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국민이 단일화 만들 것…공학적 접근안돼”

박선숙 “국민이 단일화 만들 것…공학적 접근안돼”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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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산주의 발언은 70년대식 색깔론”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25일 “국민이 단일화 과정 만들어 주시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권교체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일에 국민이 마음을 모아 주시면 (단일화해 승리한다로) 해석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재야 원로들이 원탁회의에서 안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 간 대선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촉구한 데 대해 “원로들의 기대와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저희도 깊이 새겨듣겠다”면서 “저희는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주시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단일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거는 국민의 마음, 국민의 뜻과 통하는 과정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공학적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바라는 다수의 국민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그 국민이 12월19일 투표장에 나와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꿀 후보를 선택해 승리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끊임없이 70년대식 과거로 끌고 가려는 낡은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는 것을 막아야 하는 선거”라며 “안 후보는 일관되게 정권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는 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전날 ‘안철수의 생각’에 나타난 복지 정책에 대해 “마르크스가 공산주의를 주창하며 사용한 슬로건”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70년대식 발언”이라며 “공산주의 운운하는 색깔론을 그만 하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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