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은 열차 문에 끼어 끌려가는데…기관사는 식사 중

승객은 열차 문에 끼어 끌려가는데…기관사는 식사 중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7-07-19 15:32
수정 2017-07-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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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이탈리아 로마의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이 열차 문에 껴 질질 끌려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에 따르면, 사고는 최근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발생했다. 40대 여성이 열차에 뒤늦게 타려다가 다시 내리는 과정에서 가방이 열차 문에 끼인 것이다.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던 여성은 열차가 출발하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플랫폼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승객들은 팔을 흔들고 열차 벽을 두드리며 기관사에게 긴박한 상황을 알렸으나 열차는 멈추지 않았다. 열차 내부에서 응급 레버를 당겨도 소용이 없었다.

열차가 터널로 진입하기 직전, 여성은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열차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여성은 허리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나 치료를 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한편 당시 상황을 담은 또 다른 영상에는 기관사가 음식을 먹는 모습이 찍혀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이 기관사는 다음 역에 도착하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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