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내년 車보험료 2~3% 인하… 1세대 실손보험도 내린다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2~3%가량 줄어든다. 높은 손해율로 인해 올해 평균 8.9%나 올랐던 실손의료보험도 내년에는 인상폭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2009년 이전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권은 14일 이런 내용의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고, 실손의료보험의 인상폭을 줄이기로 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동차보험료의 인하율은 2% 중반 수준이다. 메리츠화재는 2.9~3.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는 1세대(2009년 9월 이전 판매) 보험에 한해 보험료 인하가 논의되고 있다. 2세대부터는 손해율이 높아 보험료를 더 낮추긴 쉽지 않다는 게 보험업계의 판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세대는 특히 손해율이 너무 높아 보험료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면서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보험료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중 구체적인 조정 수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을 통해서도 보험료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운전 경력이 3년 넘게 단절된 저위험 운
  • KB금융지주,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 첫 계열사 대표 인사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증권 WM부문에 이홍구 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에 구본욱 현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에 김영성 현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KB캐피탈에 빈중일 현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현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로 총 6명이다. 하나금융지주도 같은 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남궁원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은 현 사장의 연임을 각각 추천했다.
  • 파월, 
금리 인하 
신호탄 쐈다

    파월, 금리 인하 신호탄 쐈다

    “긴축 정책의 수준을 언제 되돌리는 게 적절하겠느냐는 질문이 시야에 들어오기(coming into view) 시작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했다.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21개월 만에 ‘피벗’(pivot·정책 전환)이 임박했음을 선언한 것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파월 의장이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거리를 뒀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에서 내년에 기준금리가 0.75% 포인트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내년에 두 번가량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 세 번 정도 인하할 수 있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파월의 ‘피벗’ 선언에 이날 미 3대 증시가 일제히 1%대 상승해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 7000선을 돌파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 월가 “내년 6~7월 금리 인하”… 한은, 꺾이지 않는 물가에 ‘고심’

    월가 “내년 6~7월 금리 인하”… 한은, 꺾이지 않는 물가에 ‘고심’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가장 먼저 ‘피벗’(pivot·정책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2년 가까이 이어진 글로벌 긴축 기조가 변화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지만 꺾이지 않는 국내 물가와 치솟는 가계부채가 걸림돌로 남아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그간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연준이 돌연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한 것은 그간의 긴축 기조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준은 이날 주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의 내년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했다. 물가가 계속 둔화하면서 2025년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고했다. 연준이 공개한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수준은 연 4.6%(중간값)로, 지난 9월(5.1%)에 견줘 0.5%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점도표대로라면 연준은 내년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총 0.75% 포인트 인하하게 된다. 연준이 피벗에 돌입하는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 국민은행,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비금융 기업에 공급 확대

    국민은행,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비금융 기업에 공급 확대

    KB국민은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비금융 기업 대상 금융 데이터 공급 및 협력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 스타트업 등 비금융 기업들이 신규 비즈니스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통계 데이터 구매와 분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청년 세대 소득 및 금융 자산 현황과 특징, 1인 가구 등 가구 형태별 소비 행태와 자산 관리 등 금융 데이터 공급 시작으로 향후 세대별·특성별·지역별 세분화된 데이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창화 KB국민은행 데이터·AI본부 전무는 “데이터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른 업종 간 데이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월 최대 200만원 받는 ‘OK배정장학생’ 모집

    월 최대 200만원 받는 ‘OK배정장학생’ 모집

    OK배정장학재단이 ‘12기 OK배정장학생’을 모집(사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의 ‘OK배정장학금’은 성실하고 재능이 우수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생활비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12기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해결한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박사과정은 입학 예정자 가능)이 지원 대상이다. 대학생은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교 재학 중으로 정규학기가 2학기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2개 학기 이상 성적증명서 제출, 소득분위 8분위 이하, 학점 평점 4.0 이상(4.5 만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석·박사 대학원생은 1개 학기 이상 성적증명서 제출, 학점 평점 4.0 이상(4.5 만점) 등이 충족될 경우 지원 가능하다. 내년 1월 1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발표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 외에도 국내외 연수 및 장학생 선후배 간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 토스 ‘도전! 산타 선발 대회’ 기부 이벤트

