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 올 크리스마스에도 ‘호두까기 인형’… 국내 3대 발레단 작품 특징

    올 크리스마스에도 ‘호두까기 인형’… 국내 3대 발레단 작품 특징

    현실적 서사 구조 - 국립발레단, 왈츠 장면 균형미 돋보여 볼거리 화려·풍성 - 유니버설, 동화 속 환상 재현한 듯 한국 전통춤 조화 - 서울발레, 장구·소고 가락도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120년 넘게 ‘불패 신화’를 써 온 고전발레가 어김없이 무대에 오른다. 각국 발레단이 매년 12월이면 들고 나오는 ‘호두까기 인형’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발레’로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프랑스 안무가 마리우스 페티파의 원전을 재료로 한 유명 개정판만 12개에 이른다. ●트리 키우고 인형에 생명… 극 개연성 있게 전개 장인주 무용평론가는 “일본에서는 매년 12월 40여편의 ‘호두까기 인형’이 공연되는 등 전 세계에서 이맘때 성탄절 분위기를 내는 데 ‘호두까기 인형’을 대체할 작품이 없다”며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매년 무대에 올라도 또 관객들이 찾는 레퍼토리”라고 소개했다. 올해도 ‘호두까기 인형’이 설렘 가득한 연말 분위기를 무대에 한껏 불어넣는다. 국립발레단은 이야기의 맛을 살린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유리 그리고로비치
  • 부산대 개교 70주년 기념음악회

    부산대(총장 전호환)가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김성은, 테너 김충희씨가 출연하며, 가수 양희은씨의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고예정, 메조소프라노 박소연, 테너 이은민, 바리톤 유용준씨 등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열창한다.
  • 조연에서 주연이 된 악기

    조연에서 주연이 된 악기

    조연으로 익숙하던 악기들이 무대 중심에 나서는 공연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위)이 오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정신적 스승이었던 투츠 틸레망을 기리는 공연 ‘바이, 투츠’을 연다. 재즈 하모니카의 거목이었던 틸레망은 지난 8월 94세로 세상을 떴다. 전제덕은 2004년 데뷔한 뒤 국내 음악계에서는 소품으로 취급받던 하모니카의 위상을 솔로 악기로 끌어올렸다. 최근 하모니카의 고향인 독일의 최고 브랜드 호너의 공식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물놀이패에서 활동하던 그를 하모니카의 세계로 이끈 게 바로 틸레망이다. 라디오방송에서 우연히 접한 틸레망의 연주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재즈 하모니카를 독학한 것. 시각장애인이라 오로지 귀에만 의지해야 했던 전제덕에게 틸레망의 음반은 교과서였다. 1000번 이상씩 들어 CD가 고장날 정도였다고. 이번 공연에서는 틸레망의 대표곡 ‘블루젯’과 그가 즐기던 ‘이프 유 고 어웨이’, ‘더 데이스 오브 와인 앤드 로지스’ 등을 비롯해 자신의 오리지널 곡과 재즈 스탠더드, 팝 넘버 등을 함께 들려준다. 이보다 앞서 오카리스트 양강석은 4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 오른다
  • 백제의 최후 엿볼 옻칠 갑옷 첫 공개…‘역사’ 깨어나다

    백제의 최후 엿볼 옻칠 갑옷 첫 공개…‘역사’ 깨어나다

    660년 백제 멸망 전까지 화려하게 꽃피웠던 백제 웅진(공주) 시대(475~538)와 사비(부여) 시대(538~660)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이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통해 전시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년 기념… 내년 1월 30일까지 내년 1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1999년 특별전 ‘백제’ 이후 최대 규모의 전시다. 두 시대의 문화재 350건 1720점이 도성, 사찰, 능묘로 나눠 소개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한성에 도읍을 뒀던 백제가 고구려에 밀려 475년 웅진으로 천도한 뒤 조성한 유적 8개를 말한다. 공주의 공산성·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정림사지·능산리 고분군·나성, 익산의 왕궁리 유적·미륵사지 등 백제 웅진기와 사비기의 대표적 유산을 아우른다. ●백제 웅진·사비 시대 대표 문화재 1720점 소개 전시회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무너진 백제의 멸망으로부터 찬란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당평백제비’(大唐平百濟碑)는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백제 정림사지 5층 석탑에 자신의 전공을 기록한 것으로
  • ‘최동화 특별전-무당 금파’... 굿에 대한 모든 것 담아

