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방사기처럼 불길 뿜는 헤어드라이어

화염방사기처럼 불길 뿜는 헤어드라이어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8-02-05 10:35
수정 2018-02-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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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영상 캡처. Erika Augthun Shoolbred.
페이스북 영상 캡처. Erika Augthun Shoolbred.

새로 구매한 헤어드라이어에서 불길이 솟구치는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에리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겪은 황당한 사연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에리카는 얼마 전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을 통해 중국산 헤어드라이어를 구매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배송된 박스를 뜯어 헤어드라이어의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바람 대신 화염이 솟구쳐 나온 것이다. 바로 머리를 말렸다면 머리카락에 불이 옮겨 붙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에리카는 화상까지 입어가며 즉시 콘센트를 뽑았지만, 헤어드라이어에서는 계속해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 불은 주방 싱크대로 달려가 물에 담그고 나서야 꺼졌다.

에리카는 헤어드라이어를 판매한 중국 기업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아직도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아마존닷컴은 해당 헤어드라이어 판매 게시물을 삭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Erika Augthun Shoolbred/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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