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둘째 날 탈락자 없이 순항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법민(21·배재대)이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에서 16강에 합류했다.김법민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타룬딥 라이(인도)를 세트점수 6-2(27-26 30-28 25-28 28-26)로 꺾었다.
그의 16강전 상대는 1일 이시수 유(일본), 사이먼 테리(영국), 단 올라루(몰도바), 제이크 카민스키(미국)가 벌이는 16강 쟁탈전의 승자다.
김법민은 64강전에서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63위로 떨어진 선수에게 5세트까지 끌려가며 진땀을 뺐다.
그는 로버트 엘더(피지)를 6-4(26-24 29-28 27-29 26-27 26-23)로 따돌렸다.
김법민은 1, 2세트를 낚아 4-0으로 앞서갔으나 엘더에게 3, 4세트를 잇따라 내줘 4-4로 추격을 당했다.
김법민은 살 떨리는 마지막 세트에서 9점, 8점, 9점을 쏘았으나 엘더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9점, 8점을 쏘고서 마지막에 6점을 쏘아 스스로 무너졌다.
첫 고비를 넘긴 김법민은 32강에서 타룬딥을 6-2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까지 개인전에서 남자부 임동현(청주시청), 김법민, 여자부 이성진(전북도청)이 16강전에 진출했다.
남자부 오진혁(현대제철)과 여자부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1일 64강전과 32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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