    ‘최동화 특별전-무당 금파’... 굿에 대한 모든 것 담아

    무속인의 삶을 걷기까지 겪었던 많은 시련과 역경을 진솔하게 그리는 ‘최동화 특별전-무당 금파’가 오는 30일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된다. 순수 인물다큐 사진전 ‘최동화 특별전-무당 금파’는 황해도 굿의 옛 전통을 보여주는 무속인 박수무당에 초점을 맞춰 단편적인 굿의 퍼포먼스를 표현했다. 자신의 연민과 욕심을 버려 새로운 깨달음으로 모든 이들을 축원하는 무당의 길을 가고 싶다는 한 무속인의 삶을 담은 전시회다. 최동화 작가는 29일 “신과 인간의 경계선에서 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울부짖는 그의 모습은 나를 전율케 하기에 충분했다. 신을 모시는 무속인인 그의 얼굴이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일반인들과 사뭇 다른 감정선에 흔들리면서도, 편견 없이 담아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굿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종교인으로서 무당의 길을 걷고 있는 ‘무당 금파’를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이해를 구하는 구도자의 삶을 조명했다. 또한 이번 특별 전시회에서는 굿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돕기 위해 ‘무당 금파’가 매년 한번 3일간 진행하는 진적굿과 지난 5월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광화문 평화콘서트 굿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
  • 이상과 욕망 사이… 3040이 그린 이상향

    이상과 욕망 사이… 3040이 그린 이상향

    복사꽃이 만발하고 수려한 자연이 펼쳐진 무릉도원은 동아시아의 옛 그림에서 자주 다뤄진 주제였다. 자연 속에 은거하며 이상적 사회를 꿈꾼 우리의 옛 화가들이 그렸던 이상향을, 부조리하고 불평등한 지금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한국화가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동시대 맥락서 재해석된 90여점 서울 삼청로 금호미술관의 한국화 기획전 ‘무진기행’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30~40대 한국화가들이 이상향이라는 주제를 놓고 저마다의 해석을 작품으로 펼쳐 보인다. 강성은, 권순영, 기민정, 김민주, 김정욱, 김정향, 서민정, 신하순, 양유연, 이은실, 이진주, 임태규, 조송, 최은혜 등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출품한 90여점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맥락 안에서 재해석된 ‘이상향’의 개념을 살펴보는 전시는 표현 방식이나 주제에서 더욱 확장된 한국화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 준다. ●불통·두려움 등의 이면 세계 암시 작가들은 현실 속 개인의 결핍이나 두려움,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시선에 상상력을 더함으로써 부정적인 갈등의 현실을 비추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이상적 세계를 암시한다. 권순영 작가는 두려움의 기억을 그로테스크한 형상들과 성탄절의 환상
  • 한 무대서 만난 정조와 햄릿

    한 무대서 만난 정조와 햄릿

    역사적 인물인 ‘정조대왕’과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창작한 인물인 ‘햄릿’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 판소리, 처용무, 남사당놀이, 가곡 등을 통해 인류무형유산 공연으로 재창조된다. 두 인물의 공통점은 한국와 영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의 주인공이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에 대한 애증을 가진 비극적 캐릭터라는 점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다음달 1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두 남자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정조와 햄릿의 삶을 음악극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단 하루’ 공개되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가곡 보유자 김경배 명인의 언락(言樂·전통 가곡의 한 곡조) ‘벽사창’(碧紗窓)으로 시작된다. 할아버지 영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어린 정조의 이야기는 창작 판소리로 전개된다. 창작 판소리는 ‘홍재전서’에 수록된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그리움을 담은 시를 가사로, 임현빈 명창이 심청가의 한 대목인 ‘추월만정’(秋月滿庭)을 부른다. 햄릿의 이야기는 ‘처용무’로 재해석됐다. 어머니 거트루드와 삼촌 클로디어스의 불륜을 의심하는 장면은 늦은 밤 아내의 방에서 아내와
  • 서울 음악창작소 ‘뮤지스땅스’, 개관 2주년 기념공연 진행

