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재산 은닉 기술/백승우 지음/다산지식하우스/284쪽/1만 5000원
이 책은 ‘다스(DAS)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표현으로 대변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묵은 비리 의혹을 집요하게 추적한 기록이다. 현직 MBC 기자인 저자는 2012년 11월 내곡동 특검 때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아파트 전세금에서 수상한 돈의 흐름을 발견하고 취재를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뉴스는 엉뚱한 방향으로 두 차례 보도된 뒤 흐지부지되고 말았고 이후 5년간 덮였다. 촛불혁명과 정권 교체 이후 검찰 수사가 다시 본격화된 지금 저자는 “의심하되 예단하지 말자”는 원칙하에 이 전 대통령의 재산 의혹을 한눈에 정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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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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