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공격 주장 北사이트 일부 접속 불가

어나니머스 공격 주장 北사이트 일부 접속 불가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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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가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당일인 25일 일부 북한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확인 결과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속되던 북한 웹사이트들은 어나니머스 일원을 자처하는 한 해커(트위터ID:@Anonsj)가 해당 사이트의 ‘탱고다운’(Tango Down : 해커들이 특정사이트를 마비시켰을 때 쓰는 용어)을 주장한 직후부터 접속되지 않았다.

이 해커가 해킹했다고 주장한 북한의 웹사이트인 노동신문, 내나라, 고려항공,

우리민족끼리, 조선신보, 벗, 류경, 려명 등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해커가 해킹했다고 밝힌 웹사이트 가운데 조선중앙통신과 내나라는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지만 우리민족끼리와 조선교육후원기금 등은 비교적 원활하게 접속됐다.

북한이 운영하는 민족통신, 반제민전 등 일부 웹사이트도 이날 접속이 가능했다.

어나니머스가 지난 4월 초부터 6·25전쟁 발발 63주년인 이날 낮 12시 북한의 46개 웹사이트를 공격하겠다고 반복해서 공언해왔다.

이들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등을 통해 북한의 군대 및 노동당 주요 인사 등과 관련된 북한 내부 자료 수천 건을 확보했으며 이날을 전후해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통해 일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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