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주식 살까, 말까...코스피 이번주 2500선 돌파하나

    주식 살까, 말까...코스피 이번주 2500선 돌파하나

    외국인 ‘사자’ 지속 기대 “2450~2500선에서 숨고르기 있을 듯” 전망 10월 초 일주일 동안의 황금 연휴 이후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사자’ 분위기가 코스피 2500선 돌파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중에 외국인의 순매수세 덕분에 2500선 돌파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은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국면이 이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강화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은 연말에 우리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외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것도 이번주 2500 돌파의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이뤄지기보다는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유겸 연구원은 “경기 확장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유효한 가운데 실적 안정성이 확보된 업종 중 대형주에 집중
  • 美 연내 긴축 시그널…끄떡없는 세계 증시

    美 연내 긴축 시그널…끄떡없는 세계 증시

    금융시장, 경기회복 자신감…코스피 2474.76 사상 최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시 한번 ‘매(통화긴축)의 발톱’을 드러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통한 ‘돈줄 죄기’를 강하게 시사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를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이면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연준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회의에 참석한 16명의 위원 중 ‘대다수’(most)가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는 일시적 요인”이라며 연내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연준은 연간 물가상승률 2%를 금리 인상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7월 1.7%, 8월 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완전고용’ 수준인 4%대의 낮은 실업률에도 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필립스 곡선(실업률과 물가는 반비례)이 통하지 않는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지난달 FOMC에서 ‘저물가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관망해야 한다’고 주장한 위원은 ‘소수’(a few)에 그쳤다. ‘다수’(ma
  • ‘천장’ 뚫은 코스피

    ‘천장’ 뚫은 코스피

    삼성전자 첫 270만원선 넘어 뉴욕 훈풍에 외국인 상승 견인 코스피가 2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 역사를 썼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첫 270만원 고지를 밟았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24.35포인트(1.0%) 오른 2458.16에 마감됐다. 지난 7월 2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51.58)와 7월 25일 세운 장중 기록(2453.17)을 나란히 갈아치웠다. 추석 연휴 직후 첫 개장인 지난 10일 40포인트 가깝게 올랐던 코스피는 이날도 후유증 없이 글로벌 증시 훈풍을 연일 누렸다. 코스피 개장 전 문을 닫은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 기대감에 다우존스30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에서만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44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도 480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따랐다. 반면 기관은 5300억원어치를 팔아 차익 실현에 나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9만 2000원(3.48%) 오른 273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쳐 마침내 270만원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2
  • 거래소 이사장 후보, 정지원·최방길 2파전으로 좁혀져

    거래소 이사장 후보, 정지원·최방길 2파전으로 좁혀져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군이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2명으로 좁혀졌다. 내부 출신 이사장의 선임 가능성은 없어졌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차기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들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면접 대상자로 정 사장과 최 전 대표 등 2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안팎에서는 한국증권금융 사장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태에서 공모에 응한 정 사장이 최종적으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정 사장이 자신의 한국증권금융 자리를 아직 드러나지 않은 실세에게 양보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응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애초 14명이 지원했으나 이 가운데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은 중간에 지원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서류심사는 정 사장과 최 전 대표를 포함해 김재준 현 코스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등 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온라
  • 북핵 리스크에도 “코스피 연내 2600 간다”

    북핵 리스크에도 “코스피 연내 2600 간다”

    반도체가격 오르자 외국인 ‘사자’ 전환…“내년도 좋다” 중소형주 순환매 전망은 엇갈려…연말 일부 조정 요인도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경제 보복에도 코스피가 종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황금연휴 속에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호조가 상승세로 이어졌고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3분기 실적 기대감까지 겹친 덕분으로 분석된다.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연말까지 2600 돌파도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으로 마감했다. 종전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지난 7월24일 종가 최고치 2451.53과 같은 달 25일 장중 최고치 2453.17을 기록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에는 39.34포인트(1.64%) 오르는 등 연휴 이후 이틀 연속 1%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상승과 3분기 실적 기대감을 연휴 이후 코스피 강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긴 휴장을 앞둔 경계감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이 연휴를 지나며 해소된 것도 한몫 거들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 돌아온 배당주 투자의 계절 ‘스튜어드십 코드’ 수혜보나

    돌아온 배당주 투자의 계절 ‘스튜어드십 코드’ 수혜보나

    ‘배당주 투자의 적기’로 불리는 10월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본격 도입되면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가 소유한 주식의 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하는 지침이다. 지난 6월 이후 국내 배당주펀드에는 80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들어왔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펀드에는 지난달에만 217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배당주펀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연이어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6월 1584억원이 순유입된 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7월에는 2067억원, 8월에는 21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매년 4분기는 ‘배당주 투자 시즌’으로 불린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에는 전체 당기순이익 추정이 가능해지는 만큼 고배당주 선별 투자가 가능하다. ‘찬 바람 불 때 배당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현금배당 수익률은 2013년 1.03%에서 지난해 1.66%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8% 수준이 예상된다. 올해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주주 환원이 강화될
  • 1억원 이상 ‘주식 금수저’ 110명

    1억원 이상 ‘주식 금수저’ 110명

    한미약품 손자녀 1~7위 차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을 1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 ‘주식 부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만 18세 이하 대주주·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110명이 1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 보유분만 산출한 집계다.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도 10명에 달했다.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손자녀들이 1~7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2012년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했다. 임 회장의 친손자 임모(14)군의 주식 보유액이 6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손자녀 6명은 각각 602억원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창수 GS회장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허모(16)군이 GS 주식 548억원을 보유해 뒤를 이었고, 그의 동생(13)이 217억원으로 다음 순위에 올랐다. 2014년 태어난 정연택 디씨엠 회장 손자는 이 회사 주식 8만주(약 10억원)를 보유해 가장 어린 주식 부자로 파악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
  • 긴 연휴 마친 증시 ‘오름세 전통’ 지킬까