    서울 음악창작소 ‘뮤지스땅스’, 개관 2주년 기념공연 진행

    서울 음악창작소 뮤지스땅스가 오는 12월 개관 2주년을 맞이해 ‘눈 깜짝할 새, 개관 2주년’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014년 12월 22일에 문을 연 뮤지스땅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사)한국음악발전소가 운영하는 독립음악인들을 위한 창작 지원 공간이다. 지하 1층은 스튜디오, 공연장, 분장실, 사무실 등이 있으며 지하 2층에는 다목적홀, 연습실(개인·밴드) 8개, 탕비실 등이 마련돼 있다. ‘독립음악인의 지하본부’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은 지역 음악인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국내 창작음악의 메카이자 선후배 독립음악인 간의 소통과 나눔의 문화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뮤지스땅스 라이브땅에서 열리는 2주년 기념공연은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시작을 여는 21일에는 ‘어쿠스틱콜라보’로 활동했던 ‘디에이드’가 출연하여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의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22일에는 취업과 학업으로 지친 대학생들을 위해 밴드 ‘소란’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홍대 인디 록의 1세대 밴드인 ‘레이지본’, 무소속프로젝트2015 우승팀인 ‘동네’&
  • ‘홍대 문화관광특구’ 반대  예술인들 릴레이 콘서트

    ‘홍대 문화관광특구’ 반대 예술인들 릴레이 콘서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일대에서 ‘홍대 문화관광특구’ 지정을 반대하는 릴레이콘서트가 열린다. 28일부터 새달 10일까지 FF, 고고스2, 네스트나다, 롤러코스터, 롤링홀, 벨로주, 빵, 에반스, 에반스라운지, 제비다방, 카페 언플러그드, 크랙, 프리버드 등 라이브 클럽 및 공연장에서다. 해당 기간 무대에 오르는 줄리아드림, 빌리카터, 여섯개의달, 김마스타 등 46개 팀은 공연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홍대 일대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관광특구를 반대하는 까닭을 설명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세입자나 원주민들이 임대료 상승 등으로 쫓겨나는 일을 말한다. 마포구는 홍대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며 지난 3월부터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6명은 홍대 앞을 포함한 마포를 다녀가고 있어 특구 지정을 통해 인프라와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다양한 재정·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홍대 일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기존 상인들은 특구 지정이 지역 문제로 떠오른 젠트리피케이션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2016 이승환 발라드 콘서트 ‘온니 발라드’ 사회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며 소셜테이너로서 찬사를 받고 있는 이승환이 본업으로 돌아가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공연이다. ‘텅빈 마음’, ‘너를 향한 마음’, ‘천일동안’ 등 지난 27년 동안 음악팬들의 가슴을 울렸던 이승환표 발라드로만 꾸려진다. 12월 2일 오후 8시·3일 오후 6시·4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6만6000~17만 6000원. 1800-9526. ●이승열 새 음반 내기 전에 하는 공연 국내 모던 록의 대부 이승열이 신곡을 미리 소개하는 공연이다. 지난해 다섯 번째 정규 앨범 ‘SYX’와 DJ 클래지와의 프로젝트 앨범 ‘욜훈’을 선보이며 바쁘게 지냈던 이승열은 그 와중에도 틈틈이 대여섯곡의 신곡을 만들어 놨다고 한다. 단독 공연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12월 2일 오후 8시·3일 오후 5시,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3만 3000원. (070)8680-0979.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다섯 청년의 좌충우돌 창업 성공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참신하고 독창적인 연출로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꿈과 열정의 메시지와 위로를 전한다.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원. (02)332-4177.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네 친구의 이야기를 1999년, 2000년의 과거와 16년 뒤인 현재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작품. 누구에게나 있는 순수했던 학창 시절과 그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전석 4만원. (02)744-4331.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

