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매달려 수미터 ‘질질’…차 도둑 저지 시도한 남성

창문 매달려 수미터 ‘질질’…차 도둑 저지 시도한 남성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7-09-05 16:02
수정 2017-09-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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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트럭을 훔치려는 도둑에 맞서 온몸을 날려 이를 저지한 남성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WCYB-TV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존슨시티에 있는 한 차량 정비소에서 일어났다. 수리를 위해 문이 열린 채 정비소에 세워진 픽업트럭을 발견한 차 도둑은 운전석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바로 그때였다. 이 광경을 목격한 정비소 대표는 부리나케 달려나와 차 도둑을 막아섰다. 하지만 그대로 후진해 전속력으로 달렸고, 수미터를 창문에 매달려 끌려가던 정비소 대표는 결국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이 과정에서 정비소 대표는 엉덩이뼈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정비소 대표의 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비록 차 도둑을 저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차 도둑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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