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 양주시 홍죽천 인근에서 방역당국이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 지역에선 처음으로 양주의 한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닭 1만 5000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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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남의 한 가축 폐기물 소각업체가 AI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유통했다는 제보를 지난 30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와 함께 곧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계란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악용, 해당 소각업체가 AI 감염이 우려되는 계란을 폐기하지 않고 유통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축산 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열소각 업체다.
이 업체는 이번 사태 이후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나온 닭·오리 폐사체와 계란을 소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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