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명의 축구 잔치 ‘킥오프’

71억명의 축구 잔치 ‘킥오프’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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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새달 14일까지… 한국, 18일 오전 러와 첫 경기

전혀 새로운 차원의 축제가 시작됐다.

13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킥오프로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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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결전의 땅서 첫 훈련
홍명보호, 결전의 땅서 첫 훈련 홍명보(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공식 훈련장 페드루 바수에서 열린 첫 현지 훈련 도중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훈련이 끝난 뒤 홍 감독은 “패배 분위기는 마이애미에 두고 왔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포스두이구아수 연합뉴스


본선에 오른 32개국 대표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7월 14일 결승전을 갖는다.

스페인의 2연패를 개최국 브라질이 저지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인 가운데 12일 새벽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홍명보호는 오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 나선다.

2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적도 근처에서 남위 34도까지 길게 뻗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다양한 날씨와 장거리 이동에 대한 빠른 적응이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회 역사상 골라인 판독이 처음 시행되고 전·후반 30분쯤 3분씩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쿨링 브레이크’가 엄격한 조건 아래 도입되는 등 종전과는 전혀 다른 여건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최 비용을 줄여 낙후된 브라질 경제와 사회기반시설, 복지에 써 달라는 초유의 압력에 직면하고 있어 성공 개최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6-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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