    토스 ‘도전! 산타 선발 대회’ 기부 이벤트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연말을 맞아 기부 이벤트 ‘도전! 산타 선발 대회’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스 앱(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숨은그림찾기를 하면 ‘산타클로스’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산타 자격을 얻으면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로 기부가 가능해진다. 회당 기부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0만원이다. 이벤트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기부를 진행할 경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토스는 지난해 말부터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기부금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다수의 기부처를 선정하고 기부자가 직접 기부할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처는 동물권행동 ‘카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등 세 곳이다. 기부금의 모집 및 사용 결과는 각 재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부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력이 됐다”면서 “활발한 기부 문화 정착을 바라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 내년부터는 상시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13월의 월급’ 챙길 때… 현금+신용카드 600만원·4억 주택 월세도 공제

    ‘13월의 월급’ 챙길 때… 현금+신용카드 600만원·4억 주택 월세도 공제

    지난해 근로소득자가 돌려받은 연말정산 평균 환급액은 1인당 68만원이었다. ‘13월의 월급’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숨겨 놨다 발견한 용돈 정도는 된다. 남은 한 달간 어떻게 소비하면 좋을지, 절세 전략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바뀐 항목 중에는 식대 비과세 한도와 영화 관람료가 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해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랐다. 사내 급식이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공받는 식사에 적용된다. 영화 관람료는 30% 공제율이 적용된다. 최근 영화 관람료가 올라 지출이 부담스러웠던 관람객 입장에선 눈여겨볼 대목이다. 단, 영화를 비롯해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일 때만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상향된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은 600만원, 총급여가 7000만원을 넘는 사람은 45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카드 소득공제는 사용액이 연소득의 25% 이상이어야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소득 25%까지 사용한 후엔 신용카드 공제율이 체크카드나 현금 공제율보다 낮다. 쉽게 말해 소득의 25%까지
  • 자녀에게 주택자금 빌려줄 때 고려할 것들[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는 결혼을 앞둔 자녀가 신혼집을 사는 데 돈을 빌려줄 생각이다. 자녀가 취업 후 돈을 조금 모았고 A씨도 미리 자금을 조금 증여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더라도 집을 사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여세가 걱정이다. 자녀에게 주택자금을 빌려줘도 될까. 빌려줘도 문제가 없다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세법은 원칙적으로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 간 자금 대여 거래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신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하도록 한다. 다만 자금이 필요한 충분한 사유가 있고 실제 자금 대여 거래임이 입증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인정받을 수 있다. 먼저 돈을 빌려주는 날을 기준으로 차용증을 꼭 작성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인데 차용증을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부모·자녀 간 자금 대여 거래임을 국세청에 입증하려면 차용증 작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공증, 확정일자, 내용증명, 담보권 설정 등을 통해 실제 돈을 빌려준 시점에 차용증을 작성했음을 입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돈을 빌린 자녀는 본인의 소득으로 부모님께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부모의 통장으로 이자 또는 원금을 상환해 근거를 남겨 놓는 게 중요하다. 세법에서는 개인 간의
  • 홍콩 ELS 2180억어치, 80대 이상에게 팔았다

    홍콩 ELS 2180억어치, 80대 이상에게 팔았다

    홍콩H지수(HSCEI)를 토대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내년 상반기 최소 4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80~90대 노인들에게 해당 상품을 22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이 초고령층을 상대로 위험한 금융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은행권에선 단지 연령층이 높을 뿐 ELS의 위험성을 알고 투자한 투자자라고 주장한다. 13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달까지 80~90대 초고령층에게 판매한 H지수 연계 ELS 잔액은 2180억 9000만원이다. 80대에게 2090억 1000만원, 90대에게 90억 8000만원씩 각각 판매했다. 또 80~90대 1296명이 H지수 연계 ELS에 투자했다. 80대 투자자가 1274명, 90대가 22명이었다. 1인당 평균 투자액은 80대가 약 1억 6000만원, 90대가 4억 1000만원이었다. 80대 이상 초고령층에게까지 원금 손실 위험성이 있는 ELS를 판매한 사실이 공개됨에 따라 은행권을 둘러싼 불완전판매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8개월 연속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주담대 한 달 새 5조 늘어 ‘역대 최대’

    8개월 연속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주담대 한 달 새 5조 늘어 ‘역대 최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가계대출이 다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대출금리가 내림세에 접어들고 있어 가계부채 흐름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13일 한국은행의 ‘11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4000억원 증가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월 대비 감소세였지만 4월(+2조 3000억원) 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고 6월부터는 매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담대는 5조 8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 7000억원)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 갔다. 다만 10월에 1조원 증가했던 기타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3000억원)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6조 7000억원)보다 줄었다고 한은은 밝혔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 봐도 가계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1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
  • “연봉 1원” “MG자산관리회사 설립”…새마을금고 회장 후보들 파격 공약

