과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 임병걸 부사장, 김의철 전 KBS 보도본부장, 서재석 전 KBS 이사, 엄경철 KBS 부산총국장, 이영준 KBS 프로듀서 등 5명이 1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 KBS이사회는 오는 15일 임시 이사회에서 1차 면접 심사를 거쳐 3명의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들 3명은 23일 비전 발표회에서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받은 뒤 이사회 면접 심사에 임하게 된다. 이후 이사회 면접에서 최종 후보자 1명을 가린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0월 13일
  • 연출가 안경모, 김상열연극상 수상

    연출가 안경모, 김상열연극상 수상

    김상열연극사랑회와 극단 김상열연극사랑은 제23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연출가 겸 예술교육가 안경모(51)씨를 선정했다고 11일 알렸다. 안씨는 ‘해무’, ‘오페라 스토킹’ 등 초기작부터 단단한 문제의식과 감각적인 무대로 주목받았다. 이후 극동대 연극연기학과 교수, 극단 연우무대 연출 등을 맡으며 교육과 행정으로도 보폭을 넓혔다.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하고 무용 작품의 대본을 써 왔고, 서울연극제 인기상(2006), 한국연극베스트7(2007), 서울연극제 대상(2012)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김상열연극사랑의집 하늘정원에서 열린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0월 12일
  • 日 트와이스 춤, 獨 BTS 떼창… 케이팝으로 하나 된 세계

    日 트와이스 춤, 獨 BTS 떼창… 케이팝으로 하나 된 세계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고교 3학년 마지막 여름방학이 저희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1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이소고공회당에서 열린 ‘제1회 수도권 1도3현 중고생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 현장. 더듬거리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한 지바현립가시와이고교 여학생 7명이 선택한 곡은 트와이스의 ‘MORE&MORE’(모어 앤드 모어). 청바지에 크롭티로 의상을 맞춘 여학생들은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걸그룹 못지않은 군무를 선보이자 장내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열린 커버댄스 대회는 주일본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가나가와한국조합교육원이 주관해 열렸다. 일본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케이팝을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일본 수도권 중·고교생 302명(31개팀)이 지원,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13개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박기천 나가노한국교육원장이 한국어 부문을, 그룹 마마무 소속사인 RBW 관계자가 댄스 부문을 심사했다. 참가자들은 열심히 외워 온 듯한 다소 서툰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0월 11일
  • SBS 무단협 사태에 비판 목소리…“임명동의제가 왜 걸림돌인가”

    SBS 무단협 사태에 비판 목소리…“임명동의제가 왜 걸림돌인가”

    SBS 사장 임명동의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사상 초유의 무단협 상태가 6일째를 맞은 가운데 SBS 직능단체가 “사측의 퇴행적 시도를 반대한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SBS 내 기술인협회, 기자협회, 방송촬영인협회, 아나운서협회, 영상기자협회, PD협회 등 6개 단체로 이뤄진 직능단체는 8일 입장을 내고 “사측은 임명동의제 폐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면서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했지만 사측의 주장에는 ‘왜’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임명동의제가 왜 걸림돌이 된다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왜 사측이 이렇게 임명동의제를 없애지 못해 안달하는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노조에 대한 협박과 배척은 곧 우리에 대한 탄압과 다를 바 없다”며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그 어떤 조치도 함께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SBS는 2017년 사장 등 최고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 도입에 합의했다. 그러나 올해 초 단체협약 개정 협상에서 사측이 제도 폐기를 선언하며 언론노조 SBS본부와 갈등을 빚었다. 노사갈등이 지속되던 중 지난 2일 사측이 단협 해지를 통보하면서 SBS는 3일부터 무단협 상태가 됐다. 무단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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