    ●마리스 얀손스&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2010년 초중반 해외 오케스트라들이 내한 공연에서 자주 선보인 레퍼토리로 독일 관현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3번(12월 4일), 하이든 교향곡 100번 ‘군대’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5일)을 연주한다. 4일 오후 5시, 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 5000~30만원. (02)599-5743. ●For Violins:네 개의 바이올린 한국 현악사중주의 신기원을 연 노부스 콰르텟의 김재영, 김영욱,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악장 박지윤, 김다미 등 바이올리니스트 네 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무대.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3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2만~6만 6000원. (02)338-3816.
  • 일이 곧 예술… 땀이 곧 작품

    일이 곧 예술… 땀이 곧 작품

    누구에게나 먹고사는 것은 가장 큰 문제다. 팔리지 않는 예술을 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더욱더 큰 문제일 것이다. 그래도 삶은 살아가야 하는 것. 선배 작가의 어시스턴트를 하거나 도안이나 간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영상 기술이 있는 작가들은 촬영이나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버틴다. 노동이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삼탄빌딩 1층에 자리한 송은아트큐브. 전시장 바닥에는 페인트 통과 붓, 롤러, 분무기가 놓여 있고 벽은 페인트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아마도 새 전시를 앞두고 전시장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겠거니 생각하겠지만 실은 ‘오늘의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이정형(33) 작가의 개인전 모습이다. “그동안 많은 현장에 다녔다. 내일도 현장에 간다. 하루를 대가로 노동을 하는 현장이기도 하고 ‘오늘’이라는 이름을 단 나의 전시이기도 하다. ” (작가 노트 중에서) 이정형은 홍익대 도예유리학과를 나와 홍익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설치미술가 겸 전시공간디자이너다. 선배 작가들의 어시스턴트로 현장 작업을 돕다가 4년 전 동료 몇 명과 공간디자인 회사를 차리고 전시장 공간설계 및 디자인을 생업으로 삼아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김용익 개인전 원형의 반복적인 도상을 기반으로 한 최근 2년간의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얇은 질감과 가벼운 색채가 주조를 이루는 작품들은 모더니즘 회화의 미학적 추구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은유한다. ‘20년이 지난 후에’, ‘유토피아’ 등 최근 2년간 제작된 평면작업들을 선보인다. 12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제갤러리 2관. (02) 3210-9821. ●이태경 개인전 현대인의 심리적 변화와 소외, 불안, 욕망과 억압을 해체된 인물상을 통해 표현하는 작가의 전시회. “나는 주변의 사람들을 그린다. 동시에 나는 나를 그린다”고 말하는 작가는 객관적 실체인 타인 속의 나, 혹은 자신 속의 타인을 탐구한다. 12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 (02)733-4867.
  • 청소년 자존감 UP 프로젝트, 참여연극 ‘나래, 날다!’ 공연

    청소년 자존감 UP 프로젝트, 참여연극 ‘나래, 날다!’ 공연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 변화와 더불어 늘어난 학업부담과 과외활동 등 여러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는다. 이 시기의 경험들은 학생들의 자존감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자존감을 형성해야 할 학생들은 이 시기에 학업스트레스와 끊임없는 경쟁 등으로 자존감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으로 행동하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의심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문화예술교육 더베프’는 청소년 자존감 UP 프로젝트로 참여연극 ‘나래, 날다!’를 제작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비영리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교육 더베프’는 어린이, 청소년 및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연구와 개발에 힘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공연물 기획·제작으로 건강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선보이는 ‘나래, 날다!’는 2015 서울시 중구 사회적 기업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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