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졸전 뒤 외신은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전반전 한국의 경기력은 몹시 한심했다”면서 “이런 수준의 경기력은 이 무대(월드컵)에서 용납될 수 없다. 결국 그 대가를 치렀다”고 평했다. 이어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꿔 나아지긴 했으나 알제리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력지 가디언은 “한국이 가장 당황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의 전반전 경기력은 불안과 무능 사이를 오갔다”면서 “뒤로 갈수록 처음보다는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회복은 불가능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전반전에 골대를 향해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한 한국은 알제리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고 일본 교도통신은 “순식간에 터진 두 번의 골이 한국을 충격에 빠뜨리고 알제리를 탄탄대로에 올려놓았다”고 경기 초반 상황을 요약했다.
다만 AFP통신은 “후반 5분 손흥민 개인의 묘기 덕분에 손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고 로이터 통신도 “한국은 기어코 두 골을 빼내며 결코 항복 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영국 공영방송 BBC는 “전반전 한국의 경기력은 몹시 한심했다”면서 “이런 수준의 경기력은 이 무대(월드컵)에서 용납될 수 없다. 결국 그 대가를 치렀다”고 평했다. 이어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꿔 나아지긴 했으나 알제리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력지 가디언은 “한국이 가장 당황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의 전반전 경기력은 불안과 무능 사이를 오갔다”면서 “뒤로 갈수록 처음보다는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회복은 불가능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전반전에 골대를 향해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한 한국은 알제리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고 일본 교도통신은 “순식간에 터진 두 번의 골이 한국을 충격에 빠뜨리고 알제리를 탄탄대로에 올려놓았다”고 경기 초반 상황을 요약했다.
다만 AFP통신은 “후반 5분 손흥민 개인의 묘기 덕분에 손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고 로이터 통신도 “한국은 기어코 두 골을 빼내며 결코 항복 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6-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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