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에게 ‘한입 거리’된 왈라비

비단뱀에게 ‘한입 거리’된 왈라비

문성호 기자
입력 2017-01-04 10:02
수정 2017-01-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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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과인 왈라비 한 마리를 비단뱀이 통째로 삼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야생 그대로인 이 상황은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 인근 산악 휴양지 쿠란다에서 버니 월스포드가 최초로 발견했다.

20년 넘게 이곳에 살았다는 그는 “일반적으로 비단뱀이 작은 새나 파충류를 먹는데 왈라비를 먹는 모습도 종종 봤기에 별로 새롭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왈라비를 삼키는 모습은 처음 봐서 좀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차를 마시러 가느라 왈라비를 삼키는 과정 전부를 보지 않았다. 대신 녀석이 왈라비를 삼킨 3시간 동안 한 시간 단위로 상황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10일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도 비단뱀이 왈라비를 통째로 삼키는 장면이 목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영상=Bernie Worlsfold,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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