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여자대표, 영국에 져 2연패

<하키>여자대표, 영국에 져 2연패

입력 2012-08-01 00:00
수정 2012-08-0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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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서 1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세계 8위인 한국은 3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영국(세계 4위)과의 런던올림픽 여자 하키 조별 A조 예선 2차전에서 3-5로 패했다.

임흥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끈질긴 승부 근성을 보여주며 끌려가던 경기에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 영국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상대의 압박에 패스가 차단당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전반 6분 영국의 니콜라 화이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화이트는 현란한 스틱워크로 한국 수비수 2명을 손쉽게 제끼더니 골대 14.63m 반경의 서클 내로 진입해 강력한 샷을 날려 선취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18분 김다래(아산시청)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25분과 후반 4분에는 페널티 코너에서 크리스타 컬렌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해 1-3으로 뒤졌으나 후반 17분 한혜령(KT)이 페널티 코너에서 만회골을 터뜨린데 이어 22분에는 박미현이 빨랫줄 같은 패스를 스틱으로 방향만 살짝 틀어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16분 영국에 역전골을 허용했고 곧바로 1분 뒤 또다시 골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한국은 지난 29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0-4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조별 1, 2위만이 오르는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세계 1위), 영국, 벨기에(세계 16위), 일본(세계 9위), 중국(세계 5위)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8월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일본(세계 9위)과 3차전을 치른다.

△2012 런던올림픽 하키 여자 A조 예선 2차전

영국 5(2-1 3-2)3 한국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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