    “연봉 1원” “MG자산관리회사 설립”…새마을금고 회장 후보들 파격 공약

    새마을금고 차기 수장을 뽑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일이 내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 간 경쟁이 2라운드를 맞이하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인지도 면에서 앞선 중앙회 임원들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다양한 공약을 앞세운 후보들이 다크호스로 주목받으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판세로 선거가 치닫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공격적인 공약으로 눈길을 끄는 후보는 이순수 후보(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로 이 후보는 부동산 PF대출 금고 부실채권(NPL) 중앙회 전액 매입, 중앙회장 연봉 1원 등 파격적인 공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이미 지난 17, 18대 회장선거에도 출마한 만큼 가장 준비된 후보라는 평가 속에 특히 청렴함과 도덕성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그리고 기득권과 혁신세력으로 대변되는 선거전 구도에서 어느 한쪽에 휩쓸리지 않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중재자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차훈 전임 회장 사임으로 회장 대행을 맡아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김인 후보(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는 MG자산관리회사(가칭) 설립과 농어촌금고 및 자산평균 이하 금고 출연금 납부 지원, 금고발전자문위원회 구
  • 주담대 규제 강화에도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 11월 가계대출 1091조 “또 역대 최대”

    주담대 규제 강화에도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 11월 가계대출 1091조 “또 역대 최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 중단 등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대책도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넘게 증가해 가계대출 잔액이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의 ‘11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4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갈아치웠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월 대비 감소세였지만 4월(+2조 3000억원)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6월부터는 매달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기록을 쓰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담대는 5조 8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 7000억원)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에 1조원 증가했던 기타대출이 한달만에 다시 감소(-3000억원)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6조 7000억원)보다 줄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 봐도 가계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11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전월(+6조 2000억원)
  • “CEO 승계 최소 석 달 전 시작”… 금융지주·은행 악습 고리 끊는다

    “CEO 승계 최소 석 달 전 시작”… 금융지주·은행 악습 고리 끊는다

    차기 후보 검증기간 점진적 확대 사외이사 전담팀 둬 독립성 강화 강제성 없지만 경영평가에 반영 막강한 권한을 가졌지만 대주주가 없다는 이유로 금융지주와 은행 최고경영자(CEO)를 내부적으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뽑는 관행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 CEO나 사외이사 선임 시 경영진이 자신을 위해 참호를 구축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12일 ‘금융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발표했다. 그동안 폐쇄적이고 원칙이 없다는 비판 속 CEO 교체기마다 혼란과 논란을 일으켰던 선임 절차를 투명화하고, 거수기로 전락한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은행권 CEO 선임 절차는 통상 ▲상시후보군 관리 ▲승계 절차 개시 ▲1차 후보군 확정 ▲2차 후보군 확정 ▲최종 후보 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배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금융지주사 회장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참호를 구축하고 경쟁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셀프 연임’을 이어 오는 후진적인 구조를 드러내 왔다. 지배 주주가 없다 보니 정치적 외풍에도 취약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CEO는 임기 만료 최소
  • 목표치 달성이냐, 연체율 관리냐…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놓고 ‘끙끙’

    목표치 달성이냐, 연체율 관리냐…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놓고 ‘끙끙’

    경기 침체로 연체율 급등 대출 목표치 달성에 난항 내년 30% 기준 유지할 듯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내년부터는 중·저신용자(KCB 기준 하위 50%) 대출 목표치를 모두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연체율 증가 등으로 목표치 달성이 어려워지면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는 이달 말까지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비중을 가까스로 30% 수준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기준 케이뱅크는 28%대, 카카오뱅크는 29%대 후반, 토스뱅크는 34%대까지 중·저신용자 비중을 늘렸다. 하지만 각사의 대출 목표치에는 가장 낮게 잡은 카카오뱅크(목표치 30%)만 가까스로 도달했을 뿐, 케이뱅크(32%)와 토스뱅크(44%)는 각각 4% 포인트, 10% 포인트가량 미달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5월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계획 이행 여부를 신사업 인·허가 등에 고려한다고 밝혔다. 당시 금융위 발표 자료를 보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의 기준을 30% 이상으로 잡고 있다. 때문에 인터넷은행들은 최소한 30% 선을 맞추기 위해 중·저신용자에게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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