    긴 연휴 마친 증시 ‘오름세 전통’ 지킬까

    3분기 실적 발표 맞물려 기대감 北리스크·美금리인상 예고 부담 추석 연휴로 열흘 만에 다시 열리는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다. 앞선 사례를 보면 연휴 이후에는 장기간 휴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개선돼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경우가 많았다. 올해도 유사한 흐름이 기대된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 시즌과 맞물려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큰 변수는 북한 리스크다.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고 있어 증시 상승세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추석 연휴 직후 5거래일 뒤 코스피가 연휴 전날보다 상승한 경우는 여덟 차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과 추가로 2012년에만 지수가 하락했다. 지난해와 2015년에는 각각 2.74%와 2.46% 올랐고, 2007년에는 4.39%나 뛰었다. 설 연휴까지 범위를 넓혀도 비슷하다. 삼성증권의 분석을 보면 2003~2016년 3거래일 이상 연속 휴장한 설과 추석 연휴는 총 12차례다. 이 중 연휴가 끝난 후 5거래일 동안 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코스피가 아홉 차례, 코스닥은 여덟 차례다. 이 기간 코스피는 평균 0.86%, 코스닥은 0.81% 상승했다.
  •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결국 코스피行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결국 코스피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 상장을 완료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7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이 주가 흐름에 유리하고 공매도 위험이 적다며 이전상장을 요구한 데 따라 열렸다. 셀트리온은 코스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내고 코스피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아직 주관사 선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이전상장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 특례편입은 내년 3월로 예상된다. 현재 셀트리온의 시총은 17조 6000억원 수준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64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카카오에 이어 대장주 셀트리온마저 코스피로 보내게 된 코스닥 시장은 타격이 크다. 올해 들어 시총 1, 2위를 모두 코스피에 내주면서 영원한 ‘2부 리그’로 남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다. 1999년 이후
  •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 급부상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 급부상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8일 정 사장과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재준 현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신원 공개에 동의했다며 이들이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을 밝혔다.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은 지원 의사를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이어 두 번째 사퇴다. 이에 따라 이사장 공모에 도전한 인사는 지난 26일 지원 마감 당시 14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정 사장은 추가 공모 기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나 인재 풀을 확대하겠다며 19일부터 26일까지 이례적으로 추가 공모를 단행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이 원하는 인사를 이사장에 앉히고자 추가 공모를 진행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정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사장은 행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과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출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김상조 공정거래위
  • 거래소 ‘100g 미니금’ 상장

    거래소 ‘100g 미니금’ 상장

    26일 서울 여의도 KRX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이날 상장된 100g 단위의 소규모 중량 골드바인 ‘미니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거래소 신임 이사장 14명 경합… 새달 주총서 선임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14명의 인사가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이사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는 두 차례에 걸친 신임 이사장 후보 공개모집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감사, 유흥열 전 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거래소 노조위원장, 최방길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 최홍식 전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7명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밖에 신원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7명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되지 않은 지원자 중에는 김재준 현 코스닥 위원장과 박상조 전 코스닥 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몸담았던 김성진 전 조달청장의 지원설도 제기됐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사장 공모 지원을 받은 후 19일부터 이날까지 이례적인 추가 접수를 진행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주요 기관장 인사 과정에서 특정 인맥이 떠오르자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내부에서 견제 기류가 형성됐고, 거래소 이사장 선임 과정에 제동을 걸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후추위는 다음달 1
  • 코스피 2380선 턱걸이

    코스피가 25일 닷새째 하락하며 2380선에 턱걸이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흘 동안의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둔 관망세까지 겹친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31포인트(0.35%) 내린 2380.40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1위와 2위이자 국내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268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도 3.85% 상승한 8만 6300원으로 마감했다.
  • 증권시장에도 ‘거래증거금制’ 도입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 증권상품에도 거래증거금 제도가 도입된다. 거래증거금은 증권사가 거래를 체결했음에도 결제를 못 하는 사태에 대비해 거래소에 맡기는 일종의 담보금이다. 국내 증권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5일부터 파생상품시장에만 운영 중인 거래증거금 제도를 증권시장에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예치가 규정돼 있으나 아직 운용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015년 증권시장 가격제한폭이 확대(15%→30%)된 만큼 거래증거금을 통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013년 거래증거금 제도는 국제기준(PFMI·금융시장 인프라에 관한 원칙)이라며 도입을 권고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거래증거금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증거금 부과대상은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ETF, 상장지수채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증권상품이다. 거래소가 거래일 오후 8시에 거래증거금 필요금액을 통지하면 증권사들은 다음 거래일 오후 3시 이내에 내야 한다. 현금과 주요 10개국 외화, 대용증권(금전 대신 낼 수 있
  • 미국發 훈풍에 외국인들 ‘사자’…코스피 40여일 만에 2400 재돌파

    미국發 훈풍에 외국인들 ‘사자’…코스피 40여일 만에 2400 재돌파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과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세’에 힘입어 2400선을 되찾았다.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2427.63) 이후 40여일 만에 종가 기준 24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7만 9700원 역대 최고 엿새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21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된 호재를 누렸다. 코스닥도 4.57포인트(0.68%) 오른 675.87에 문을 닫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만 4000원(4.13%)이나 오른 262만 4000원에 마감했다. 7월 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56만원)를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3~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가 나타났다. SK하이닉스도 2500원(3.24%) 오른 7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장중 한때 8만원까지 올랐다. ●19~20일 美FOMC 추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