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부 ‘ICBM급 시험발사’ 경축 연회 참석

김정은 부부 ‘ICBM급 시험발사’ 경축 연회 참석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7-31 22:44
수정 2017-07-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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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탄도미사일 계속 만들 것” 대북제재 상황 내부 결속 다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경축 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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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이 지난 30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열렸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공연 모습. 연합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이 지난 30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열렸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공연 모습.
연합뉴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에도 내부 결속을 꾀하며 핵·미사일 능력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통신은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 30일 평양 목란관에서 개최한 연회에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부부는 화성 14형 첫 시험발사 뒤인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발사 성공 자축 연회에도 참석했다.

이번 연회에는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정식·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리만건 부장은 축하연설에서 “불과 20여일 만에 대륙간탄도로켓의 장쾌한 불뢰성을 또다시 터친(터뜨린) 것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눈부시게 비약하는 주체적 로켓 공업의 발전속도와 막강한 잠재력, 영웅 조선의 불패 기상을 웅변으로 실증한 세계적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일 실시된 화성 14형 첫 발사를 ‘7·4혁명’으로 부르며 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신형 탄도미사일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공중·해상·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국방과학연구 성과를 연발적으로 이룩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8-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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