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이중잣대 논란’ 文·安 풍자만화 수사 의뢰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이중잣대 논란’ 文·安 풍자만화 수사 의뢰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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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자 1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성적으로 조롱한 만화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신문의 ‘이중 잣대’ 논란 지적이 나오자 당초 결정을 번복했다.

선관위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출산 그림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문 후보 등 야권 후보를 희화화한 그림 40여점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만화가 최지룡(40)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조만간 공안1부에 배당해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

선관위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만화를 한 컷씩 봤을 때는 문 후보를 특정해 비방했다고 볼 수 없지만 지난 1년간 최씨가 그려 온 만화를 보면 문 후보 등 특정 인물에 집중해서 만화를 그렸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檢, 朴 출산그림 화가 수사 착수

앞서 선관위는 박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출산하는 그림을 그린 홍성담(57)씨에 대해 지난달 26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날 홍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 조만간 홍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2012-1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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