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콜롬비아 화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약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라티노(Fox News Latino) 등은 같은 날 오전 10시경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외곽 그라나다에 소재한 폭죽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굉음과 함께 창고 안 화약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하늘 위로 불꽃이 솟구쳐 오른다. 불꽃은 먼발치서 이 순간을 촬영하고 있던 남성의 발 앞까지 떨어진다. 어마어마한 폭발로 남성은 뒤로 나자빠진다. 사고 현장에는 연기가 자욱하게 깔리고 화약의 추가 폭발로 일대는 쑥대밭이 된다. 영상에는 창고 일대의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이 부상을 당한 모습도 담고 있다.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광경이다.
한편, 화재는 곧 출동한 소방차들에 의해 진화됐으며, 이 과정에서 주변 고속도로는 폐쇄돼 교통혼잡을 낳았다.
당국은 화약이 저장된 창고 5곳이 화재 탓에 폭발했으며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진·영상=MegaPowerac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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