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나 도쿄(한정현 지음, 스위밍꿀 펴냄) 1991~94년 일본의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던 클럽 ‘줄리아나 도쿄’. 지금은 사라진 클럽을 기화로 1970∼8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모습과 현재를 사는 그 자식들의 삶, 과거와 현재, 한·일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같은 궤적 위에 그리는 소설이다. 292쪽.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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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21세기(한기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출판평론가 저자의 20년 칼럼 모음집. 1990년대 말부터 출판 잡지 ‘기획회의’에 이어 ‘학교도서관저널’의 발행인으로 활동한 저자는 IMF부터 디지털 혁명까지 다채롭게 변화한 한국의 지난 20년을 기술했다. 720쪽.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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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한츠요아힘 힌리히센 지음, 홍은정 옮김, 프란츠 펴냄) ‘가극 작곡가’라는 명성에 가려 교향곡, 현악 4중주, 피아노 소나타 등에서 남긴 불멸의 기악 유산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슈베르트를 재조명한 책. 스위스 취리히대의 음악학 교수인 저자가 모차르트·베토벤 시대 귀족 주도의 음악을 넘어 가정 중심의 음악 문화와 더불어 성장한 ‘최초의 프리랜서 작곡가’를 그렸다. 184쪽.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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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성의 종말(마크 샤피로 지음, 김부민 옮김, 알마 펴냄) 더는 과거의 경험에 기초해 강수량이나 기온, 기상재해를 예측할 수 없다는 데서 온 ‘정상성의 종말’이라는 용어. 기후혼란은 자연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각국의 국경선을 넘나드는 새로운 연결 고리를 만들었으며 경제적 성과를 평가하는 잣대를 재정의했다.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탄소 거래제와 탄소 시장의 등장이 불러온 정치, 경제 및 환경 분야의 변화를 추적했다. 356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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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박사·이명석 지음, 파람북 펴냄) 철이,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 999’를 타고 은하계를 여행하다 발견한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담은 에세이. 서로 다른 성별에 서울과 대구라는 다른 공간에서 자란 북칼럼니스트와 만화평론가가 연이은 실수 속에서도 제대로 된 길을 찾아가는 소년 철이와 함께 어른이 되는 과정을 적었다. 344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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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어슐러 K 르 귄 지음, 진서희 옮김, 황금가지 펴냄) 휴고상 5회, 네뷸러상 6회 수상에 빛나는 판타지 소설의 거장이 블로그를 통해 남긴 40여편의 글을 담은 에세이 선집. 존 스타인벡과의 일화, 미국의 도덕성과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 노화와 삶에 대한 사려 깊은 사색이 돋보인다. 2017년 12월 책 출간 이후 한 달여 만에 저자는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24쪽. 1만 3000원.
2019-02-08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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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