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판다를 중국의 한 사육사가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영상은 한 시민이 중국 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에서 직접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새끼 판다를 거칠게 집어던지고 밀치는 사육사의 모습이 담겼다. 사육사는 새끼 판다 두 마리가 자신을 따라 문쪽으로 다가오자 판다의 머리와 등 부분을 잡고 거세게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사육사는 판다 한 마리를 문밖으로 집어던지기도 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동물원 측은 해명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새끼 판다가 흥분해 사육사의 팔을 할퀴는 등 난동을 부려 이를 제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사육사를 바꾸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영상=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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